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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1군 베트남 음식 식당 냐항응온 nha hang ngon

by 처음처럼v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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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여행을 왔으니 그래도 베트남 음식을 좀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야 다들 비슷할 터.

그중에서도 으뜸은, 역시나 개인적으로 '냐항응온'이다.

( 그 앞의 '사이공 그릴', 바로 옆의 '시크릿 가든'도 있지만 )

 

1) 식당의 조명 등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압도적 규모

2) 여행객에 최적화한 맛있는 베트남 음식들

3) 1군 중심부에 위치해서 좋은 접근성

4) 푸짐한 양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

5) 친절하고 영어 소통이 되는 종업원

등, 여러모로 점수를 많이 주고 싶은 식당이다.

 

한국에서 중요한 손님이 오셔서,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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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의 빈컴 센터와도 걸어서 3분 거리..? 정도로 아주 가깝다.

 

저녁때의 조명 데코들이 특히나 화려한 '냐항응온'

사실 이 사진을 찍기 1시간 반 전에도 사진을 찍었는데, ( 해가 지기 전 ) 사진이 그다지 예쁘지 않아서 지워버렸다.ㅋㅋ

 

미리 예약도 해 두었지만, 약속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들어와 봤다.

1) 퇴근 시간대라 혹시나 많이 늦을까 봐 걱정이 되었던 것과

2) 혹시나 예약이 제대로 안 들어갔을 가능성이 걱정되어...

하지만 다행히도 예약판에 이름이 제대로 적혀있었다.

 

아직 약속 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바로 테이블로 안내해주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하고는 입구 근처에 앉아있었다.

딱 저녁 식사 즈음이라 그런지 이미 테이블의 80%는 만석이었고, 새로운 손님들도 계속해서 몰려들었다.

한국인, 유러피안, 이탈리안, 베트남인 구분할 것 없이 가족 단위나 친구 단위로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인 고객의 비중이 다른 식당에 비해서 높은 편이었다는 것.

왠지... 여기가 가성비 맛집으로 소문이 난 듯하다.

 

메인 게이트에 들어서면, 이렇게 앉아서 기다리는 의자도 마련이 되어 있다.

양 옆으로 야외 테이블이 쫙 깔려있고, 쭈욱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실내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 단위 모임을 할 때, 이 장소를 예약하는 듯하다.

베트남에서는 가족 모임을 한 번 했다고 하면, 기본 열댓 명은 기본이니...

 

양 사이드에서는 개방형 주방이 위치해 있는데, 처음에는 '뷔페 메뉴가 따로 있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마도 빠르게 음식을 서빙하기 위한 프로세스인 것 같다.

개방형 주방인 만큼 그래도 좀 신뢰가 더해지고, 식재료들도 비교적 깔끔하게 관리되는 것 같다.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

 

 

4명이서 8개의 음식을 주문했다.ㅋㅋㅋ

다들 적게 먹는 편이라서 원래 많이 시키는 편은 아닌데... 처음 베트남을 방문하신 손님이라서, 

이것저것 여러 종류의 메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 메뉴들을 모두 각각 다른 식당에서 도전하려면, 아무래도 난코스 꽤 많을 것 같아서.

그리고 최대한 한국인의 입맛에 리스크가 없을 메뉴들로 선별해봤다.

 

"8 접시가 양이 너무 많니?"라고 물어봤더니, 직원은 아니란다.

당연히 직원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베트남 분들은 그래도 정직한 면이 많다. ( 호치민 )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는 많아도,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빈도는 그래도 적은 편이라고 생각.

여하튼 결론적으로는, 양으로는 6~7 접시면 마치 적당할 듯싶다.

 

이름이 러우몽이었나... 여하튼 베트남에서 즐겨 먹는 채소 볶음. 독특한 소스도 잘 어울린다.

 

반꾸온인데,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을 미리 찍지 못하고 나중에 개인 접시에 담아서 찍었다.

 

미싸오 하이산 ( 해산물 볶음면 )

아주 기본적인 요리인데, 아무 때나 먹어도 웬만하면 성공하는 메뉴이다.

 

껌 치엔 하이산 ( 해산물 볶음밥 )

이 또한 안전하고(?) 맛있는 요리.

여러 음식을 시키면, 기본적으로 푹푹 덜어 가다 보면 가장 먼저 동이 나 있는 메뉴.

 

이 또한 대중 음식으로 유명한 껌승 ( 양념돼지갈비+밥 )

그냥 길거리에 나가면 3만 5천~4만 동인데 여기는 9만 동이라니 좀 아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국인들이 많이들 선호하는 메뉴이다.

밥에 느억맘 소스를 슬슬 좀 뿌려서 고기와 함께 먹는 것이 일품.

 

분 띳 느엉 ( 구운 고기와 얇은 쌀국수면 )

이것도 호불호 없이 거의 모든 한국분들이 좋아하시는 메뉴이다.

아주 비슷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껌승이 낫다.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삼겹살 간장조림..?? 정도라고 표현하면 비슷할 듯하다.

이거를 잘 만드는 남자에게 시집을 갈 거라고 했던 우리 직원도 있었는데.... 여하튼.

이 음식 또한 그다지 거부감이 없이 맛있게들 드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쎄오. 

우리나라로 치면 '빈대떡'같은 개념인데, 안에 돼지고기며 뭐며 여러 가지를 올려서 구워낸다.

저거를 각종 채소에 싸서 먹거나, 그냥 따로 집어서 먹기도 하고.

바삭바삭한 반쎄오의 식감과, 맛있고 신선한 재료들이 주요 포인트이다.

 

그리고 4명이서 8 접시 + 음료 4개(코코넛)를 시킨 가격은 총 105~110만 동 정도.

이 정도의 인테리어/접근성으로 다른 가게였다면... 기본 2백만 동은 나왔을 법도 한데, 가격이 참 괜찮다.

 

혹시나 다음번에 다른 손님이 오셔도 한 번 다시 찾아도 좋을 곳이라고 판단..!!!

적당히 활기차되, 시끌벅적하기까지는 하지 않은 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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