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베트남 호치민시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1,675명 ( 12/1 )

베트남 전체 일일 확진자 수는 14,508명이다.

'껀터' 지방이 989명, '붕따우' 756명, '하노이' 467명 등 호치민시 이외의 지방들의 확산세가 점차 심해진다.

 

오미크론인가 하는 변종이 나왔다는 소식에, 현지인들은 또 한 번 멘붕중.

하지만 전파는 더 쉽게 되어도, 치명율이 낮아서 오히려 좋은 것일수도 있다는데... ( 두통, 피로 등으로 끝 )

아직 케이스가 많지 않아서 좀 더 두고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바이러스 특성상, 계속 전파력만 빠른 바이러스만 살아남아서 감기처럼 되면 좋겠다.

 

아래는 그간의 일상 스케치

 

별안간 찾아온 과일 아주머니

망고에 귤에... 죄다 달달하고 맛있다.

귤 1kg에 4만동 ( 한화 2천원 꼴 ) 

 

이렇게 크기가 균일하지는 않은데, 달달하고 무척 맛있다.

 

오늘은 한국 친구들과 함께 오후에 푸년 지역의 카페에 갔다.

역시나 현지인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난리... 음료 가격이 싼 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던한 감성 때문인지

사람들이 넘쳐났다.

 

그 위층에 스튜디오도 있고...! 

크로플도 바삭하고 아주 맛나고, 음료도 달지 않고 좋았다 :)

 

이날은 갑자기 어지럽고 너무 피곤하여 일찍 귀가했는데, 역시 상쾌한 밤공기를 가르며 복귀해야 제 맛.

 

예전부터 눈여겨 보았던 가게에서 저녁밥거리도 사서 귀가했다.

중국식 꼬들면을 집 근처에서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아마도 중국인이 이곳에 정착하여 차린 음식점 같은데, 이런식의 가게들은 보통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집에 가는길에 만난 소나기... 다행히도 비가 십여분 만에 그쳤다. ( 사진을 찍고 2분 뒤 세차게 내리기 시작 )

후다닥 발걸음을 재촉하여 집으로 세이프

 

최근 뭔가 좀 피곤한 것 같아서 일부러 샐러드도 찾아 먹어보고,

반깐꾸어 (게 국물에 우동면?)도 한 그릇 뚝딱 먹기도 하고... 평소보다도 더 잘 먹고 있다. 

 

점심밥이나 아침밥으로는 역시 그때마다 땡기는 것으로.

요새 누이싸오에 자주 꽂혀있다.

 

요기는 자주 찾는 오징어 볶음집.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다 )

mực nướng, đậu bắp

맛있는 것만 골라서 있다.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메뉴.

 

요건 그 옆에 있는 가게인데, 첫번째 사진의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안 파는 것'이란다.

그냥 자기들이 먹으려고 굽고 있다고... 어쩔 수 없이 소라 구이를 샀다.

저렇게 구워주는 1팩에 4만동 ( 2천원꼴 ). 그런데 지난번에 먹었을 때보다 뭔가 꼬들함이 덜하다.

너무 급해서 덜 구웠나... 해산물은 항상 조심해야 하기에 당분간 좀 자제해야겠다.

 

이제서야 로컬 시장들이나 가게들이 회복하기 시작하는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한다고 당장에 문을 닫아걸기는 힘들겠지만... 하지만 또 모르는 법.

'오미크론'이라는 변종의 출현으로, 이유를 붙여서 1%의 가능성이라도 무슨 조치가 나올 수도 있을게다.

 

그럴 일은 없기를. 현지인들도 왠만해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니, 

그저 확산세가 진정되고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점차 적어지길 바랄 뿐이다.

 

얼른 달랏이나 사파 같은데라도 좀 나들이라도 가봐야지 이거 참...

가까운 해변가인 '붕따우'라도, 혹은 호치민 시내 구석구석이라도. :)

운전 면허를 베트남꺼로 좀 변환해놔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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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02 10:37 신고

    호치민도 사실 수동적으로 검사하고 있어서 그렇지 적극적으로 검사하기 시작하면, 예전수준으로 확 늘어날 듯 싶어요. 베트남이 방역방향을 중국식으로 검사자수를 확늘려서 통제하는 방식으로 하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를 완전히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지방에도 백신접종율이 높아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11/27 베트남 호치민시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 1,773명

베트남 전체는 13,048명...!

 

이전에 락다운을 시행했을 때 ( 베트남 전체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을 때 )에는 

호치민시의 일일 확진자 수가 6~7천명에 육박하며 전체를 이끌었는데...

 

지금은 호치민시 이외에도 타 지역의 확진자 수가 너무 많아지고 있다.

껀터 지방이 954명이 나오고..

빈증이 716명

붕따우 697명 나오는 등 조금 심각.

 

다만, 호치민시에서는 백신 접종율(2차까지)이 높아서 대부분 백신을 접종했으나,

저런 지방에서는 백신 접종율이 턱없이 낮은 것이 문제다.

 

실례로 비교해보면, 한 가정 내에서 -

호치민의 고연령층은 대부분 2차까지 백신을 접종하였다고 보면 되는데,

붕따우같은 곳에서는 고연령층이라도 이제 겨우 1차 백신 접종만을 완료한 정도.

 

게다가 호치민이 코로나로 난리일 때 뉴스로만 전해 들었지,

실제로 격리나 통제 등을 겪어보지 못했던 터라 더욱 당황하고 전전긍긍 하는 것 같다.

(현지인 친구들에게 들은 사례들)

 

여튼 그래도 그간의 일상 스케치

 

사무실에서 시켜먹은 점심.

항상 건강식이라 좋긴 한데, 국물이 좀 시큼한 것도 있고 독특한 맛들도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다.

 

어느날 퇴근길에 들른 껌땀집.

원래 두부 요리가 많은 집인데, 오늘은 두부 요리가 그닥 많지는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반찬도 짜기도 하여... 가끔만 들르는 것으로.

락다운 기간에는 야채 가게로 변신했었기에 가끔 야채를 샀던 곳이다.

 

이것은... 부화 직전의 달걀을 구워 먹는 것.

이름이 Hột vịt nướng muối ớt 라고 하는데, 여기 현지인들은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다.

다만 위장이 좀 약한 사람은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도 심리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다음번에나 도전해 보는 것으로...

 

오늘 저녁은 간단히 반바오로 해결.

원래 한국에서는 호빵도 거의 사먹지 않았었는데, 여기서는 가끔 먹는 반바오가 꽤 촉촉하고 맛나다.

 

어느날 출근길에, 사무실 앞에서 아침밥을 해결했다.

보통은 뭘 사서 들고 들어가서 먹는데, 이날은 왠지 그냥 손에 집히는대로 메뉴를 먹고 싶어서 도전.

Bánh ướt 이라는 이름인데, 약간 촉촉한 면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여튼 이름이 그렇다.

Tra라고 부르는 햄 비슷한 것과 여러가지를 곁들여 먹는 것. 맛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갑자기 어느날은 점심으로 맥도날드가 먹고 싶었다.

치즈버거 하나의 기쁨.

 

어느 퇴근길, 여기는 중국식 면이 제대로인 곳인데... 이날 괜히 후띠우(hủ tiếu) 면을 한 번 시켜봤다.

결론은 원래의 전통 면이 훨씬 더 나았다. 역시나 무슨 가게에서든 베스트 셀러를 먹어야 제맛이다.

4만동

 

간만에 사먹었던 사무실 앞 단골집의 음식

여전히 맛나다.

 

 

퇴근길에 집에 걸어가기 전... 가끔 든든하게 배부터 채우고 간다.

걸어가며 먹거리를 찾다보면 저녁 밥 시간이 계속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가끔은 이렇게 일찍이 먹어두는 것으로.

 

가끔 먹거리를 사먹는 옆집.

후띠우도 팔고, 라면도 팔고, 미엔도 팔고, 밥도 판다.

단점이라면 조금 짜게 하신다는 건데, 그래도 가끔 팔아드릴 겸 먹곤 한다.

꼭 말해야 한다 không mặn ~ ( 짜지 않게요 )

 

아침밥으로 누이 싸오 ( nui xào )를 사서 먹은 날.

요기는 그래도 탱글탱글하게 잘 볶아주신다.

 

요거는 간만에 친구와 파스타 먹으러 들러본 날.

한국인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 할 일이 많지 않다보니 참 귀하다.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가격이 참 싼 편이 아닌데도, 점심 시간에 주변 직장인들이나 귀티나는 아주머니들이 많았던 것이 참 신기했던 부분.

부호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주말 맞이 친구들과 해산물 볶음을 한 번...

지난번에 누군가의 집에서 모였을 때에도 딜리버리로 한 번 2군에서 시켜먹어봤던 것 같은데,

요기에서는 재료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서 좋다.

한 바구니 가득 담으면 50만동 정도 ( 한화로 25000원 꼴 ). 저 큰 새우같은 것이 비싸다. 20만동짜리

 

옥수수와 소스 등을 섞어서 열심히 잘 볶아준다.

매운 소스도 있고, 약간 로제 소스 같은 것도 있어서 맛나다. 개인적으로는 로제 소스 같은 것이 더 맛났다.

 

마지막으로 토요일 아침밥으로 먹었던 반꾸온.

흐물흐물한 것 안에 고기와 여러가지를 넣어서 만든 것.

생각보다도 꽤 먹을만 했다.

 

이틀 전엔가... 다시 호치민시 락다운을 할 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하는데,

현지인들에게 여러번 확인 결과 가짜 뉴스.

 

뭔 일이 생겨도 다시 락다운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이러다가도 항상 무슨 지침이 내려와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지만,

철저하게 이익 중심으로 가는 곳이라 - 위드 코로나 조치를 여간해서는 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 최대한 백신 접종을 호치민시에 몰빵한 이유이기도 하고 )

지금도 많은 가게들과 회사가 문을 닫아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 번 더 뭘 했다가는 정부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에...

 

오늘은 정말 다른 때보다도 앰뷸런스 소리가 자주 들렸다. ( 4, 7군 앰뷸런스 소리가 다 들리는 위치 )

여튼 얼른 다시 1천명대 이하로 내려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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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28 10:57

    비밀댓글입니다

    • 2021.11.29 15:54 신고

      저도 요새 가벼워보이면서도 괜찮은 누이싸오를 자주 먹게 되네요ㅎㅎ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계속 생겨나는데 건강 조심하셔요~!

베트남 호치민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 1,265명

얼마 전부터 1천명 이하로는 떨어지지가 않고 있다.

많은 회사에서, 확진자가 생겨도 따로 신고하지 않고 자가 격리시키고 회복하게끔 한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1천명대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코로나가 많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호치민시에서도 '노래방, 마사지, 스파'등의 업종을 전면 허용했다가...

며칠만에 다시 닫아버린다는 공표를 했다.

( 마지막으로 허용하는 업종이 저것들인데, 아무래도 실효 조치를 떠나서 상징적 의미인 듯 )

 

오랜만에 또 시켜본 사무실 도시락. 여전히 맛은 아주 내추럴한데, 고기가 100% 내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도 많은 채소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오른쪽 사진은 퇴근길에 '카스타드'를 샀던 만물상. 저렇게 많은 물품들을 잘 쌓아놓고 파는 것이 신기해서 찍어봤다.

저래 봬도 다 나름의 정리된 규칙이 있고, 재고를 빠르게 필업하는 규칙이 있다.

 

정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뭔가 거하게 먹기는 싫고, 그냥 간단하게 먹고 싶어지곤 한다.

그래서 오늘 퇴근길에 도전해 본, 만두.

안에 고기만 들어있는 것이 있고, 옥수수가 같이 들어가 있는 것이 있다.

저만큼에 가격은 4만동 ( 2천원꼴 ). 한 세트에 2만동인데, 두 세트를 시켰다.

 

오랜만에 근처 사무실에 근무하는 친구와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경복궁'이라는 한식당에 처음 가봤는데, 런치 세트가 맛있었다. 이곳의 특징은 반찬이 너무나 다채롭게 나온다고...

내 기준에서는 정말 가지수가 많았는데, 이것도 락다운 이후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점심 시간에 예약이 많은 것을 보니, 한국의 은행 지점들이나 건설 회사들에서도 많이 찾는 것 같다.

적절한 가격에 점심 때 미팅하기에 좋다고 한다.

 

이 날 간단한 저녁으로 먹은 타코야끼와 아보카도 스무디.

자세히 보니, 여기도 틀에 완전히 굽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 기름을 입혀 튀겨내는 정도...?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타코야끼는 정말 가끔씩만 먹어야겠다.

 

다음날 퇴근하고 나서는, 자주 찾는 후띠우 집을 찾았다. ( Hủ tiếu ) 

항상 테이크어웨이만 했었는데, 이제는 앉아서도 먹을 수 있다.

( 사진은 야채를 얹기 전/후 )

 

느지막한 저녁에 외부에서 먹는 저녁밥이... 뭔가 기분이 좋다.

분주했던 하루를 평화롭게 마감한 느낌(?)이다.

귀여운 옆 집 강아지가 너무 알짱거려서, 고기를 3점이나 던져줬다.

1점을 줬더니 너무나 애절한 눈빛으로 다소곳이 대기하는 모습에... 1점 더. 그리고 또 1점 더.

그리고는 더이상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눈치챘을 때에는 쿨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스마트함까지...

다음에 후띠우를 먹을 때에도, 강아지부터 찾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날 출근길에, 아침밥 거리로 뭘 살까 고민하면서 옆 집 할머니네 가게를 빼꼼히 봤다.

처음 본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계시기에, 아침밥으로 드시려는 것인가... 싶어서 물어봤다.

"그게 뭐에요?"

"~~~"라 하셨는데 못 알아듣고... 그냥 말했다.

"저도 그거 먹을래요"

 

그렇게 급작스레 차려진 한 상.

나는 이게 원래 할머니가 팔지 않다가 내어놓는 메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항상 팔고 계셨던 메뉴.

다만 내가 감자도 좀 넣어달라고 해서 넣어주고... 야채도 이것저것 주라고 해서 그냥 좀 달라진 것이었다.

bó nế 였나 이름이.. 하여튼 이름이 그렇다.

덕분에 졸지에 출근 시간이 늦춰졌다.

원래는 한참 일찍 사무실에 들어가서 아침밥을 먹곤 하는데, 오늘은 여기서 해결하고 사무실에는 10분 전 도착.

 

요렇게 생겼다. 마치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를 대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실제도로 맛이 좋았다.

오늘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

 

저녁에는 반쎄오를 좀 사서 먹어봤다.

보통 간식 같기도 하고... 식사 같기도 해서 자주 먹지는 않는데, 오늘은 지나다가 왠지 먹고 싶어서 선택.

1팩에 4만동 정도 한다. 어마어마한 양의 야채가 딸려 오니 주의할 것...

보통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거나, 야채에 싸서 피쉬소스에 찍어먹는다.

 

그리고 다음날 점심에 친구를 만났는데, 오늘도 bó nế 를 먹었다.

비슷한 모양, 사뭇 다른 맛.

어제의 것은 친한 할머니가 만들어 준 느낌이었다면, 이것은 상업적인 맛이 가미된 느낌이다.

( 향신료나 소스의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는 말 )

역시나 최대한 내추럴한 것이 내 취향이다.

 

어느 날 아침의 '반호이'. 간만에 좀 사먹었다.

여전히 맛있는 반호이. 가격은 우리 동네라서 3만동.

 

이건 같은 날 점심으로 먹은 '미엔싸오' ( 직역하면 그냥 면 볶음이다 )

라면 면도 아니고, 두꺼운 후띠우 면도 아니고, 얇은 면이다.

처음 먹어봤는데, 꽤 맛있다.

 

요건 7군 교회 근처에서 교회로 걸어가다가... 만난 길거리 음료수 아줌니.

단돈 1만동에 맛있고 시원한 '짜 탁' ( 금귤쥬스? 금귤차? )을 즐길 수 있다.

7군에서 이렇게 저렴한 음료를 만날 수 있다니... 

아이러니했던 것은, 이 장소가 리버파크 프리미에 스타벅스 앞이었다.

현지인들 상대로 하는 깜짝 장사인 것.

 

치킨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항상 바삭바삭한 치킨을 보면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느낌이다.

여기는 보니까.. 무슨 이상한 치즈 가루를 많이 뿌려주는 것 같아서, 역시나 다른 길거리 치킨 튀김집이 최고다.

 

주일 저녁의 평화로운 동네 모습.

 

안에 감자 으깬 것을 넣거나, 버섯과 뭘 반죽한 앙꼬를 넣고는 튀겨낸 과자류.

우리나라의 꽈배기나 도넛( 어르신들 언어로 '도나스' )을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비슷하다.

그냥 간식 겸 쪼금만 사서 먹어봤는데, 많이 먹기에는 아무래도 느끼한 것 빼고는 다 괜찮다.

가격은 한 개당 6~7천동 정도? ( 3백원 )

 

큼지막한 새우나 여러가지 해산물과 옥수수를 볶아서 파는 곳.

이름은 모르겠는데, 항상 사람들이 꽤 많다.

똑같은 것을 7군에서 배달시키면 꽤 가격이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음번에 한 번 사서 먹어봐야겠다.

 

 

오늘은 드디어! 문전 성시를 이루는 가게에서 이것을 1개 사먹어봤다.

원래 오리지널의 이름은 반댜론 ( bánh da lợn ) 인데, 케이크 같은 것이다.

근데 이건 비슷하게 보이지만 젤리 같기도 한 것이, 아닌 것도 같은 것이라... 조금 다르다.

커피 젤리 + 우유 젤리, 혹은 맛차 젤리 + 우유 젤리 느낌이다.

나쁘지는 않은데, 엄청나게 내 취향은 아닌 간식이다.

그냥 담백한 맛으로 먹는 것으로 만족

 

주변에서 2차로 하나둘씩 한국으로 돌아가는 인원들이 생기고 있는데, 

마음들이 많이 회복되어서 많이들 함께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노므 코로나는 이슈를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한다.

'적당히' 아는것이 독이 될 수 있음을 여실히 느끼는 주제.

그 마음들이 평안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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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22 18:28 신고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도 많네요. 보네, 후띠우 ㅎㅎ 오늘 로컬병원에 갔다왔는데, 완전 시장판이에요. 아마 검사를 많이 안해서 그렇지 정말 많이 확산됐을 것 같다는 확신을 했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자 호치민시 코로나 확진자 수는 1,165명 ( 11/15 )
베트남 전체 확진자 수가 어느새 8천명대로 올라섰다.

일전에 베트남 전체 확진자 수가 1만명, 1만5천명 막 이럴 때에는...
호치민이 거진 80%의 확진자 수를 담당했었는데, 지금은 전역에 골고루 퍼져있다.

게다가 근처 지인이나 동료, 위 아래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최근 1주일 새에 속속 보고되고 있어서...
체감으로는 한창 락다운일 때와 비슷하거나 약간 모자란 상황인... 느낌이다.


그래도 그동안의 일상 스케치

출근길에 매일 지나는 곳인데, 오늘은 봇치엔을 먹어봤다. ( bột chiên )
쌀로 만든 반죽을 계란을 입혀서 튀겨낸 음식인데, 종종 간식으로 먹을만 한 것 같다.
현지인들은 정작 자주 먹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중국으로부터 유래된 음식인 것 같다. 주인분이 중국 분이신 경우가 많기에 개인적은 추측.

아침으로는 양이 꽤 많았지만, 결국 다 먹었다ㅋㅋ

요거는 요새 사무실에서 시켜먹는 '사무실 도시락' 35,000동인데, 맛이 건강하다. 쏘 내추럴.
양이 좀 적은 듯 하면서도 다 먹으면 배가 불러서... 마치 적당한 도시락.

가끔 퇴근길에 들러서 먹는 '차슈면'
주인집 아저씨가 중국 출신이라 했는데, 어려서부터 베트남에서 살았던 것 같다.
른곳과는 다르게 면을 직접 치대서 만드는 것이 인상깊어서 종종 들른다. 면발이 쫄깃...
왠만하면 이런데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는 부드럽고 걸리는 것도 없다. 잡내도 없다.

아침마다 로컬 시장에 들러서 이거저거 사서 출근하곤 한다.
여기서 아침밥으로 어떤 메뉴를 샀다면, 1군에서는 2배 가격으로 사야하는 것을 보게 되기에...

어느 날에는 정말 오랜만에 퇴근길에 코코넛을 집어들었다.
원래는 보통 1만동이면 되는데, 냉장고에 넣어놨던 시원한 것이라고 15000동을 불렀다.
그래도 기분 좋게 꿀꺽 꿀꺽 마시면서 집으로 컴백했다. 예상보다 양도 많고...! 배가 부를 정도.

다른날 또 시켜먹었던 사무실 도시락.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마늘도 좀 얹어서 먹었다.

요새 여기저기서 코로나 확진자가 튀어나와서, 오늘도 간이 테스트를 해보았다.
다행히 결과가 음성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더 커피 하우스'에 가서 '짜 핫 센'을 마셔주었다...
연꽃 열매(?)가 꽤나 고소하고 맛있어서 애정하는 메뉴.

주말을 맞이하여 택배를 받으러 사무실에도 다시 가보고... 주변 카페에서 언박싱.

얼마 전에 미밴드5를 어디선가 잃어버리는 바람에, 슬픈 마음과 기쁜 마음을 함께 안고 샀다.
애플 워치는 너무나 비싸고... 정말 마치 좋다. 대만족.

정식 명칭은 xiaomi 'amazfit gts2 mini' 샤오미의 자회사에서 만든 것인데, 샤오미에서 만들었다고 봐도 된다. ( 그대신 사용 어플이 다르다. 'ZEPP' )
시중에 겉은 애플워치와 아예 똑같은데 내부는 허접한 물건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건.... 대단한 물건이다.
배터리가 웨어러블 기기(미밴드) 보다는 덜하고, 스마트 워치(애플 워치,갤럭시 기어) 보다는 오래간다.
나의 필요에 정말 딱 맞는 부분.
100% 완충시, AOD를 켜 놓으면 40% 정도가 되기까지  3일이 걸리고, AOD를 꺼 놓으면 40% 정도가 되기까지 12일 정도 걸린다.. 배터리가 정말 대단한 부분.

애플 유저로서, 1) 페이스ID 자동 언락 2) 애플 제품간의 스무스한 싱크가 아쉽긴 하지만...
그거에 굳이 30~40만원을 더 쏟아부을 수는 없다ㅋㅋ

다만 아쉬운 점은, 11/11 슈퍼 세일 기간을 기다려서 산건데, 할인은 개풀.... 타임세일도 10만 동인가밖에 가격이 안 빠졌다. 아무래도 베트남에서 수입품은 관세 때문에 이래저래 가격 제한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

점심을 길거리에서 좀 대충, 맛있게 때우고 집으로 출발.
이제 여기에서도 쎄옴 아저씨들이 왕왕 눈에 띈다.
그랩카를 잡는 것보다야 항상 1/2 가격이니... 너무나 매력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바람을 가르며 달리다보면 답답한 마음도 잠깐이나마 뚫리는 것 같아서 좋다.
( 대학교때 열심히 바이크 몰고 다니던 때도 생각남 )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아조씨

주말에 쎄옴 바이크가 필요할 때마다... 남편을 부르든 누굴 부르든 항상 불러주시는 음료수 가게 아줌니.
감사하기도 하고 목도 말라서 오늘은 여기서 오렌지 쥬스를 사먹었다. 가격은 2만동.
그냥 눈 앞에서 오렌지를 갈아서 얼음에 담궈주시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음료도 시원하니 좋다.
다만. 꼭 설탕을 적게 넣어달라고 부탁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컵에 2~3cm 정도 수북이 쌓여있는 설탕을 만나게 된다.
다만 현지인들 사이에서 - 밤에 자주 먹으면 나중에 신장 결석에 걸리기 쉽다는 말이 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 원래는 반대로 오렌지 쥬스를 많이 마시면 결석이 방지된다고 들었는데 )

빛깔도 영롱하고 양도 많다.

그저께는 집에 오는길에 껌가 ( cơm gà )를 사먹었다.
이 가게는 정말... 매일이 북새통이다. 닭다리 구이가 주 메뉴인데, 하루에 적어도 닭 몇백마리 분량은 나갈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다 25,000동. 박리다매의 정석.

이 타코야끼는 새로 생겼길래 사먹어봤는데... 영 맛이 없다.
틀에 굽는 줄로만 알았는데, 무슨 기름에 튀기고 있다.
이런 것을 사 먹는 것은 한 번으로 족하다.

그나마 좀 위생적이게 보이는 동네 로컬 스시집. 다른건 제껴놓고 연어만 4개 사왔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연어가 또 맛나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와 봐야지.


주말 아침부터 오렌지 쥬스 ( 느억 깜 )
매일 지나다니기만 했는데, 오늘은 음료수를 팔아드려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

저녁에는 반찬 삼아서 해산물 구이를 한 팩 사봤는데, 생각보다 먹을만 하다.
꼬막도 우리나라 맛과 비슷하고... 바지락 맛 비슷한 것도 있다. 소라는 그냥 맛이 똑같.
가끔 친구들이 놀러오면 한 상 거하게 차려야겠다.
4군이 원래 해산물 거리로 유명하긴 한데,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까지 당도하려면 좀 걸어가야 한다.
게다가 원래는 맥주 안주라서, 그냥 '호프집'이라 보면 된다.

친한 아저씨가 하는 이동식 판매대. 여기까지 와서 장사하시는 줄은 몰랐다.
오랜만에 반갑게 인사하고, 주전부리 될 만한 것을 하나 샀다. 사무실에서 나눠먹으면 되니깐.
(후에 물어보니 내가 산 과자의 정체는 '돼지 껍데기를 튀긴 것'이라고 한다)

오늘의 점심. 그리고 구충제 구매.
1년에 1~2번은 먹어줘야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채소들에 기생충이 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다들 추천.
복용법은 1회 복용 후, 1주일 후 다시 한 번 더. ( 총 2알 )

2알 주세요~ 했는데, 2통을 주길래 너무 많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런데 열심히 약사의 설명을 듣고 보니 1통에 1알씩 들어있는 것. 과대 포장의 대명사일세 그려. '알벤다졸'
근데 뭔가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던 것 같다.

요거도 언젠가는 한 번 사먹어 보리라... 두고두고 생각하고 있는 가게이다.
현지인들이 간식 삼아서 자주 먹는 것 같긴 한데... 이름을 모르겠다. 젤리 같기도 하고, 떡 같기도 하고.
항상 손님이 많은 가게. 자고로 회전율이 좋아야 뭐든 탈이 없고, 맛도 있다.

오늘은 퇴근길에 그냥 닭고기 볶음밥 가게에 자리 잡고 앉아서 먹었다.
왠일인지 내부에는 사람이 많이 없길래 앉았는데, 금새 자리가 꽉 차고... 급기야 내 앞에는 노부부가 앉아서 식사를 시작.
졸지에 겸상을 했다. 나는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노부부가 외국인이랑 겸상하며 한 마디도 나누지 못해서 조금 뻘쭘해 하시는 것 같았다.
보통은 먼저 인사를 건네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 그냥 조용히 밥만 후딱 먹고 일어섰다.

또 지나칠 수 없는 음료수 가게.
채소 쥬스와 해조류 쥬스를 사서 맛나게 마시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rau má 는 초록색의 채소 음료 ( 내 취향이다 ) 가격도 5천동 ( 250원 )
rong biển 은 해조류 음료 ( 아직 못 먹어봤다 ) 가격은 1만동 ( 500원 )

한국에서 이런 건강 음료를 마시려면 보통은 더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너무나 내 취향.
하지만 왠지 밑에 설탕을 좀 깔았을 것 같은데, 다음번에는 '설탕 없이'를 꼭 외쳐봐야겠다.
맛이 달라지는지를 꼭 확인 해 봐야 할 부분.

이 시간에도 계속 재택 근무에 대한 요청과, F1이 속속 나오고 있어서 아무래도
곧 단기적으로 재택 전환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스멀스멀 드는데...

이 추세가 진정되어 - 너무 꽉 닫히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호치민 시에서는 어제인가 그저께 버전으로 '상황이 심해지면, 일정 제한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 정도만
언급했다고 하는데...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일파만파 - '또 닫을 수 있다더라'로 와전된 것 같다.
상황은 언제나 변할 수 있으나, 정보를 가려서 취하는 지혜를.

모두들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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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21 10:22 신고

    저도 며칠 전에 구충제 먹었어요. 이름을 보니 fugacar 이네요? 이제 호치민도 우기가 끝났으니 이쯤에 먹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베트남 관련 포스팅이 티스토리에는 흔치 않은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

  2. 2021.11.22 12:14 신고

    좋은 내용 자~알 읽고 갑니다
    여행과 먹거리를 주제로 포스팅하고 있어요.. 혹시 사간되면 제 블로그도 함 놀러 와 주셔요~~

이제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도 어느새 익숙하다.

식당을 찾을 때마다 "안에서 먹을 수 있나요?"라고 묻지 않아도 되고!!

 

그런데,

오늘 갑자기 호치민시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1,414명.

어제에 이어서 1천명을 다시 넘어버렸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코로나가 더 심해지면 다시 문을 걸어잠글 것이다.'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하는데...

현지인들에게 확인해보니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닥치지 않은 것을 걱정하는 것 또한, 믿음이 부족한 지나친 염려...

 

아래는 며칠간의 일상 스케치다.

 

언젠가 저녁밥을 타코야끼로 대체했는데, 여기는 원래 가던 곳만큼 맛이 없었다.

겉면의 바삭함도, 내부의 깊은 맛도, 가쓰오부시의 드라이한 느낌도 다 없어져버린 양념 범벅

다음부터는 타꼬야끼를 가끔 먹고 싶더라도, 더 멀리 있는 곳에서 사야겠다.

 

그리고 언젠가 들렀던, 7군의 한 카페...! 몸이 너무 피로하여... 반차를 내고 카페에 와서 일을 했다.

그건 둘째치고, 코코넛 커피가 참 맛있었다.

코코넛 커피를 제대로 마시려면 콩카페에 가야만 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요런 숨겨진 맛집이 있었다.

점심 때 이후라서 사람도 그다지 많이 없고, 여유로웠던 시간들.

 

다음날인가 그 다음날인가 동네 마실 나갔다가 들른 가게.

원래는 가정집으로... 락다운 기간에는 야채 가게로 변했었는데, 이제는 만물상이 되었다.

사무실에서 다들 먹을 칠리 소스를 좀 사고, 양파도 좀 샀다.

 

요건 주말에 마셨던 밀크티.

프로모션 중이었고, 별점이 4.7이라 시켜봤는데...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얼음과 밀크티를 따로 배달 해 주어서, 얼음으로 양 불리기도 불가능하게 하였고...

버블도 어마무시하게 넣어서는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정도였다.

다음에는, 아주 허기질 때 여유롭게 시켜 먹어야겠다.

 

주말에는 또 집 근처 로컬 시장에서 꼬치구이도 좀 몇개 사먹고, 오징어 구이도 좀 사먹고 ( mục nương )

휘휘 걸어다니며 여유를 좀 부려봤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길가에서 앉아서 뭘 먹으면서 시간을 좀 보낼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주 월요일.

출근하기 전에 바나나나 좀 살까하고 지나는데, 역시나 엄청나게 분주하다.

반미 빵을 파는 아저씨가 항상 나에게 반갑게 "oh hello~!"를 외쳐주는 것도 괜히 기분이 좋다.

락다운 기간에 몰래 몰래 반미 빵을 팔던 날쌘돌이 아저씨라서, 덕분에 몇 번 반미빵을 살 수 있었기에 감사.

 

오늘은 쎄옴을 타고 출근하는데, 오토바이 한 가득 바나나를 싣고 가는 것이 신기하여 한 컷.

사진을 찍고 보니, 바나나보다 그 뒤에 지나가는 4인 가족의 바이크 라이딩이 더 신기할 듯 하다.

하지만 이곳 호치민에서는 그것이 일상.

 

어제와 그제의 점심과 저녁.

지난번에 마늘을 너무 많이 사서... 일부러라도 끼니때마다 잘라먹고 있는데, 아무래도 너무 맵다.

앞으로는 익혀먹든지 구워먹든지 해야지 원. 건강에는 좋을지 몰라도, 위에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출근길.

오늘은 길목을 지키고 있는 부리부리한 눈의 할아버지가 없었다.

그래서 간만에 2분 정도 더 걸어오면 있는 로컬 시장 할아버지와 함께.

항상 푸근한 미소에, 마음이 편해지는 할아버지다.

다만, 헬맷을 잘 안 쓰시다가 경찰이 보이면 후다닥 쓰시는 특성이 있다.

 

요것은 일명 사무실 도시락..?

cơm phòng 이었나... 이름이 그랬던 것 같은데, 여러 메뉴를 선택해서 시킬 수 있다.

동료들이 "같이 시킬래?"해서 시켜달라 했다. 그런데 정말 자연의 맛이다.

담백하고 밋밋한 맛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아주 밋밋하다. 그래도 계속 시켜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다만, 다음번에는 별로 안 좋아하는 닭고기보다는 -  돼지고기나 두부, 버섯 등으로만 시키는 것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35,000동 ( 사무실 앞의 노점상 음식 가격과 비슷 )

 

오늘은 퇴근길에, 눈에 보이는 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집으로 걷기 시작했다.

집 근처까지 걸어가서 뭘 먹게되면, 시간도 꽤 늦고... 결국은 사서 집에서 먹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여러모로 귀찮다.

( 이제는 대충 아무 가게에나 앉아서 먹으면 된다는 것을 까먹고 )

락다운 기간에 형성된 습관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집에 오는길에 머리도 좀 다듬고.. ( 5만동 )

자기 전에 배고플까봐서 '신또 버'(아보카도 스무디)도 사먹었다 ㅋㅋ sinh tố 

분명히 설탕을 조금 넣어달라고 했고, 알았다고 했는데...

 

설탕은 별로 안 넣은 것 같았지만, 어느새 연유를 3 스푼이나 쑹덩쑹덩 넣는 모습.

미처 "잠깐!"이라고 외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

그냥 먹었다. 다행히도 아보카도는 많이 들어간 듯.

 

마지막 사진은, 오늘 다리를 지나며 찍었던 사진.

매일 똑같은 길을 걸어도 하늘의 모습이 매일 다르다.

이런 하늘을 볼 때마다 나만 예쁘다고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새 옆에서 한 두명씩 다 구경을 하고 있다.

우리 사무실에도 항상 하늘을 보며 감탄하는 1~2명이 있어서 다행이다.

 

요즘 앰뷸런스 소리가 들려오는 빈도가 조금 늘어났는데,

확 늘어나서 또 행동에 조금이나마 제약이 걸리는 일이 없기를.

많은 사람들이 중증으로 발전하는 일 없이 건강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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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11/2)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일일 확진자 682명...!!!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병원에 확진자 들어와도 치료만 하고 따로 집계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냥 풍문으로 치부하되, 항상 모든 방면에서 조심하는 것으로.

아래는 며칠간의 일상 스케치

이제 해산물 구워먹는 거리가 80%쯤 부활했다.
가게마다 비어있는 자리를 보기 힘들 정도ㅋㅋㅋ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밀크티 가게인데, 이름이 티아모였나...
요즘 loship이라는 배달 대행 업체의 기사분들이 항상 줄을 서 있다.
아무래도 계속해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듯.
원래는 종종 애용하던 밀크티집인데, 접근할 엄두를 못 내겠다ㅋㅋ

주말에, 동네 주민분들이 길게 늘어서서 무엇인가를 하는 모습.
물어보니까 '호~짜?'였나 뭐였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주민세 같은 것을 내는 것이든지, 냈던 돈을 환급받는 것이든지 둘 중 하나라고 한다.
좀 아날로그 방식 같아도 이렇게 차례차례 나름 질서 정연하게 받아가는 것을 보면 재미있다.
해가 지고 나서 이런 일들을 처리하는 것 또한 이곳만의 방식. ( 낮에는 너무 더워서 )

백신 맞으러 7군에 갔다가... 간만에 호사 좀 누렸다.
그런데 퀄리티는 사실 기대보다는 덜해서 약간은 아쉽다.

이건 예~~전에 한 번 사먹어본 것인데, 어묵 같은 것을 계란에다가 볶은 것.
중국 간식이라고 하는데, 길거리를 쏘다니다보면 종종 보인다.

아침이면 이것 저것 아침밥 거리를 파느라고 분주한 골목.
고기 굽는 연기가 골목에 자욱하다.

출근했던 어느 날의 점심과... 어느 주말의 저녁밥
된장찌개는 백신을 맞았던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나름의 몸보신 )

점심 때라 '비가 안 오겠지' 했지만...
여지없이 쏟아져버리는 소나기. 다행히 해가 쨍쨍했다가 내리는 것이라 금방 그치긴 하지만,
그 짧은 순간에도 비가 내릴 때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세차게 내린다.

주말에 한창 업무를 끝내고 저녁 느지막히 동료들과 함께한 저녁.
염소 고기라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원래 맛있는 건지...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모로코에서 먹었던 양고기 구이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 비주얼...!

엊그제 왠지 또 바삭바삭한 닭튀김이 먹고 싶어서 들른 곳.
원래 가던 곳은 다른 곳인데... 대문짝만하게 '한국식 튀긴 닭'이라고 써져 있어서 한 번 와봤다.
맛은 별로. 바삭바삭함도 별로. 원래 가던 곳이 역시 제일이다...
현지인 중에서도 자극적이고 새로운 맛을 좋아하는 청소년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phá lấu bò 라는 것도 한 번 사먹어봤다.
항상 저녁때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보면, 이 메뉴를 파는 가게가 너무나 많아서 항상 궁금했었다.
조그만 그릇에 딱 그만큼씩만 사서, 반미를 곁들여 먹는다.
먹어보니까... 연한 곱창 전골 느낌ㅋㅋ 부담스러운 소스맛도 아니고 맛있다.
가끔 별미로 사먹어 볼 만하다. ( 가격도 22,000동 )

집에와서 펼쳐놓으면 이런 비주얼.
치킨 가게에서는 대충 종합 세트를 사봤는데... 바삭바삭한 치킨만 여러 부위로 주는 줄 알았건만.
각종 양념 치킨들만 한 가득이다ㅋㅋ
나는 정말 조금만 먹고... 친구가 다 먹었다.

오늘도 로컬 시장에서 생대추 1kg를 구매.
테이블을 빌렸던 친구가 대추 좀 사달라고 부탁하여!

누가 보면, 생대추에 환장한 사람인 줄 알겄다.
'저 한국인은 아침마다 뭔 대추를 키로 단위로 사간다'며 오해할 수 있지만...뭐 어때ㅋㅋㅋ
로컬 시장에서는 무언가를 살 때마다 뭔가 재밌다.

그리고 교회 친구의 요청으로,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동물 병원을 가 봤는데...
아기 고양이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ㅋㅋ
아기가 아기를 임신했기에 다들 충격.
동물들도 초음파를 해보면 금방 결과가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

오늘의 저녁은 육개장과 연어 와인 파프리카 로즈마리 구이..(?)
연어 요리는 어떤 자매의 작품인데, 너무나 맛있었다. 이 곳에서 쉽사리 보기 힘든 퀄리티.
능력자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
( 한국에서 자주 먹던, '육대장' 이라는 육개장 프랜차이즈가 베트남에도 굳건하게 존재한다. )


저녁에 또 잔업을 해야 할 것이 있어서 들른 카페.
7군에 온 김에, 아주 멋있는 카페에서 간만에 또 호사좀 누렸다.
무려 콜롬비아 원두로 핸드 드립....
물론 밤에 잠을 잘 수 있을까가 걱정되긴 하지만, 자주 오지도 못하니 이럴 때 한 번씩 들러줘야 한다.
가격은 한 잔에 85000동 ( 한화 4250원꼴 ) 으로 꽤 비싼 편이다.

무엇이든 찾는 사람이 많아야 가격도 내려가는 것이니...
아직은 이 곳에서는 그 정도의 충분한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맛은 쏘쏘. 나쁘지 않다.
가아끔 핸드 드립이 그리울 때, 조용히 근처 탐방 좀 해봐야겠다.

이제 식당 내부에서 식사하는 것도 허용되어서 전반적으로 식당들도 더욱 활기찬 분위기이다 ( 그래도 60% 수준 )

그래도 7군은 각 식당들마다 꽉꽉 들어차있지는 않은데,
4군은 아주 그냥 해산물 구이 & 맥주집들이 꽉꽉 들어차있다.

낮이고 밤이고 앰뷸런스 소리가 들리는 빈도가...
예전에 확진자 수 피크를 찍었을 때의 70% 정도로 들린다ㅋ ( 간접 측정 지표 )

두려워하지는 않되, 방역에는 철저히.
조심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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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1,140명 ( 10/27 )
어제는 7백명대였는데... 갑자기 확 늘었다.
내일부터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도 푼다고 공문이 나왔는데, 갑자기 더욱 늘어나지는 않기를.

아래는 그동안 열심히 돌아다녔던 스케치

저번에는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타코야끼를 먹었다.
수십번을 지나쳤는데... 드디어 저녁 대신으로 먹은 타코야끼. 의외로 맛있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빅맥을 시켜먹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치즈버거만 주문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빅맥도 된다.
반가운 마음에 냉큼 시킴.

다음날 저녁에는 퇴근하고 집에 가는길에 차슈면을 먹었다.
원래 아직까지는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은 안되는데... 외부에 테이블을 깔아놓고 영업한다ㅋㅋ
반가운 마음에 10분 안에 한 그릇 뚝딱...
주인 아저씨가 자기는 중국인이라고 말하시는데, 어쩐지 쫄깃쫄깃한 면이 남다르더라니.
그런데 오늘 또 먹으려고 하니까 안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 사이에 단속을 좀 당했던 것 같다.
( 단속을 당할 위기에 있었든지 )

이제 집에 가는길에 있는 길거리 식당들도 대부분 문을 열었다.

어제 저녁에는 식사를 짜스어(밀크티)로 대체할까... 생각하며 가게를 둘러봤는데, 오늘따라 여기에 사람이 별로 없다.
보통은 4~5명씩 대기하고 있는데, 오늘은 1-2명 수준.
그래서 우선 스킵했다.
사진에 나온 모자는 이 거리에서 자주 만나는 노숙자.
만날 때마다 돈을 조금 쥐어주든 아니든 항상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그 관계가 너무 귀하다.
내가 길거리에서 아무데나 털썩 앉아서 미싸오를 먹는 모습에 아무래도 친근함을 느낀 것 같다.
천진난만한 아기도 너무 귀엽다.

오늘은 여기에 유독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던 길을 멈춰섰다.
그리고는 홍콩 밀크티를 시켰다ㅋㅋ ( 베스트 셀러 )
가장 기본적인 맛이면서도 맛나다. 가격도 16000동. 저렴하다.

다음날 아침에는 출근길에 바나나를 좀 샀다. 1송이에 13000동으로 무지하게 싸다... ( 한화 650원 )
사무실에 사다놓으니, 나도 먹고 동료들도 좋아하고 너무 좋다. 가성비 갑 아이템.

오늘도 여전히 정신없는 사거리...
오늘 아침에, 여기 어디선가 미밴드를 잃어버린 것 같다.
1시간 동안 왔던 길을 되짚어 찾아보았으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미밴드. 흑흑...
뭐 살아가는데 엄청나게 필수적인 것도 아님을 깨닫고는,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본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인데, 유독 풍경이 예쁜 것 같아서 한 컷.

베트남 생활의 장점중 하나가... 때마다 제철 과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것.
지난번에 생 대추를 발견했을 때도 기뻤는데, 오늘은 홍시도 발견했다ㅋㅋ
가격도 저렴하다 1kg에 3만동.
동료들에게 물어보니까 북부 지방에서는 자주 먹지만, 남부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먹는다고 한다.
홍시와 복숭아를 너무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반가웠던 부분.

요렇게 여러가지 과일이 가득하다.
아저씨가 배는 안 필요하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다했다.
다음에 시도해보는 것으로.

대추와 홍시가 참 먹음직스럽다. 실제로 맛도 좋다.
그 달달한 맛이 한국과 동일하다.

오늘의 점심은 역시나 껌승.
3만5천동에 고기와 콩줄기 두부 + 국까지 먹을 수 있어서 요새 자주 애용하고 있는 가게다.

오늘 퇴근길에는 저녁밥으로 bó lá lốt (잎의 무리)를 사봤는데, 먹는 방법이 예상외로 좀 번거롭다ㅋㅋ
잎에 싸여있는 고기를 그냥 먹으면 되는 줄 알았더니, 저거를 라이스페이퍼에 여러 채소들과 함께 싸 먹는 것이었다.
그걸 또 맘똠(?)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사실 처음부터 먹는 방법을 알았던 것은 아니고...
어떻게 먹는지를 몰라서 바로 옆집에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그 뿐만 아니라 친척들과 벌이고 있는 집 앞 노상 맥주 파티에 초대하셨다. (의자 하나 더 마련)
그리고는 나를 위해 시바스리갈(양주)도 오픈 해 버렸는데...
기어코 사양했지만 1잔을 마신 이후에도 계속 권하시는 것을 사양하느라고 애를 먹었다ㅋㅋ
( 교회 다닌다고 열심히 설명... )
아마도 귀하게 여기는 것을 간만에 오픈한 것 같은데, 미안해서 다음번에 뭐라도 좀 사다드려야겠다.

그래도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짧게나마 이웃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에 마음이 너무 푸근했다.
항상 오며가며 마주칠 때마다 반갑게 인사 해 주시는 부부.
(하지만 술은 다음번에는 안하는 걸로)

타지 생활에서 이렇게 인사할 수 있는 가정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쁨이다.
열심히 베트남어를 더 공부해서 의사 소통도 조금 더 잘 될 수 있기를... :)

내일부터 오픈하는 식당들에도 별 탈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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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호치민시 코로나 확진자 수는 1,347명! ( 10/20 )

어제만 해도 900명 초반대였는데... 또 1천명 위로 올라섰다.

그래도 이제는 전수조사 등은 왠만해서는 하지 않고, 증상이 발현되는 사람들 위주로 검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그래도 큰 폭으로 폭증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며칠간의 일상 스케치

 

매일 길목에서 나를 기다리는 쎄옴 아저씨. 5일 중에 2~3일 정도는 애용한다.

 

어제는 여기를 지나가는데, 아저씨가 없길래 그냥 지나쳤다. (어차피 시장에서 아침밥 거리도 사야했고)

시장통에서 부지런히 사과를 사고 있는데, 누가 큰 소리로 시끄럽게 하길래 뒤돌아봤다.

그 쎄옴 아저씨가 뒤에서 쫓아와서 나를 부르고 있었다.

원래는 시장통 권역까지 오면... 나를 기다리는 할아버지가 한 분 또 계신데, 괜히 중간에서 머쓱했다.

겹치는 구역에서, 고객을 두고 쟁탈전이 벌어지는 모양새.

 

이런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당분간은 택시를 타야겠다.

누군가를 계속해서 기대하게 만드는 것 또한, 나의 행동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건 퇴근길의 노을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요건 요새 저녁 메뉴로 맛들여버린... 후띠우.

국물도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채소도 푸짐해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다..

가격은 4만~4만5천동 ( 2천원~ 꼴 )

 

다음날 아침에는 출근길에 마늘도 좀 사가고...

 

 

가끔 동료가 아침밥을 사다 달라고 부탁해서 들르는 곳.

이름이.. '반미 뭐 비엔'이었는데, 여튼 대충 뜻은 '고기 완자가 들어간 반미'

여기 시장통에는 정말로 없는 것이 없다ㅋㅋ

 

매일 아침마다 잘라놓은 파인애플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는데,

우선 너무나 달고, 혼자서는 다 먹을수가 없어서 매번 다음으로 미루곤 한다.

 

주말에 한국인 친구와 함께한 순대국밥.

역시나 국밥충은... 어쩔 수가 없다.

최소한 3주일에 한 번 정도는 먹어줘야 살만허다.

 

이제는 사무실 앞에 단골 노점상 아저씨도 다시 가게문을 열었다.

그래도 이제는 다른 선택지도 많아져서, 메뉴도 조금씩 달리 하면서 먹고 있다.

 

퇴근길에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 노부부의 모습에, 한 컷.

 

집에 거의 다 와서는...

'한국 치킨 튀김' 이라고 써져있길래, 3조각만 달라고 해서 맛있게 먹었다.

"치킨 다리 줄까?" "날개?"

"아니~ 나 저거 순살로만요~"

그런데... 나에게는 왠만한 치킨집보다 맛있다. 크리스피하고 깔끔한 맛.

치킨을 자주 먹지는 않지만, 종종 퇴근길에 들러서 사먹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맛이다.

주말에 또 먹어야지.

 

치킨 3조각에다가... 오늘도 후띠우까지 사왔다. 

오늘은 약간 과식을 좀 했으나 다채로워서 좋다.

 

근 며칠간 무리했는지 혓바늘이 돋아서...!

드디어 한국에서 챙겨왔던 '알보칠'을 쓸 기회가 왔다.

베트남에도 알보칠이 있으려나.. 갑자기 궁금해진다.

 

베트남에는 각종 종류의 카피약들이 정말 많아서, 없는 것이 거의 없다.

보통 가격도 한국보다도 한참 저렴해서, 탈모약 이런것은 찾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도 들었다.

한국에서는 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매 가능한 약들이, 여기서는 의사 처방 없이도 구매 가능한 것도 많고.

 

어제 점심에는 오랜만에 샐러드로 호사를 좀 부려봤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포식할 예정이므로, 낮에는 그나마 좀 건강건강한 것들로.

아보카도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다음번에는 특별 주문을 좀 해야겠다.

 

청소 아주머니가 나에게 선물로 주고 간 누룽지 과자..(?)

누룽지와 쥐포의 중간 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충분히 맛있고 입가심으로도 좋다.

무엇보다도,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받게 된 선물이 너무나 감사했다.

볼 때마다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기분.

모두와 나눠먹고 있는 중이다.

 

요즘 업무로 인해서 너무 강행군을 했는지... 오늘따라 몸이 너무 무거워서 이거저거 챙겨 먹었다.

사무실에 동료 몇몇과도 한 알씩 "이거 좋은거야~"라고 전파하는 중.

( 베트남 분들은 자연주의 성향이 있어서 인위적인 건강 식품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한국에서 올 때 친구들이 챙겨준 건강식품인데, 아직까지도 잘 먹고 있다ㅋㅋ

내 방에는 살림이 딱히 많이 없어서, 이걸 볼 때마다 그 살뜰하게 챙겨주는 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 출근길에는 시장통에서 대추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물어봤다. 

"이거 얼마에요?"

"1킬로에 10만얼마 동~" 

"난 조금만 살건데.."

 

 

한 7~8알 정도 샀는데, 3만동을 줬다 ( 한화 1500원 정도 )

정말 큰 것은 조그만 사과만큼이나 크기가 큰데, 맛있고 싱싱하다.

 

사무실에서 물어보니까, 베트남 사람들은 '중국 사과'라고 부른다고 한다ㅋㅋ

"차이나 애플"~

내일도 아줌마가 있으면 좀 사먹어야겠다.

 

근데 '왜 내가 대추를 산다고 하니까 골목길로 수레를 끌고 들어왔는지'는 아직까지도 궁금...

시기 적절하게 단속이 뜬건지, 그 앞에 집에서 비키라고 했는지.

내일 또 어디서 팔고 계시는지를 좀 보고 유추해봐야겠다.

 

 

점심 시간에 동료가 커피를 사준다고 해서 갔던 카페. ( 테이크 아웃만 가능 )

여기서는 그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다.ㅋㅋ

거의 커피를 끊었었는데, 최근들어 가끔씩 마시게 된다.

한국에서는 당연했던 것들이 이곳에서는 별미가 되는 기쁨.

 

 

퇴근길에는 동료들을 위한 슬리퍼를 몇개 샀다.

근무시간에 오르내릴 때 편하게 왔다갔다할 슬리퍼가 필요했는데, 항상 퇴근길에 점찍어두었던 좌판을 방문.

슬리퍼 하나에 가격이 무려 3만5천동... ( 1700원 정도 )

보통 이런데가 아니었다면 똑같은 상품을 갖다놓고 9만~16만동 정도는 받았을 거다.

 

옆에 옆에 좌판에서는 유명 브랜드 짝퉁 슬리퍼를 9만동 정도에 판다.

요 동네에서는 정말... 최저가를 찾는 묘미가 쏠쏠하다.

 

오늘은 더군다나 베트남 '여성의 날'

우리나라에 이것과 딱히 비슷한 기념일이 없어서 직접 비교는 불가한데, 여기서는 꽤 큰 기념일이다.

오늘 점심 시간에도 보니까, 꽃다발 배달이 건물마다 끊이지를 않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

이런 락다운 시기가 아니라면, 가게들마다 꽃다발과 선물들을 판매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았을 것이라고 한다.

'발렌타이 데이' 정도의 느낌과도 비슷한데, 발렌타인과 화이트데이를 합친 것보다 조금 더 강력한 느낌...?

 

우리 회사에서도 각 인원마다 인형을 선물 해 주고, 케이크 파티를 했다.ㅋㅋ

(대부분 회사에서는 인원별로 장미꽃 한 송이 + 조그만 선물이나 소정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는...

'곧 식당들의 실내 영업도 재개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고 뉴스 보도들이 되고 있는데, 

이런 정도의 뉘앙스라면 아마도 11월 초 쯤에는 실내 영업도 재개되지 않을까 싶다.

 

자체적으로 잘 통제되고 있는 호치민시 내의 공장들에 대해서는, 이제 '전수 조사'도 그만 한다고 하니까

순차적으로 상황이 풀릴 것 같다.

 

사실 이미 실제적으로 6시 이후 통금, 10시 이후 통금.. 이런 것들도 다 풀리긴 했는데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아서 딱히 나가서 갈 곳도 없다.

정확히 공문이 내려오거나 한 것이 아직 없기 때문에, 벌금 때려맞기 딱 좋은 시기.

 

하루빨리 식당 실내 영업이 복귀되기를...!!

카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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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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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호치민시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1,162명 ( 10/13 )
1천명 초반대에서 계속 간당간당하여... 3자리 수로 떨어질 것만 같았는데, 여간해서는 허락하지 않는다.
밀당의 귀재.

10/10부로 일부 음식점은 시범적으로 매장 내 취식을 허가한다는둥...여러가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자 카더라 소식으로는, 여러 한인 식당에 벌금이 때려졌다는 소문.
3천만동 벌금이 부과되었다는 소문인데,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모르겠다. ( 150만원 )
지나가던 행인이 신고하고... 바오베(보안 직원)가 신고하고....

워낙 발표가 애매모호해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지라.
부총리가 나와서 '이제는 어느 시점 이후로는 15,16호 등 통제하는 때로 돌아가는 것은 없다'라고 발언했다고 하는데,
뉴스도 어느 정도 뉘앙스로 어느자리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도 확인 해 보지 못하였으니 그냥...'그러려니' 한다.

장사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저 조심할 수밖에.
하루이틀 더 장사하려다가 된통 본보기로 때려맞을 수 있으니, 여러군데에서 사리고 있는 듯 하다.
몇개월을 쉬었는데, 며칠 더 더하자고 리스크를 떠안을 수는 없는 일이니.
그래도 오랜 기간 월세와 인건비만 부담하느라 고생하셨을텐데 너무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하다.

아래는 지난 주말부터 돌아다니기 시작한 스케치들

7군에 가는데, 쎄옴을 이용했다. xe ôm
할아버지가 너무나 안전 운전을 하셔서... 30~40km 속도를 유지하셨다.
약간 답답하기도 했으나, 덕분에 주변 구경을 오랜만에 더욱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

항상 인기인, 반바오( 호빵 ) 가게.
점심 대용으로 한 번 사먹어봤는데, 맛있다.
보라색 호빵은... 반죽에 타로(?)가 들어가고 안에는 슈크림이 들어있는 호빵.


주말을 맞이하여, 저녁밥으로 오징어 철판 볶음을 사 먹었다.
독특하게 생긴 고추같은 볶은 야채를 곁들여서 더욱 맛있었다.
'돼지 가슴 고기'도 볶아주는데, 개인적으로는 오징어 볶음이 더 맛있었다.


이제는 아침밥을 꼭 집 근처에서 사 먹는데, 꽤나 맛있는 것이 많다.
우리 집 옆 골목이... 이렇게도 맛집 골목이었다니.
아침에는 왠만한 식사 종류가 다 나와있다. ( 저녁에는 없다 )
오늘은 파스타 면 같은 것을 볶은 음식을 사 먹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3만동 ( 1500원 꼴 )
가족이 총 동원되어 아침 장사를 하시는 듯.

오늘도 나는 달린다. 출근길.
이제 이 교차로에도 오토바이가 70%는 회복된 것 같다.

아래는 최근의 아침밥/점심밥들



이건 여러 채소들을 섞은 음료인데... 건강한 맛이면서도 나름 맛있다.
아무래도 밀크티보다야 건강에도 훨씬 좋을 것 같아서, 종종 배달 시켜먹어야겠다.

오랜만의 퇴근길에 바라본 도로의 모습.
이러고 조금 뒤에 비가 쏟아졌지만... 오랜만에 도로가 많이 차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다리를 건너고 나서 꼭 지나게 되는 껌땀집.
항상 대기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저녁에만 반짝 장사를 하는것 같은데, 그래도 충분할 듯...
매번 한 번쯤 사먹어보고 싶다가도, 집까지 가는 길이 멀어서 항상 다음으로 미루곤 하는 곳.


길을 건너려는데,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어도 그다지... 안전하지는 않다.
다만 그래도 한국처럼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나 차는 없어서, 눈치껏 운전자와 눈맞춤을 하면서 건너면 된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골목 구석 구석마다도 이전보다 더욱 훨씬 활기찬 모습

닭고기와 내장, 닭발등 여러가지를 가게 앞에서 구워대다보니 연기가 자욱하다.
그래도 신기한 것은,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
음식 냄새를 멀리 멀리 퍼트리는 것은, 식사 시간에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


소형 전자 기기나 핸드폰, 시계 등을 파는 곳인데, 백신을 2회차까지 안 맞았으면 못 들어간다.
그래서 나도 빠꾸먹음.
1차 백신 접종 후 5주나 되었는데.... 그냥 그러려니.
그냥 자체 기준으로 저렇게 유지하는 곳이 몇군데 있다. ( 7군 롯데마트, 크레센트몰 등 )

길이 교차하는 곳마다 꽉꽉 들어차있는 오토바이들.


오늘은 저녁밥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작은 매운면'이 뭘까 해서 시켜먹어봤는데, 그냥 라면이다ㅋㅋㅋ
여러가지 야채와 햄을 조금 첨가하긴 해서 먹기는 심심하지 않았다만, 무지하게 맵다...
우리나라의 얼큰한 맛과는 다르게, 아리게 매운 맛? ( 그리고 밤에 자기 전에 화장실을 한 번 갔다오기도 했다 )
베트남 고추가 매운 것으로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베트남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매운 것을 즐긴다고 한다.

주인 아저씨가 맥주 한 잔을 같이 하고 가라고 하는 것을, 저녁밥 먹으러 가야한다고 사양했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집에 가는길에 또 가스집 형이 맥주 한 잔 하고 가라고 또 그러고...
살갑게 대해주어 기분이 괜스레 좋긴 했는데, '내가 맥주를 부르는 얼굴인가'하고 잠깐 생각도 해 보았다ㅋㅋ
사양을 해서 상처받지는 않으셨겠지.


오늘 아침에는 집 근처 반미 굽는 집에서 반미빵을 한 번 사봤다.
사실 현지인들은 밥으로 빵만 먹지는 않고... 연유 비슷한 것이랑 같이 먹든지, 안에 하다못해 계란 후라이 하나라도 넣어 먹는 것이 보통이다.
오늘 회사에서 빵만 우적우적 씹고 있으니, 이상했는지 계속 조언해줬다.
'베트남 사람들은 보통 연유에 찍어먹어~' '좀 달긴 하지만' '건강에는 안 좋지만~'
원래 니맛도 내맛도 아닌 맛을 즐겨하는 터라서, 고소한 빵을 먹는 것은 좋아한다.
다만, 빵을 굽는 집이라서 다른 곳에 비해서 훨씬 맛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구매했는데... 실상 그렇지는 않았다.
다른 반미 빵집이 더 맛있는 듯... 내부가 쫄깃하지가 않다.
할아버지가 워낙 나이가 지긋하셔서, 말 또한 몇 마디 나누지도 못해서 아쉬웠다.

로컬 시장이 가장 활발한 시간대인... 아침밥 타임 이전
1) 식재료를 사러 2) 아침밥 거리를 사러 3) 출근하는 길에 들르는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시간.
나는 그 중에서도 '아침밥을 사는 사람'이었다.

저 빵도 언젠가 한 번은 사먹어봐야겠다.
기름에 튀긴 것들이라서 몸에는 그렇게 좋을리 없겠지만, 우리나라 '꽈배기'정도의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가끔 먹으면 고소하니 별미겠지 뭐...


요즈음, 나를 아침마다 기다리는 쎄옴 할아버지들이 있다.
성당 앞에서 매일 신문을 읽고 있는 할아버지가 오늘은 없다.
그럴 때에는 조금 더 걸어가면 저 할아버지가 계신다ㅋㅋ
나를 발견하자마자 손을 흔드는 할아버지. 출발할 채비를 하신다. ( 사진 제일 오른쪽 )

오늘부터는 이제 점심밥 단골 가게 아저씨도 장사를 시작하셨다.
그동안 아저씨가 없어서 좀 불편했는데, 이제 한시름 놓았다ㅋㅋ

오늘은 한 동료가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대서, 나도 덩달아서 함께 고기 2배 양으로 자동 주문...
이 가게는 항상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해서 좋다. ( 부드럽고 잡내가 없다 )

퇴근길에 또 구름이 꾸물꾸물 하다.
저 멀리 7군 쪽 위에 떠 있는 구름에서는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것을 보니.... 걸어가다가 또 비를 만날 수도 있겠다.
그래서 오늘은 '경보'로 달렸다.

그래도 가는 길목에 있는 그 껌땀 집을... 오늘은 지나칠 수 없었다.
경보로 집까지 직행할 것이므로, 오늘은 시간이 조금 걸려도 사먹어 보는 것으로.
가격도 3만 5천동으로 저렴하다. 사람이 매일 줄을 서 있는 이유가 있었다.

잘 되는 집의 3요소를 모두 갖춘 곳. (내 맘대로 3요소)
1) 입지 : 다리를 건너서 바로 있는 4거리 최전방에 위치
2) 상품(가격) : 가장 선호도가 높은 보통의 품목들에 집중해서 싸게 판매. 박리다매의 정석.
3) 회전율 : 분업화가 잘 되어있어서, 주문하고 받기까지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맛도 맛있었다ㅎㅎ 다만 주문을 잘못 받았는지 밥 위에 야채도 없이 고기만 얹어주기는 했지만...

여튼,
많은 것들이 정상으로 회복되어가는 과정중에, 혼란이 꽤 많을 것 같다.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오토바이로 출퇴근 하는 분들이나... 타지에서 이방인으로서 불이익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장사하시는 분들 벌금 때려맞고 있는 것이나, 7군 등 부촌에서는 지나가는 족족 다 잡아서 검문을 받는다고 하니
당분간 조심하시기를.

물론 아무 이유 없이 잡는 경우는 거의 없다지만, ( 우리가 잘 모르는, 잘 지켜지지는 않는 교통 법규들이 많다고 한다. )
그 전에는 허용되던 것이 많이 단속되고 있다고 하니 조심 할 수밖에.
( 또한, 교통 법규 위반시 벌금이 최근에 전반적으로 엄청 상향 조정되었다 )

혼란의 시기에 뚜벅이로 잘 이겨나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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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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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0.15 09:51 신고

    안녕하세요 건강식품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도토리가족입니다
    좋아요 구독 꾹 누르고 갑니다
    정성가득한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 2021.10.31 09:52 신고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오늘자 호치민시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2,215명 ( 10/8, 금 )

어제는 1천명대였는데, 그래도 2천명대로 다시 올라왔다.

내일부터 주말인 것을 감안하면...다시 1천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

 

10/10부터는 음식점 안에서 먹는 것도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하는데,

4군은 벌써부터 몰래몰래 안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ㅋㅋㅋ

( 물론 시도해보지는 않았다 )

어제 출근해서 먹었던 banh canh tôm ( 약간 글자가 틀렸겠지만.. )

우동같은 면에다가 우리나라 라면과 같은 얼큰함이 별미다.

 

간만에 출근 기념으로, 간만에 빵집에서 빵도 시켜서 나눠먹고...

 

이번주는 매일 걸어서 퇴근하고 있는데, 다리에서 바라본 강.

저 배에서 무슨 작업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강을 아예 막아버렸네

구역마다 꼭 이렇게 줄을 길게 서서 대기하는 반미 가게들이 있다.

다른 반미 가게와 무엇이 다른가... 항상 궁금한 부분.

번역을 돌려보니, 뚱뚱한 아저씨 반미(?)라고 써있는 것 같기도 한데...

속에 들어가는 재료를 아낌없이 많이 넣어주는 건가. 궁금.

 

 

오늘 저녁은 아보카도 스무디와 빵으로 간단하게 때우고 싶어서, 오는 길에 좀 깔끔해보이는 집에서 음료를 사왔다.

가격도 무려 18,000동... ( 한화 900원 ). 사무실에서 시켜먹을 때는 2배~3배의 가격은 줘야 하는데, 놀라움.

아주머니도 할머니도 엄청 친절하다.

내가 이 골목만... 락다운 전면 통제 기간에도 하루에 꼭 한 번씩은 지나다녀서 그런지, 눈에 익어하신다.

 

오늘 아침에는, 역시나 같은 메뉴.

반 호이~

 

고기가 참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종종 찾게 된다. 고소하고 맛있다.

역시 고기는 직화가 제맛...

 

오늘은 회사 동료가 bánh mì xíu mại ( 베트남 미트볼이 들어간 반미 )를 아침밥으로 너무 먹고 싶다고하여,

아침밥 셔틀을 좀 했다. 여기만큼 이렇게 다채롭게 파는 곳이 없다...

걔네집 근처에는 뭐가 없댄다. 가격은 2만동. 사양했지만 결국 아침밥 값은 받았다ㅋㅋ

 

 

소시지나 미트볼류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뭔가 여기는 전통의 방식으로 만들어 맛있을 것도 같다.

하지만 다음에 도전 해보는 것으로.

매일 사먹는 반호이가 아직 질리지 않는다.

응위옌 공원도 어제보다 사람이 조금 더 많아졌다.

무엇보다도 공원 주변에 죽치고 있는 젊은이들과 오뎅 꼬치를 파는 행상들이 다시 많아졌다.

이곳의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

이제 이 근처의 카페들 앞에... 북적이는 인파들만 회복되면 100% 일상의 회복이다.

 

집에 가는길에, 늦은 저녁밥을 사가지고 갔다. 

hủ tíu xào (후띠우 볶음면) 에다가... hải sản (해산물)을 섞어서 달라고 했다.

아저씨의 웤과 불길이 예사롭지 않다.

근데 내가 뭘 산다니까 아저씨 3명이 엄청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더욱 신나하셨는데...

다른건 다 알아듣겠는데, 마지막에 뭘 강조하시며 말하는 것은 못알아들었다.

"얘 못 알아듣네" 하는건 알아들었는데... 

눈치로는 "해산물 1.5인분 줬어~" 요런 뉘앙스였다.

내일 저녁때는 혹시나 못 알아들은 것이 있다면 구글 번역기를 내밀어봐야겠다. 궁금한 것은 못참지.

 

해산물이 너무 크고 많거나... 후띠우 양이 너무 많으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채소도 많고, 소스도 짜지도 않고 마치 좋았다.

 

역시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하는 가게를 가면 - 둘 중에 하나.

1) 그래도 우리 가족이 먹는 것처럼..

혹은

2) 더욱 짜게 더욱 짜게... 

 

중간이 없어서 좋다.

 

점점 시끌벅적해지고, 길가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아지는 일상을 볼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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