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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1군 작은 로스터리 카페 red doors

by 처음처럼v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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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위쪽에 주말에 들를 일이 생겼다. 근처에서 따가운 해를 피할 곳이 필요했는데, 베트남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서 간 곳.

'작지만 좀 조용하고 커피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 곳'을 요청했더니 추천해 준 곳이다.

 

맨 처음 카페 앞에 다다랐을 때에는 '이게 카페인가 펍인가?'라는 의문이 살짝 들었는데, 낮에는 카페처럼 저녁에는 펍처럼 운영하는 곳 같았다. 게다가 오토바이 주차 공간도 바로 오른쪽의 빌딩 공간을 함께 빌려 쓰고 있어서 의외로 쾌적했다.

 

레드도어를.. 어디선가 또 봤던 것 같은데, 여기에만 지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호치민 시내에 몇몇 군데 더 있는 것 같았다.

 

여하튼 이곳은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뭔가 크리에이티브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벽면 데코레이션부터 각종 디테일과 소품까지 '내가 만들고 싶은 공간'을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시간이 날 때에 쉬어가도 좋고, 친구들과 저녁 파티를 즐기기에도 좋을만한 그런 곳. 일부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는데, 이 또한 충분히 맛있다. 그렇게 무더운 오후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도심 속에 숨겨진 장소를 찾을 수 있었음에

무더운 오후를 피할 공간을 찾았음에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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