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28 호치민 딤섬 맛집 딤뚜딱 Dim Tu Tac 베트남 음식도 먹을만치 먹었고, 한식도 먹을만치 먹었고... '좀 진부하지 않으면서도 실패하기 힘든 메뉴가 없을까?' 좀 많이 주문하더라도 억 소리 나지 않을 만한 계산서가 나오고, 손님과 같이 가도 '너무 성의 없네'하지 않을 정도.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메뉴 중의 하나가 '딤섬'이다. 왜냐하면, 1) 딤섬이라는 메뉴 자체가 '고급 만두'라는 비슷한 인식이 있고 2) 고급 음식점이라도 한 판에 1만원이 넘어가거나 하는 경우도 드물고 3)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딤섬집들이 도떼기시장 같은 비주얼을 가지는 경우가 많이 없다 ( 호치민에서 ) 4) 한국인의 입맛에는 보통 맞는 편이다. 단 하나의 리스크라면... '맛 없고 푸석푸석한 딤섬'이 걸리는 것인데, 그래도 딤 뚜딱은 맛 면에서는 최고 수준을.. 2023. 10. 1. 호치민 맞춤 수트 양복 전문점과 가격 격식이 필요한 행사를 앞두고 고민에 잠겼다. 28~32도를 육박하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풀 수트 차림을 입을 기회는 1년에 손에 꼽을 정도. 어느 정도 퀄리티의 수트를 준비할 것인가. 수트를 빌릴 것인가, 맞출 것인가. 빌린다면 어디서 빌리며, 맞춘다면 어디서 맞출 것인가. 1) 웨딩드레스와 수트를 함께 빌려주는 곳의 수트 퀄리티는 C급 정도이다. ( 가격은 30만 동 ) 2) 수트를 전문적으로 하는 테일러샵에서는 렌트가 안 되는 곳이 많고, 된다고 하더라도 1~2백만동 정도의 가격 3) 수트 테일러샵에서 렌트를 하려고 해도 세부 사이즈가 안 맞거나 원하는 컬러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결국 맞춤 수트를 제작하기로 했다. 아주머니가 4백만동이라는 가격을 불렀기에.. ( 20만원 정도 ) 이럴 때 물어보.. 2023. 9. 26. 호치민 공항 근처 패스트 푸드 현지식 한식당 김밥 시티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는데 왜 한식을 먹냐" "나는 현지식으로만 모든 끼니를 먹어보겠다." 하는 손님들이 꽤나 많다. 이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현지의 맛을 느끼고픈 마음과 뭔가 '도전(?)'을 해냈다는 만족감을 동시에 얻기 위함이라고 보는데, 가끔은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때가 많다. 호치민에 도착한 날 저녁부터... 얼음이 든 음료라든지 수돗물에 깨끗하게 씻은 채소류를 먹고는... 그날부터 폭풍과 같은 천둥소리를 배에서 느낀 이들은.. 수척한 얼굴로 결국은 '한국 음식'을 찾게 된다. 그럴 때에는 굳이 객지에서 객기를 부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렇게 까지 하여 지킬 수 있는 가치는 없다는 뜻. 여행지에서 속을 좀 달래면서 남은 기간을 잘 즐기면 될 일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2023. 9. 25. 호치민 1군 아메리칸 수제 버거 맛집 eddies 개인적으로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중에 제일은 맥도널드... 그다음은 버거킹이고, 한국에서는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일주일에 2~3번은 먹었더랬다. 베트남 호치민에도 맥도널드나 버거킹이 모두 있지만, 아무래도 여기에서는 '수제 햄버거'를 찾게 된다.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에 색다른 분위기와 좋은 퀄리티의 수제 버거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가끔 주말에 찾곤 하는 수제 버거집. eddies. 점심에 누군가와 간단한 식사 약속을 잡을 때면, 부담 없이 찾기에 나쁘지 않다. 또한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유러피안 혹은 아메리칸이라... 군중 속의 고독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랄까. 호치민에서 살아가지만 호치민에 여행을 온 기분을 가끔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수제 버거의 가성비로만 친다면 .. 2023. 9. 24. 이전 1 2 3 4 ··· 20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