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무실에서 집까지 걸어가는데, 저런 철망이 가는 길을 딱 막고 있는 것.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니, '군사 지역. 출입 금지' 정도의 뜻이 되겠다.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보니, F0(확진자)이 있을 것이란다. 살고 싶으면 멀리 돌아가란다.

그래서 돌아갔다.

 

처음 베트남에 발을 디딜 때만 해도 일주일에 확진자가 1명 정도 선이더니... 이제는 하루에 몇십명씩 쏟아진다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다.' '더 쉽게 공기중으로 전파된다'등 근거 없는 소문들이 한국에까지 전해져서 시끄러웠다는데

그건 모르겠고, 여하튼 사실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몇 주 전만 하여도 북부 지방의 '박닌' 지방에서 대거 코로나 양성 확진이 나오면서 우려가 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하노이를 거쳐서 호치민에도 확산세가 심상찮다. 

 

사실, 북부 지방에서 국경을 넘어온 확진자에 의해서 하나 둘씩 확진자가 생겼다고 할 때만 하여도

'퍼져도 바리케이트 치고 적당히 막겠지.'했는데, 이게 무슨...

날이 갈수록 숫자는 커져만 가고, 호치민에서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북부 지방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공장들이 너무나 많은데...

일부 인원은 철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이야 말 다했다. ( 그냥 논의만 나온 수준 )

하지만 베트남 공장에서 삼성 핸드폰의 60%가 나온다고 하는데 쉽게 가동을 멈출 수도 없겠지.

 

아래 표가 2021년 06월 14일 최신버전* 베트남 코로나 지도

출처 : 2021.4.29.~2021.6.14. 오전까지 지역별 확진자 현황. 호치민 총영사관 이동훈 경찰영사(총경)

사실 어느 나라나 그렇듯, 이렇게 전체적으로 검사를 하기 이전에도 분명 깜깜이 환자들은 곳곳에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추측이다. 옆 나라 중국도 그렇지만, 그 넓은 땅덩이에 확진자가 없다니 말이 되나... 결국은 다 목적이 있는 것이다.

( 현재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 실험실'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것 또한 확신할 수 없으나, 미국 전 대통령이 나와서 손해 배상하라고 할 정도라면 아예 근거 없는 낭설은 아닐 것이라 생각. 혹은 미국이 이 기회를 빌미로 그 바이러스 실험실을 낯낯히 파헤쳐보고 싶은 것일수도 있다. 공식적인 현재 버전은 WHO에서 조사결과, 자연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린 상태 )

 

개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까지 통제하고 두려워할 것은 아니라 생각하는 1인 이지만...

그래도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다면 서로를 위해서 조심해줘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전파력이 강할 뿐 사망률이 독감 등에 비해서도 낮고, 특히나 젊은 나이대에게는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경제와 정치의 관점에서 한 번 바라볼 때에도,

코로나를 '방역 통제'하는 것은 각국의 정권들에게도 그리 나쁜 상황만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돈을 풀고 나서, 어떻게라도 경착륙을 시켜야 하는 타이밍은 가까워져만 오는데... (금리 인상)

그러자니 전 세계의 경제가 한꺼번에 흔들릴지도 모를 일이고, 당연히 해당 정권은 자동 직격탄을 맞을 것이다.

당연히 다가올 위험과 경제 말아먹었다고 먹을 욕을 알면서도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 와중에 마침 코로나가 터졌으니...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원래 한 번 내리 찍었어야 할 경제에, 명분이 생긴 것이다. ( 물론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겠지만 )

특히나 경제 규모가 큰 나라 순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위기 또한 모면했다고 본다.

수많은 자본가들은 그저 이 상황을 '전 세계 양털 깎이 상황'으로 보고, 이미 대응 했을 수도 있고. (뇌피셜)

게다가 더불어, 정부의 통제력 또한 손쉽게 높일 수가 있었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시대에 '통행 금지'며

'영업 금지'등을 손쉽게 결정할 수 있었겠나...

 

다만 우리나라는 이 코로나 상황마저도 아직도 양쪽에서 정치 이슈로 몰고 가는 것이 통탄할 일이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정책 단위'로 보지 않고, 모든 것을 '정권 단위'로만 본다. 여/야 2개의 프레임에 그저 놀아난다.

정권이 바뀌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지금 정권이 유지되면 또 모든 것이 정당한 것처럼.

'심판'이라는 단어로 어느 쪽을 선택하여도 결국은 그 안에서 노는... 얼마나 쉬운 정치판인가.

가두리 안에서 선택을 종용하는, 언론과 댓글 부대가 얼마나 물을 흐려대는지 그저 답답할 뿐. 

그 교묘한 술책을 부려대는 언론과 기득권 세력들이 한 번은 뿌리 뽑혀야 그나마 1이라도 나아질 것만 같다.

 

정당이 아닌 정책을 격렬히 비판하고,

팩트 대신 교묘하게 숨겨진 의도를 전하는 것을 비판하고,

언론 플레이의 뒤에 숨어있는 불합리한 자본을 비판하게 되길

 

'백성은 병들어 죽는 것보다, 굶어죽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는 옛말이 있다.

베트남은 공산 정권이라 모든 시민들이 '식당/카페 매장 영업 금지'방침을 철저히 지킨다.

굶어 죽게 생겨도 우선은 지키고 있다... 정말 그 힘을 실감하게 되는 베트남 생활이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었는데, 

여튼 뒤에 숨겨진 배경이 그리 많다고 하여도 우선 내 옆 집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겨나고 앰뷸런스가 왔다갔다 하면

불안한 것이 사람인지라. 특히나 베트남 사람들은 그 확산세에 대해서 더욱 무서워하는 것 같다.

 

그리고 ~6/14까지 실행되었던 제 15호 통제령을... 2주간 더 연장한댄다.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니 그러는 듯 한데, 이러다가는 '전면 출입 금지' 수준인 16호까지도 갈 기세다..

 

 

아래는 호치민 코로나 지도인데,

파란 사람 모양 : 확진자

빨간색 코로나 표시 : 봉쇄 지점 ( 1명이라도 나왔다는 건가. 그럼 보통 해당 건물 전체 봉쇄 )

초록색 코로나 표시 : 역학 조사 지점

이다.

 

출처 : 

https://hatangdothi.tphcm.gov.vn/covid19/

이렇게 보니 꽤나 촘촘하다.. 병균이 우글거리는 것만 같다.

내가 사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훨씬 덜한 수준. 1.5km 내에 2명만 떠있다.

조금 더 확대 해 보면 이 정도의 분포인데, 이 지도에서 가로 길이가 대략 4km 정도라고 치면

1km 정도의 권역당 평균 5~7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는 좀 촘촘한 편이고, 덜한 곳은 1~2명 정도.

물론 그것도 무조건 안심할 것은 아니다. 깜깜이 환자가 어디 있는지는 모르니...

 

여튼,

그래서 조금 더 걸을 겸, 길을 돌아서 갔다.

그랬더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로컬 시장도 하나 더 발견했다. ( 여기가 메인이었다. )

 

다만, 역시나 사람이 훨씬 줄어든 모습. ( 7:30경이니, 한창 때보다는 사람이 더 빠졌을 수도 있다 )

원래는 접촉점을 줄이려고, 거리를 두고 길만 지나가려 했는데 -

과일이 너무 많이 남은 아주머니의 근심어린 얼굴과,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자두의 빛깔이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멈췄다.

(변명이다)

 

사실은 어제 한 형제의 집에서 먹었던 망고스틴과 자두가 생각나서 사버렸다.

빛깔도 참 달달하게 생겼다. 가격도 1kg에 한국 돈 1500원 정도

여긴 다른 망고스틴 가게. 다른데에 비해서 열매가 크길래 선택. (잘못된 선택) 1kg에 한화 4,500원 정도. 비싼편

시장의 나가는 길 쪽인데, 메인 로드에 비해서 조금 더 낡은 느낌이었다.

집에 늦게 도착해서는... 한 개씩 까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저녁밥도 안 먹어서 더욱이나ㅠ

자두는 무척이나 달달하고 맛있었으나, 망고스틴은 실패.. 저건 나쁜 부분만 찍어서 그렇고,

30% 정도는 그래도 내가 예상하던 새하얀 과육이 있었다.

하지만, 태국이나 캄보디아에서의 그 균일하고 맛나는 품질이 나오지는 않았다... 맘 놓고 까먹었는데.

 

2017.12.31 - [여행 & 맛집]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자유여행_3

 

원래는 내일 사무실에 가져가서 애들이랑 나눠먹으려고 산 것이라, 이쯤에서 멈추는 것으로.

내일 한 번 다같이 먹을 때,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요기는 집 아주 가까이에 있는 조그만 슈퍼.

베트남엔 이런 슈퍼들이... 적어도 5집 걸러 하나는 있는 것 같다.

나이가 70은 넘어보이는 할머니가 푸근한 슈퍼. 자주 들러서 생수만 산다ㅋㅋ

 

업무도, 늦은 퇴근 후의 여정도 정말 길었던 하루.

 

코로나가 얼른 6월 내에 나아지기를 :)

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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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도 약국이 정말 많다. 아직 뉴비인 나로서는, 아픈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이유가 또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구매력에 대비해서 약국의 개수가 많은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의약 분업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조그만 약국들이 병원의 기능을 일부 대체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여기는 건강 보험도 없고 아무래도 병원비 부담이 높다보니, 병원 가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서론이 길었는데,

사무실에 소독약이나 밴드, 기타 기본 의약품을 조금 사다놓으려고 들렀다.

어제였나..발바닥에 무엇을 잡아 뜯었더니 조그만 상처가 생겼다. 간단히 소독하고 밴드를 붙이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화장실에 가서 대충 씻고 밴드를 붙이기는 했는데, 한국에서는 사무실마다 기본 의약품은 당연히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기에 조금 당황.

 

간단한 것들이라도 좀 살 겸 & 의약품 가격대들도 알아볼 겸, 우리 집 근처 로컬 마켓에 위치해 있는 약국에 들렀다.

가정집들 사이 사이에 1~2평 남짓한 공간을 사용하여 운영하는 약국들도 많은데, 요 약국은 아마 체인점인 것 같다.

시내를 돌아보면서 요 컬러와 간판을 많이 보았던 것도 있고, 상품 구색을 보면 약국이라기보다는 drug store에 가깝다.

 

H&B 스토어 ( 헬스 앤 뷰티 ) 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의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정도의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뷰티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반면에, 여기는 조금 더 의약품에 집중되어있는 측면이 있다. 

밴드와 소독제 등 기본 의약품들이 있는 선반

한켠에는 건강 보조식품과 꿀 등도 있다. 안그래도 가끔 꿀을 먹을까도 생각했었는데, 마트 등 다른데랑 가격을 비교해보고 구매해야겠다.

썬크림 같은 것들도 눈여겨 봐두었다. 클렌징 폼이나 간단한 양치 관련 브랜드 등, 조금이라도 건강과 관련한 생활 용품도 구색이 갖추어져 있다. ( + 샴푸 )

얼마나 쓸지도 몰라서 이거저거 조금씩만 주워담긴 했는데, 사놓고 집에 와서 보니 볼타렌은 알약 개수가 100개나 되었던 것... 사무실에 여직원들이 많으니 진통제 하나는 조금 사두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달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많이 산 것 같다.

 

진통제 종류 2개를 꺼내어 보여주었을 때 '뭐가 더 좋냐'고 물어보았는데, 이게 더 좋다고 대답한 것이 아무래도 외국 약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 가격은 베트남 브랜드가 싸지만, 아무래도 외국 약이 더 낫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

 

이것도 좋긴 한데, 원래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사려고 했던 것인데 조금 아쉽다. ( 타이레놀 등 )

전문가처럼 잘은 알지 못하지만, '볼타렌'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계열은 진통 소염까지 카바한다고 하니 그냥 우선 비치해놓는 것으로. ( 낱개 단위로도 살 수 있었는데, 시간에 쫓겨 너무 따져보지 않고 구매했다. )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니, 대충 쉽게 설명하면...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 (타이레놀) - 장점 : 해열, 진통 / 단점 :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복용 횟수 조절 (+카페인)

비스테로이등 계열 (펜잘,볼타렌) - 장점 : 진통, 소염 등 전반에 작용 / 단점 : 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장기간 사용 자제

 

사실 그대로 바로 다음날 환불하려고 했는데, 직원이 전화 통화를 해 보고는 안된다고 했다.

여기서 하나 더 잘못 한 것이... 거기서 그냥 냅두어 버렸던 것.

 

카드 결제를 했고, 영수증이 있고, 미개봉인 박스인데 -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었는데 그냥 넘겨버렸다.

이것을 굳이 환불받으려는 목적보다도,

1) 결제/환불 절차 등에 대한 체인점의 업무 처리 능력 정도나

2) 직원들이 작동법 등을 몰라서 고객에게 어떻게 고지하는 지

등을 알아볼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 말이다.

 

더불어,

3) 우리 직원이 어떤 내용을 기초로 어떻게 문의했는지를 확인해보고, 평균적으로 업무를 대하는 방식을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조금 아쉽다.

 

직원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베트남에서는 많은 경우에 '그저 해 본 적이 없으니' or '목표를 어떻게든 성취하려는 집요함이 부족하여' 물러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번 확인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내일이나 모레쯤, 별개로 조그만 1개 상품을 구매 해 보고 바로 환불 요청을 해 보아야겠다.

( 혹여 환불을 안 해주더라도 그냥 쓰면 되는 상품으로 선택... )

 

대개의 동네 상점들에서는 교환마저도 제대로 안 해주는 특성은 확인했었는데,

점차 어떻게 변해갈지를 가늠 해봐야겠다.

 

약간 덧붙이자면,

결제수단도 CoD(현금결제)에서 느리지만 조금씩 전자 결제로 비중이 옮겨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니...

다만 우리나라처럼 신용카드 단계로 간다기보다는, 이를 뛰어넘어 바로 잘로페이(카카오페이) 등으로 갈 것 같다.

 

여튼 이것이 상세 영수증. 볼타렌(진통제)만 가격이 훅 올라간다. 왜 못 보았을꼬ㅋㅋㅋ ( 한화로 15000원 정도 된다 )

나의 소비에 대한 경각심 또한 피드백 해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 이 돈이면 사무실 간식을 왕창 사줄 수 있는 금액인데...

 

여튼 그렇게 약국을 나와서는, 로컬 마켓들을 찬찬히 구경했다.

골목 끝쪽에 있는 가게에서 음료도 하나 사들고. ( Tra vai - 리치 차 였다 )

여기는 coop mart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에브리데이' 정도 혹은 '나들가게?'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여러 체인점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고, 좁은 공간에 없는 것이 없다. 계산대에 보면 꽃도 팜.

망고스틴을 찾으려고 들어갔는데 그건 없었고, 요구르트 정도만 사서 나왔다.

(지금이 아보카도와 망고스틴 제철)

집으로 돌아가면서 슬슬 장사를 접는 길거리를 구경하며 갔다.

사무실에 놓을 주전부리들도 좀 샀다. 

요건 사무실 근처 편의점에서 찾은 빵빠레와 삼립호빵...ㅋㅋ

베트남에서 찾는 소소한 재미다. 물론 아직 사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요기는 집 옆에 있는 밥집. 채소와 계란 후라이를 항상 준비해두어 자주 찾는 곳.

나는 고기 반찬은 거의 고르지 않는데, 그에 딱 잘 맞춰주시고...

다른 식당들에 비해 조미료 등도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아서 나에게 마치 좋은 식당..!!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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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마시고 먹는 것을 고민하지 말라 하셨으나...

그래도 살아가려면 조금이라도 먹긴 해야 하는 법.

하지만 약속들이 있으니 좀 과하게 먹어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고민이다.

가끔은 그런 자리들이 소중하기도 하고...

첫 사진은 붓짜 피자 ( BUZZA PIZZA ) 한 건물을 통으로 쓰는 것 같은데, 1군 중심에 있긴 하지만 골목길 안쪽에 박혀있어서, 친구가 데리고오지 않았다면 못 찾거나 그냥 지나쳤을 것 같다. 피자나 여러 메뉴들의 퀄리티에 비해 나름 저렴한 편이라서 자주 오고 싶은 곳. 근데 코로나로 2번째를 못 가고 있다...

요 집의 인기 메뉴라는 빠네. 빠네 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인데, 요기 음식이 참 괜찮다.

점심 시간마다 배달 시켜먹는 로컬 음식점.. 애들이랑 같이 아침에 주문해서 점심에 받아서 먹는데, 메뉴도 매번 다양하고 입맛에도 맞고, 상대적으로 건강한 음식들로 보여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애들은 약간 질려하는 것 같지만.

가끔 먹는 쌀국수 (PHO) 고기 완자를 싫어하는 편인데, vien 임을 모르고 그냥 시켰다.. 이 또한 배움의 과정.

아무래도 완자의 퀄리티가 집집마다 차이가 나는 편이라서, 왠만하면 안 시키는 편...!

애들이 건강식을 가끔 또 시켜먹길래, 얹어서 하루는 주문해보았다. 담백하고 정갈한 맛. 1주일에 1번 정도는 시켜먹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는데, 이것도 여러모로 바빠서 1번밖에 못 시켜먹어봤다.

퇴근길에 그냥 길가에 있던 가게에서 시켜봤는데, 가격만 더하고... 그다지 맛이 없다. 역시 단골 가게들이 최고.

호치민에는 점심에는 안 열고, 저녁에만 열어서 길가에 테이블을 두고 장사하는 곳들이 꽤 있다. 아마도 맥주와 더불어서 장사할 수 있어서 그럴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요고도 자주 먹는 메뉴. 오늘 점심도 요렇게 볶아달라 해야겠다.

요기는 'pho24'라는 가게인데, 쌀국수 체인점이다. 다른 분들은 맛이 영 없다고 하는데... 내 입맛의 기준이 낮아서인지

항상 운동 끝나고 먹을만허다. 프렌차이즈의 장점은 항상 어디서나 적절한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균등하게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인데, 프랜차이즈에 충실한 정도의 퀄리티. 가게 내부도 깔끔한 편이다. 종종 찾는 곳.

가격은 평균 5만9천동 정도 된다.

초반에 많이 먹었던 껌승. 구운 고기가 하나 얹어져있는 것인데, 고기가 부드러워서 꽤 괜찮다.

관광객이 많았을 때는, 외국인 최고 인기 메뉴였다고. 다 그대로 구운 재료들이니 실패할 만한 요소가 별로 없다.

길 가다가 가끔 파는 과일들, 망고를 사 먹어 보았는데, 2만동이었나 2만5천 동이었나...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지나가던 아자씨와 나눠먹었다. 여기 사람들은 완전 잘 익은 달달한 과일보다도, 약간 덜 익어서 단단하고 시큼한 과일을 좋아한다. 거기에다가.. 새우 소금(?)을 찍어서 먹는 것을 선호.

약간의 소금은 단맛을 더욱 배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니 그런 듯.. ( 토마토에 소금이냐 설탕이냐는 세기의 질문인 것처럼 )

여기는 집 옆에 식당인데, 똑같은 메뉴를 만들어도 1군에 사무실 앞의 것보다 영 못하다.

고기에는 약간 잡내가 나고 후추에 뭐에 여러가지를 엄청 뿌려대셔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좋아서 가끔 가는데

그래서인지 자주는 못 간다.

이 때의 메뉴는 죽순 볶음. 은근 맛나다.

어느 날의 평일 저녁. 한국인들이 모여있는 지역에는 이렇게 건강건강한 메뉴들도 많다. 근데 이상하게도 그리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것은, 소박한 음식들에 비해서 좀 화려한 인테리어들이 있어서 그랬을 수도...

1군에 어딘가를 지나다가 들어간 후에(hue) style 음식점. 후에 스타일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특유의 향이 있는데...

아직 적응중이다.

요건 아침마다 가끔 먹는 banh mi op la ( 계란후라이 들어간 반미 )

그냥 간단하고 맛나서 자주 먹는다. 소스를 조금 뿌려달라고 요청하지 않으면 소스 범벅을 할 수 있으니 주의...

요새는 아예 소스 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이 외국인은 참 여러모로 이상하다고 할 테지만, 어쩔 수 없다ㅋㅋ

매일 12000동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고마운 메뉴.

라면 비슷한 면과 부추 계란후라이 등이 섞인 아침 메뉴.

mi trung thung 이었나 이름이... 여튼. 요거도 맛나다. 가격은 15000동 정도.

직원중에 삼촌이 아보카도 농장을 하는 직원이 있어서 삥 뜯었다...

는 아니고, 내가 아보카도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 한 번 만들어줬다. 너무나 간단해보여도 손으로 자르고 만들어야 하니

그 수고가 감사하다. 다음에 밥으로 보은해야겠다.

요기서 또 실패하기 힘든 메뉴 하나 더. 두부다. 두부에 간장 양념을 하기도 하고, 케챱이나 토마토를 섞기도 하고 여러 메뉴를 만드는데, 무엇이든 다 맛있는 편이다. 

한국에서도 저녁때 종종 찾았던 맥도날드. '과연 베트남 맥도날드는 다를 것인가?'의 실험 정신을 가지고 들어가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맛은 똑같다. 빅맥의 맛은 여기도 똑같구나. 감자튀김부터 기본 햄버거까지 역시나 글로벌 체인은 다르다.... '맥도날드 이야기'책을 일전에 읽었었는데, 이 감자튀김도 균일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시행착오를 겪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새삼 기억이 나면서 감동하며 먹었다. 가격이 8~9만동이라 일반 식사의 2~3배라서 현지인들도 아주 자주 오지는 않는듯 한데, 여튼 가끔 들러야겠다.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현지에 맞게 식사류를 추가하고, 심지어는 기본 메뉴들에도 '현지화'의 방법으로 재료를 바꾸거나 기타 변화를 주었던 것을 많이 봤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기에 좀 신기했다. 물론 몇몇 메뉴를 추가하기는 했으나 골격이나 베이직 제품들을 바꾸지 않는 것이, 베트남의 외국 문화에 대한 적극적 수용(?)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포인트.

이 날은 그다지 아침을 많이 먹고 싶지 않아서, 미니 타로 호빵으로 때운 날. 담백하니 먹을만하다.

직원들은 경악했지만. '이게 정말 아침밥이냐.'

후띠에 면을 볶아먹었다. 내 생각엔 bun 면인거 같은데... 후띠에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는 것으로.

집 근처에 자주 가는 집. 요기도 채소가 참 많아서 좋은데, 저녁만 열기 때문에 아쉽...

그래서 저녁때 집 근처에서 밥을 먹어야 하면 이 집에만 간다. 집에서 100m 이내.

이게 15000동인가 그런데... 너무 싸서 죄송할 정도.

아는 친구가 사무실 근처로 찾아와서 한 번 가본, 로컬 일식집. 그동안 로컬 일식집이면 100% 배탈이라고 생각하고 굳이 가지는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가끔 직원들을 데리고 가야겠다.

저녁에 퇴근 후 길 가다가 들른 길 가 밥집. 이후로는 그냥 길가에 저녁에만 여는 모르는 밥집은 제낀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름에 MSG에 완전 들이붓는다는 느낌이 한 입마다 여실히 느껴지는 맛...

보통 이런 집들은 가격도 보통 점심의 2배는 올려 받기때문에, 여러모로 나의 기준에는 별로였다.

또 왔다 PHO24

또 왔다. 집 근처 저녁밥집. 이제는 알아서 밥도 조금 주시고, 계란에 야채만 주신다.

아침에 새로운 메뉴에 도전. 분 띳 능 ( bun thit nuong ) 이었나 이름이... 월/수/금만 젊은 부부가 파는 특별 메뉴인데,

야채들 위에 소면들, 그 위에 족발같은 고기를 얹어서 판다. 맛이 괜찮다.

호박을 여기서 볼 수 있을지는 몰랐다

이건.. 이름을 까먹었는데 뭐더라.. 월남쌈같이 말아서 파는 건데, 보통 1개에 1만동 정도 하고, 맛도 깔끔하고 괜찮다.

저녁에 뭔가 많이 먹기 싫을 때에는 2~3개 정도 사서 먹으면 간편하고 참 좋다.

우리 집 옆의 그 할머니/할아버지 집. 후추는 여전히 많이 뿌려주신다.ㅋㅋ

양 적게, 고기는 빼고요를 소통하다보니 미처 그 이상까지는 소통하지 못하겠다.

우리네 부모님이 그렇듯... 무조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듯. '남자가 그래선 안돼!'도 여러번 덤으로 듣고 있다.

요거도 한 번씩 사먹는 아침. 월/수/금 메뉴다.

얼마 전에 찾아낸 사무실 앞, 야채 후띠우 메뉴. 버섯과 야채로만 구성해서 준댔는데, 고기가 약간은 섞여있네. 그래도

이 정도면 준수하다. 깔끔하고 부담없고 맛나서 후루룩 해치웠다.

2군에 한 번 미팅을 갔을 때 먹은 바질 파스타.. 바질은 항상 사랑, 바질은 항상 옳다.

여기 파스타가 꽤 괜찮아서, 코로나가 괜찮아지면 한 번 또 와야겠다. 거리가 조금 먼 것이 흠이라면 흠.

요새 코로나라서 이제는 식당/카페가 다 닫으니 무조건 mang ve ( 포장 ) 해야한다. 부엌도 그릇도 없는 나의 방 책상이

이제 식탁 겸용으로 탈바꿈하는 순간.

저거도 두부다. 케챱과 섞은 두부. 그래도 나름 맛나다.

가끔 걱정한다. '내가 계란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검색중.. '계란 콜레스테롤'

하루에 계란 2개 정도야 괜찮단다. 그래도 너무 운동을 안 하여 안좋을 수 있으니...

1) 걷기를 일부러라도 늘리고 2) 아보카도를 집중 섭취하는 것으로!

고기를 빼달라고 했더니, 소시지 자른 비슷한 것을 넣어주셨다. 흑. 오른쪽에 김치같은 덩어리는 고추참치.

애들이랑 한 번 나눠먹어보려고 한인 마트에서 한 번 사봤는데, 그닥 별 감흥은 없는 눈치다. 떡볶이는 선호하는 것 같다.

요새는 더운 날씨에 체력 보충을 위해서라도 가끔 고기를 먹어주고 있다. 특히 사무실 앞 단골 가게는 고기가 항상 잡내가 없고 신선해서, 기회가 있으면 여기서 먹어야지...

 

한국인 밀집 지역 (7군 푸미흥)과 거리가 있다보니, 가끔 한국 음식을 시켜먹으려 해도 마음이 멀어진다.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배달 음식이니 건강은 알아서 챙기기로...!!!

반미 362는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데, 아직도 못 먹어보고 있다. 오늘 저녁에 시도해볼지 고민중.

 

see you!

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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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05 17:38 신고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코로나로 오만군데가 다 봉쇄되어 갈 곳이 없다ㅠ
식당도 카페도 백화점도 다 닫아서, 웅크리고 있는 지금... 추억을 되새길 겸 정리해보는 그간의 사진들

그 유명한 사이공 스퀘어...! 어느 시간에 찾아도 꽤 북적였으나, 지금은 폐쇄 수준ㅠ
어디서나 들려오는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가 친숙한 공간... 한국어로 말씀하시면 일본인인 척 지나가고, 일본어로 말씀하시면 한국인인 척 지나가고, 중국어로 말씀하시면 그냥 지나가고...

요기는 nguyen walking street 의 시작점인데, 그냥 보통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이라고들 하신다.
언제나 사람들이 많고 공간도 널찍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사람이나 공연을 하는 사람도 많아서 종종 들르는 곳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날이 덥다보니 삼삼오오 잔디밭에 나와서 노닥노닥 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족끼리 이렇게 나와서 놀기도 하고...

이 사진은 호치민에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이전의 것인데, 대학생들이 이렇게 모여서 노래도 부르고 기타 공연을 하기도 하고 그러는 모습.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주택가를 지나다보면 노래방 기계를 켜고 노래를 불러 제끼는 모습이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 저 멀리서부터 '저 집에서 노래 부르는구나'를 알 정도...ㅋㅋ

코로나 상황이 좀 심해지기 전에는 그래도 여기저기 공원에도 사람이 많았다는데, 지금은 요 주요 공원 빼고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이마저도 사용이 금지되어 사람이 없다... 공안 단속중

요긴 길거리를 지나다가 신기한 음식이 있길래 찍어본 것.. 나중에 알고보니 밀크티 같은 것에 포도나 코코넛 알갱이를
넣어서 파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카페들보다는 가격이 저렴할 듯...!

요기도 공원 근처 어디쯤인가의 주택가 골목. 예전에 관광객들이 한창 많았을 때에는, 이런 골목 구석구석까지 관광객이
많이 왔을 법한 느낌이 든다. 여러 해외 용품들을 다루는 만물상들도 꽤 있다.

여긴 1군에 있는 은행 중앙회나 여러 은행 관련 건물들이 모여있는 거리인데, 모던하고 웅장한 건물이 많아서인지
사진 찍으러들 자주 온다. 요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이 항상 끊이지 않음...

우리나라보다도 대놓고 포즈를 뇌쇄적...(?)으로 취하려는 것이 조금의 차이라면 차이.
사진을 남기고 그러는 것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덜하다.

우리집 근처에 있는 로컬 시장. 입구에서부터 nuoc mia 가 있는데, 사탕수수 즙 음료다.
여기는 5천동이면 1잔을 사먹을 수 있다.. 무지하게 저렴. 우선 한 잔 들고 시작했다.

어딘가에 근거지를 두면, 그 주변을 몇번이고 돌아다니며 익혀놓아야 하는 성격인데다가, 이런 골목골목을 둘러보는것을
워낙 좋아해서 시간 가는줄을 몰랐다. 코로나 우려가 점차 심해져서 사람들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요런 전통 시장은 그나마 사람들이 조금 있다.

오토바이가 없는 1~2초의 순간에 사진을 찍어서 그렇지, 여기도 길마다 오토바이가 빼곡이다.

훌쩍 뛰어서 2~3주 전엔가 한 번 가보았던, 빈홈...! 빈탄군 센트럴 파크 앞에 있는데, 요기의 상징 격 건물인 랜드마크81
건물도 있고... 집들도 꽤 비싸고 근처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편이라서 많이들 데이트하러 오는 것 같다. 게다가 바로 앞에 센트럴 파크도 있고, 내부에 입주민을 위한 수영장들도 있고 여러모로 참 살기에 편하긴 할 것 같다.
비싼거만 빼면..!!

코로나가 한창 심각해지기 바로 직전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호치민에서 가장 비싼 상품들이 모여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대장격의 백화점. 초반에 다른 백화점들도 좀 있었다고 하는데, 그나마 제대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백화점은 이곳뿐이 없는 것 같다. 나머지는 '아울렛'과 비슷한 형태이거나 '프리미엄 아울렛'정도의 느낌이랄까.

요기는 그냥 퇴근길에 걷다가 골목길이 정감있어 보여서 찍어봤다.

점심 시간을 맞이하여 여러 간단한 메뉴들을 파는 노점상들. 간단하게 먹고싶을 때 찾고 있다. 메뉴도 다양하다.

요기는... 1군과 12군 사이 어디인가였던 것 같은데, 도심에 철길이 이렇게 지나가는 풍경이 신기해서 찍어봤다.
기차가 지나다니는 것은 아직 보지 못했다.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에 밥 파는 곳. 한 끼에 2~4만동이니(한화로 1~2천원) 이렇게 저렴할 수가 없다.
다만 항상 아지노모토(MSG)가 걱정될 뿐ㅋㅋ 조리하는 것을 보면, 무엇이든 들이붓는 것 같아서...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되, 뭐든 적당히 골고루 먹는 것으로.

여기는... 2군의 약간 안쪽의 주택가인데, 집들이 큼직 큼직하고 길거리도 정돈이 잘 되어있고 예쁜 것을 보니
꽤 부촌인 것 같았다. 친구네 방문하러 간 것이었는데, 우리나라의 '한남동'이나 동부이촌동'느낌이 물씬.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잠도 솔솔 잘 올 것 같은 느낌. 그래서인지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영미권)

퇴근길에 다리를 건너다가 찍어본 야경. 베트남이 이런 정도의 모습인 것은...한국에서는 모를 것 같다.
보통은 다낭이나 호이안 등의 리조트를 생각하거나, 아직도 낙후된 주요 도심의 모습들만 기억하고 있을 수도.
나도 8년 전 잠깐의 기억을 마지막으로 많이 발전되었다는 소식만 들었지 직접 볼 기회는 적었기에...! 그랬었다.

골목길에 접어들어서 보이는 반가운 과일, 아보카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들보다는 크기가 좀 크다. 1개당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편인데 크기가 큰 애호박만하다.
물론, 아직 덜 익은 것을 모르고 잘랐더니 처치곤란이었다는 사실은 추억 속으로...
아보카도는 정말 여러모로 건강에도 좋은 과일이지만 껍질쪽에 독 성분이 있어서 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나 덜 익은 아보카도의 껍질이나 씨앗 부분은 독성이 있어서 제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독 이름이... 퍼신 이었었나.
요즘 1일 1아보카도 중이라서 맹렬히 먹고 있다. (거의 다 아보카도 스무디로)

여기도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로컬시장.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기도 주택가 골목. 사진에서 오른쪽 집은 나름 페트병 화분들로 집 담벼락을 꾸며놓는다고 한껏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은 따끈따끈한 어제 퇴근길의 야경. 코로나로 인해서 그래도 차가 훨씬 줄어든 모습이다.
출퇴근길에 길이 막히지 않아서 신기하다는 의견들이 많다. 그만치 경제도 멈춘 측면도 있어서 얼른 회복되기를....

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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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호치민에 온 지 2달이 넘었다.

퇴근 후라든지 주말에는 자주 카페를 찾는 편인데, 생각보다 곳곳에 편하고 괜찮은 카페들이 참 많다.

평일에는 당연히 일하지만 주말에도 조용하게 계획을 생각해야 하는 때도 많고, 책도 보고, 가끔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남기고.

 

근 며칠 새에는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서 식당,카페,미용실 등등 할 것 없이 모두 문을 닫거나 포장,배달만 가능하게 되어 집에만 있지만...!

여기 와서는 초기에 1~2번 갔던 콩카페.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코넛 커피 스무디보다도..

개인적으로는 green rice 스무디..? 가 마음에 들어서 갔었는데, 양이 많고 뭔가 오래 앉아있기 편한 환경은 아니라서

가지 않고 있다.

나도 그렇지만, 대학생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는 'the coffee house'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깔끔하지만, 보통 3~4개 층에 걸쳐있어서 자리도 넉넉하고 편안하고.

무엇보다 커피를 드립으로 다 내려주어 괜찮다는데, 나는 정작 lotus seed(연꽃 씨앗?)이 들어간 저 차를 자주 먹어서

커피 맛이 잘 기억은 안 난다.

(원두 원산지를 특별히 내세우지 않으면 베트남 원두인 경우가 많아서 맛은 쏘쏘하다)

 

보통 베트남 카페 프랜차이즈 순위 1,2,3위가... 대략 1) 하이랜드 2) 더커피하우스 3) 푹렁 정도 되는거같다.

(순전히 뇌피셜, 호치민 기준)

1) high lands coffee : 가장 많이 보이며 가격이 저렴. 인테리어나 커피 맛 등 모두 평균. 부담없이 여러 연령대가 가득

2) the coffee house : 인테리어가 모던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 조금 더 young 한 느낌이다.

3) phuc long : 약간은 더 고급진 느낌? '차'종류를 더욱 강조한 느낌이며, 커피 하우스와 가격은 비슷하다.

 

+ 수많은 각자의 컨셉들로 이루어진 카페들....

 

요기는 한국인분이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카페. 여러 차들이 많다.

공간이 널찍하지는 않아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메뉴 하나하나에 신경쓴 디테일이 포인트.

건물 자체는 꽤 낡았는데, 이런 건물에 옹기종기 카페가 모여있는 것이 또 독특한 매력.

커피를 시켜먹으니 요렇게 내리는... 신기한 모양

주인분이 도자기 공예를 하시는 분이라, 컵 하나에도 귀여운 감성이 녹아있는 부분.

죽치고 있으면서 요거도 저녁 대용으로 좀 시켜먹고. 맛나다.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움.

 

장소를 옮겨서...

내가 자주 가는 -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 앞쪽 nguyen walking street 이었나 이름이.

거기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건물이 보인다.

오래된 아파트같은 건물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카페들. ( 사실 아직까지도 한 번도 못 가봤다 )

코로나가 좀 심해지기 전에는, 시장 조사겸 - 해가 지고 나서 가끔 들러서 사람 구경하는 것이 재미였는데

당분간은 이것도 못하겠다.

 

 

요기는 다시 한 번 찾은 아까 그 카페.. 건물이 오래되었지만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아서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많이들 찾아오는 것 같다.

요기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죽치고 있는 곳. 비록 밥을 후다닥 먹고 20~30분여의 시간만이 허락될 뿐이지만,

그 시간을 이용해서 생각도 좀 하고, 베트남어 복습도 하고... 나름 계속 장소를 바꿔가며 생각을 새롭게 하려고 매일

노력중. 잠깐이라도 이런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 그저 하루하루가 그냥 흘러가지 않게...!!!

요긴 집 근처에 있는 길거리 시장....에 있는, 사탕수수 음료 가게ㅋㅋ

단 돈 5천동에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 ( 5천동이면..250원 꼴 ) 나에게는 너무 달지만... 그래도 가끔은

찾게 되는 음료. 베트남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nuoc mia'

똑같은 것이 시내로 가면 1만~1만5천동

퇴근하고 가끔 걸을 겸, 저녁 대용으로 먹을 겸 찾는 스무디집. 사무실에서는 2km 정도 떨어져있지만 (체감은 3km 정도)

우리 베트남 친구들이 가끔 배민(배달의 민족)으로 시켜먹길래 다른 곳보다는 신뢰성(?)이 높은 곳으로 생각되어 찾음.

 

여기서는 보통 5분 거리만 되어도 잘 걸어다니지 않지만, 수분을 잘 보충하고, 숨 잘 쉬며 가끔 걷는 것을 운동 삼아서...

평균 기온 자체가 높아서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활동하면 아무래도 건강에 알게 모르게 타격이 많이 온다고 한다. 건강해지려고 운동했다가 한방에 훅 갈 수가 있다는 것인데, 아직 속속들이 자세히는 모르니 우선 조심하는 것으로.

 

오늘도 되새겨보는, '안전에 있어서는 객기 부리지 말자'

( 사실 생활에서는 너무 '별 일 없겠지'하고 도전하는 스타일이라 스스로 되뇌이는 것 )

여기는 phuc long 카페. 지난번에 미팅이 저녁에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계산대에서 돈도 저 박스에 담아서 건네준다.

도르래를 돌돌 당기면 박스가 이동...ㅋㅋㅋ 심각한 상황이긴 하지만 뭔가 이 상황이 재미졌다. 

요긴 집 근처에 있는 카페.

우리 집 근처에는 정말 뭐가 없는지라... 그나마 쪼금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카페.

이 날은 이례적으로 4~5시간 죽치고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주된 이유는 마지막 2시간 동안 비가 엄청나게 쏟아부었기 때문이었다. 예상보다 늦어진 이동 시간.

요기는 7군 (푸미흥) 언저리 어딘가에 있던 카페인데, 베트남어 공부를 한 번 같이 하자고 하여 들렀던 곳.

시원하고, 조용하고, 적당한 조명에 커플들이 콩닥콩닥 이야기하기도 좋아서그런지 사람들도 적당히 있다.

드립 커피도 하신다고 하니, 다음번에 한 번 들르게 되면 스페셜티로 드립 한 번 시켜봐야겠다.

(다만 스페셜티 드립 가격은 한국 돈으로 5500~7000원 정도 하니.. 비싼편)

요기는 2군에 미팅하러 갔다가 들른 카페 겸 레스토랑?인데, 꽤 멋스럽고 베이커리 구색이 좋다.

음식들도 괜찮고

바질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배고픔에 못이겨 냉큼 시켜서 접시를 비워버렸다.

여기가 집 근처에 있었다면 파스타가 생각 날 때마다 자주 왔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2군 여기는 너무 멀다. 가~끔 놀러 와야지.

 

마지막은, 내 마음의 카페.

길거리 어디에나 있는 신또 가게.

영사관에 갔다가 걸어서 사무실 돌아오는 길에 들렀는데, 여기가 참 진하다.

그대로 과일을 갈아넣은 것 같어... 망고 스무디도, 아보카도 스무디도...!

 

하지만 항상 잊지 않는 것, không đường ( no suger )

일부러 2주간 집중 1일 1 아보카도 먹는 중인데, 설탕은 조금 참는 것으로.

 

얼른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식당/카페 만이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ㅠ

 

hẹn gặp lại ! ( see you later! )

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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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만료일자가 얼마 안 남았다...

'그래도 1년은 남았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노동허가증(워크퍼밋)등 절차를 처리하는데 기간이 좀 안 맞는다.

2년 기본으로 신청을 하는데, 1년마다 바꿔야 하면 그 오랜 절차를 또 겪어야 하니 여러모로 불편.

 

그렇게 후다닥 영사관으로 달려갔다.

1군 중심부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서 다행

 

입구부터 열을 체크하고, 여권도 확인하고는 2층으로 올려보내준다 ( 베트남 표현으로는 1층 )

아침에 9시인가 간 것 같은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저 좌석들의 1/3 이상은 차 있었으니.

부지런하고 얼른 일 처리하기를 좋아하는 우리네 특성상 다들 아침 8시에 오픈 하자마다 다 와 계신듯...

난 상대적으로 늦게 왔기에, 번호표를 뽑고 어쩔 수 없이 느긋하게 기다렸다.

그래서 덕분에 마지막에 이렇게 좌석이 비어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었던 것.

 

사실은 여권 기간을 갱신하고 싶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더이상 기간 연장은 안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국 택할 수 있는 것은 여권 재발급 밖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여권 재발급을 하게 될 줄이야.

개인적으로 이런 소소한 일상 또한 신선하고도 재밌는 경험.

 

단 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새로운 디자인의 여권'이 아니라는 점

2020년 출시 예정이었던 '파란색 여권'이... ㅠ 코로나로 인하여.. 기존 재고가 너무 많이 남아서 연기되었다는 슬픈 소식.

아마도 올해 말에도 아마 힘들 것 같고, 내년 중후반이나 되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월별로 40만개씩은 발급 요청이 들어왔었는데, 5만개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하니...

적어도 기존 출시 시점으로부터 1년 반은 걸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

 

여튼 이야기가 좀 새었는데, 그래서 여튼 후딱 신청했다.

 

신청 종이도 한 장으로 무척 간편하고, 사진도 준비 해 갔고.. 신분증은 여권이 있으니 해결.

그런데 기간이 2주 정도 걸린댄다. 비용은.. 얼마였더라 150만동 쪼금 안 되었던 것 같다.

 

이렇게 구석지에는 컴퓨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간단한 작업도 할 수 있는 것 같고, 근처 콘센트에 스마트폰 충전도 하시고 그러시는 듯.. 그 옆쪽에는 여러가지 서류들을 서서 작성하거나 할 수 있는 곳이다.

요기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구역인데, 주로 많이 찾는 민원 신청서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여권 신청서는 여기에 비치되어 있지는 않고, 창구에서 바로 작성하게 한다.

 

그렇게 그 날은 바로 컴백...!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지, 정작 신청을 넣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는 목요일마다 영사관에 신청했던 여권들이 도착하는데, 아마도 내 여권 또한 도착을 했을테지만...

그래도 정확히 확인하고 가고픈 마음에 오전 내내 확인하였으나 아직 뜨지 않는 도착 현황..

 

그래서 그냥 갔다. 오후 3시쯤...!

원래 절차는 명단을 확인 한 뒤 오후 1:30 ~ 4:30 사이에 방문하여 수령하는 것이지만,

1) 편의를 위한 가이드이며 2) 내일 업무상 꼭 여권이 필요했기에

이럴 땐 우선 들이밀고 보는 것..!

( 전화번호가 나와있었으나 이상하게 wrong dial 이라고... 베트남에서 전화걸기에 익숙하지 못한 나의 탓인지, 회선을

막아놓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

두드리는 자에게 길이 있다고 하였던가.

5분 정도 확인 해볼테니 기다리라고 안내를 해 주신 뒤에, 그래도 바로 찾아주셨다.

보통 명단을 오후 늦게 올린다고 하는데, 다행히도 친절하게 찾아주시고 처리도 해 주셨다.

 

근 3일 새에 호치민에서 코로나가 더욱 심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도 거의 없고...

( 어제 그제 1~2명씩 확진자가 나오더니, 오늘은 갑자기 36명 확진... 호텔,미용실 등등 다 영업중지. 식당은 포장만... )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는 일부러 좀 어느 정도 거리를 걸었는데, 지나는 길에 아보카도 스무디도 사 들고... ( 신또 버 )

사이공 스퀘어에도 사람이 거의 없다. 그래도 사람과는 접촉하지 않게 조심 조심

항상 여행객들로 붐볐던 곳인데, 최근에는 정말 사람이 없어서 메인 길목 이외에는 거진 다 문들도 닫았다.

그렇게 우선 터덜터덜 컴백.

 

오늘따라 가는 길마다 붙잡는 오토바이 아저씨들과 택시 기사 아저씨들의 호객 소리가 힘이 덜해보인다.

작년 코로나 락다운 때에는 오토바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운행을 멈추어야 했다는 정보를 들었기에 더욱 그럴지도.

 

Covid19이 더욱 확산되지 않기를

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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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낮에 무지 덥다.

거짓말 안 보태고 낮에 1분 정도만 걸어다녀도 땀이 나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더욱 처음부터 알아놓아야 할 택시 or 그랩(grab) 잡기.

 

어느 나라든 택시를 잡는 것에서는 겁이 난다.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놈의 바가지의 기억 때문.

근데 여기는 Grab이라는 어플도 있고, 택시 회사들 어플도 다 있어서 상대적으로 아주 편하다.

 

택시 회사 중 메인은... 1) 비나썬 (VINASUN) 2) 마일린 (MAI LYNH)

물론 다른 택시 회사도 있겠지만, 요 2개를 제외하고는 눈에 잘 띄지도 않고 뭔가 RISK도 있을 것 같아서 타지 않는다.

메인 회사를 잡아 타도 변수들이 많이 생기는데, 심지어 다른 회사들이야...

 

같은 비나썬이라 하더라도, 왠만하면 꼭 어플을 통해서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등록된 운전자(Driver)와 다른 경우도 아주 가끔 있고 ( 알바가 뛰는 경우 ),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다루기 힘들다는 것은 그만치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도 상황 대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 카드 단말기가 상대적으로 더 노후화 되어있다든지 등, 간접적인 부분들도 포함 )

 

4인승과 7인승 택시가 있는데,

아무래도 7인승이 더 비싸지만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참 놀라운 것은, 택시를 처음 예약할 때 계산된 예상 가격보다 미터기에 금액이 더 찍혀도 원래 계산된 금액 기준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꽤 많다. ( 5번을 타면 4번 정도 )

조금 돌아서 왔건, 길을 잘못 택했건, 교통 상황이 좀 안좋았건간에 미터기 켜고 온 것이라면 - 한국에서는 무조건 높은 것이 기준이 될텐데 이것은 참 항상 왠지 모르게 감사하다.

 

다만, 모든 장사하는 분들과 비즈니스 하는 분들의 공통 니즈.. '현금이 최고'인 것은 기억해야 한다.

베트남 택시 회사도 공납금이 있고, 아무래도 핸들링 하기에도 바로 손에 쥐는 것에 있어서도 현금을 좋아하니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꽤 자주 있다.

1) 카드기가 고장났다. 2) 본사와 연락이 안 된다. 3) 종이가 없다 등등...

그래서 가끔 처음부터 카드로 결제할 것이라고 물어보고 타는 경우도 있다.

 

위의 사진 같은 경우가 카드 기기가 노후화되어 한참을 씨름했던 것인데,

보통 카드 기기가 안되면 - 카드를 스크래치로 긁는 종이 영수증 처리를 하면 된다.

절차를 알고 요구해야 그나마 빠르다.

 

그리고, 약간 부당해보이더라도 화내지 말고 차분하게 요구하자. 택시 기사 아저씨와 싸우면 뒷좌석에서 쇠파이프가 나오기도 한다는 소문도 있으니... (낭설이겠지만 어디서든 괜한 트러블은 피하기)

 

그리고 택시보다 그랩(GRAB)이나 BEE가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하다.

물론 가끔 시간대에 따라 비슷하거나 살짝 비싸기도 하지만 대부분 GRAB이 조금 더 싼 편.

( 아마도 수요에 비해 차량 공급이 부족할 때에 가격이 자동 적용되는 로직 때문에 그런 듯 )

 

요 어플들은.. '우버'같이 일반 승용차들을 이용하여 배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

1) Grab : 글로벌 자본이고(싱가폴쪽이었나) 가장 규모가 크다. 얼마전에 미국 자본에 일부 지분 매각

2) Bee : 베트남 회사라고 하는데, 자본 출처는 확실히 모르겠다.

3) gojek : 글로벌 자본이고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1위를 달리는데, 베트남에서는 grab에 밀려있다.

 

한창 그랩만 쓰다가, bee가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어서 저렴하다. ( 보통 20% 정도 )

그래서 요새 bee를 많이 쓰는 편.

 

요기는 엊그제 1군 산책하다 발견한, 새로 오픈한 패션샵. 생각보다 옷의 소재가 두껍다. 신기허네... 더울텐데.

 

제일 왼쪽이 grab / 중간이 vinasun / 마지막이 bee 어플 화면

 

승용차에 비해서 바이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베트남은 아무래도 바이크 생활이 자연스럽다보니 공급도 많고.

안전에 대한 risk가 있으니, 필요에 따라 어느쪽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선택.

리스크에는 1) 부상에 대한 것 2) 프라이버시 노출에 대한 것. 크게 2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무척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일상이며 나름의 규칙이 있으니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

다른 문화권의 외지인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겠다. ( 특히 오토바이를 터부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

 

개인적으로는 대학교 때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보니, 그 바람을 즐기는 것이 좋은데...

다들 안전을 우려하니,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ㅋㅋ

저녁 때에는 간혹 맥주 한 잔 걸치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 이 또한 잘 살펴보시고.

 

언제나 안전 제일!

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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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 오자마자 가장 큰 고민은... '집을 어떻게 하나'

우선은 에어비앤비에서 지내는데, 언제까지고 여기에 있을 순 없다.

 

하지만 호치민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3주가 지난 지금, 이제서야 그려보는 호치민 대략 구역 지도. ( 하트 표시는 방문했던 곳을 중심으로 저장해놓은 것 )

중심부가 District 1~12정도 까지의 숫자로 나뉘어져 있고, 중간 중간 숫자가 아닌 '떤빈' '딴푸' '고뱝' '구찌'등 지역 이름이 참 많은데... 아직 고런거를 다 알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그래서 아직은, 말하다가 모르는 지역이 나오면 구역을 먼저 물어본다.

번호로 '대충 어디쯤이겠구나.'를 가늠하곤 한다.

 

위에 주황색으로 써 놓은 것이 구역 번호이다. 경계까지 표시하면 너무 지저분할 것 같아서 대충 적어놓은 것!

( 사실 정확한 경계를 그리자면 또 초집중해서 눈알 빠지게 보아야 하기 때문도 있다. )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저 지도에서 7군, 2군에 거의 모여있다. ( 한국어로는 '군'으로 보통 표현한다. )

지도 아래쪽에 대부분의 하트 표시가 박혀있는 곳이 7군... 일명 '푸미흥'지역 ( phu my hung, 스펠링 맞나 )

2군은 1군 오른쪽인데, 최근에 생긴 비싼 아파트들이 모여있다. 다른 외국인들도 많다고 한다.

 

10여년을 돌이켜 볼 때 한국인들이 모이는 지역이, 공항 근처 -> 7군 -> 2군 으로 이동해가고 있다고 들었는데

7군은 여전히 강력하다. 이곳에 있으면 정말 없는 게 없다... 베트남어 한 마디 안 하고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

( 한국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먹거리가 다 있다 )

 

여튼 그래서 에어비앤비도 우선 7군 중심부에다가 딱 임시로 구했다.

엄청 쌀 줄 알았는데, 내 예상보다는 비쌌다. 1박에.. 17달러 정도였었나. 널찍하고 테이블도 있고.

지금이 코로나로 외국인 입국이 아주 제한되는 까닭에 월세가 그나마 많이 싸진 것이라고 한다. ( 심하면 40% down )

 

사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나라에는 '보증금'개념이 없으니, 임대시 아무래도 100% 월세로 금액이 책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 엄~청나게 비싼건 아닌데, 그래도 체감상 비싸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월세로 돈이 훙훙 나가니.

이 집의 가장 좋은 점은, 벽의 한쪽면이 거진 다 창문이라서 아침에 햇살이 가득하다는 점.

 

근데 이상하게도 여기서 이상한 꿈을 많이 꾸어서... 몸은 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다시 찾기는 꺼려지는 곳이다.

생전 별로 꾸지 않던 귀신꿈을 꾸지 않나, 엄청나게 큰 뱀이 또아리를 틀고 나를 옥죄다가 뱀의 머리를 뎅강 잘라내는 꿈을 꾸지 않나, 그리고는 은혜롭게 창가에 엄청난 빛이 쏟아져 들어와서 다행이고 축복이긴 했지만... 여튼. 

 

7군이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대가 높다보니, 임대료도 식당들의 평균 가격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래도 비싼 편이다. 이 지역이 여러가지로 너무나 어드밴티지가 많지만 나는 원래부터 주거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다른 지역들을 좀 봐보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집을 구할 때에는 부동산 중개인을 끼고 계약한다. ( 현지인 or 한국인 )

계약상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 그게 평균적으로는 현명하다.

 

1) 부동산 중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물량이 다르니, 개인이 알아보기에는 물량에 아주 한계가 있기에 그렇고

2) 본 계약을 할 때에도 그렇고, 그 이후 자질구레한 수리 등을 집주인에 요청할 때에도 수월하다.

( 외지인은 어디서 뒤통수를 맞을 지 모른다. 눈물 흘리며 쫓겨날지도 )

 

보통 '2개월치 월세 + 1~2개월치 월세 선지급'을 기본으로 하는데, 

부동산 중개인은 집주인에게서 첫 달, 1달치 월세를 수수료로 받는다. ( 세입자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음 )

 

그리고 주거의 형태도 크게

1) 아파트 2) 서비스 아파트 3) 주택 4) 도미토리

정도가 있을 수 있는데.. 주택은 가장 비싸서 왠만큼 부자가 아니면 힘들고, 도미토리는 도난과 여성 타겟 범죄 또한 왕왕 일어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보안과 청결, 주변 편의 시설, 교통, 교육 시설등을 감안할 때

보통은 싱글이든 가족 단위이든 아파트를 계약하는데, ( 큰 평수든 1.5~2룸 형태이든 )

나의 경우는 서비스 아파트로 가닥을 잡았다. (요리를 하지 않고, 가끔 청소도 해주는 것이 좋아서)

 

여튼, 그래서 나의 경우는 평균적인 경우가 아님을 확실히 명시 해 둔다.

( 여러가지로 리스크가 꽤 많다, 내가 감수하기로 하고 들어가는 것 )

 

우선 7군 가장 위쪽 지역으로 갔다. 4군의 바로 아래쪽 로컬 지역

월세 180~200달러를 구해보았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창문이 없다.

병에 걸릴 것 같은 리스크... 이건 아니된다. 

여기에 사는 친구들도 다들 베트남 친구들. 부대끼며 사는 것은 좋고 환영이지만, 창문이 없어서 안되겠다.

그리고 또 하나. 베트남에서는 에어비앤비의 사진과 실제 컨디션의 차이가... 꽤 크다.

사진과 실제 컨디션이 다른 것이야, 어느곳이나 비슷하지만 - 다른 나라에서는 50 정도의 차이가 평균치이라면 여기는

100정도의 차이가 평균치다. 그래서 꼭 가봐야 한다.

사정을 설명하였더니, 다행히 host가 에어비앤비 환불 절차에 동의해주었다. 

개인 돈이라 후덜후덜 했는데... 착함. 기거하는 기간 동안의 금액만 빼고 환불.

 

베트남에 온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여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착한 사람이 많다.

돈에 있어서 잔머리를 많이 굴리는 경우도 많고,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기준을 바꾸기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치관의 차이가 발휘되는 곳도 많아 답답하기도 하지만 - 가끔 놀라우리만치 정석대로 일을 처리하려는 사람도 많아서 놀라기도 한다.

( 이 부분이 반대로 빨리빨리를 원하는 우리네 성격에는 급격한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부분 )

 

화장실 사진은 원래... 파스텔톤의 화사하게 빛나는 타일이었다. 다른 방의 사진을 그냥 갖다가 붙여놓은 듯 하다.

침대 시트도 다른 새것으로 그나마 나 혼자 갈아놓은 것인데, 케케묵은 냄새가 난다.

내 돈으로 집 앞 세탁소에 맡겼는데, host가 자기한테 먼저 말하지 그랬냐고...

그냥 세탁한거 잘 쓰라하고 좋게 끝냈다.

 

그래도 어딘가 잠시라도 머무른다면 주변 구경은 해야지. 주변이 참 정겹다. 고구마도 팔고 계란도 팔고.

근처에 재래시장이 쭉 늘어서서 크게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만, 집에서 뭘 요리 해 먹거나 하지를 않으니

물이나 과일 빼고는 내가 살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쪽에는 거의 외국인이 없다보니, 내가 지나다니기만 하여도

삼삼오오 카페에 모여있는 아자씨들이 나를 신기한 듯이 쳐다보았다.

 

요렇게 띄엄띄엄 각종 채소와 생선 기타 물품들을 파는 상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주말 아침, 자고 일어나서는 집 근처 쌀국수집에 한 그릇 때리러 갔다.

요기가 맛집인가보다. 다른 곳에 비해서도 단연 압도적인 손님 수. 맛나다.

아침부터 고 틈바구니에 껴서 한 그릇 먹었는데, 한 그릇 뚝딱.

 

이제서야 조금 알았지만, 쌀국수도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우선 1) 면 2) 재료 (소,닭,돼지,해산물) 3) 재료 상세 분류 (소 중에서도 양지,힘줄,미트볼 등)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pho bo nam ( 푹 익힌 양지가 들어간 쌀국수 )

역시 사람은 습관의 동물인가보다. 차츰 도전해보는 것으로.

 

아래는 지난번 실패기 : 

2021.04.24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먹거리 일상

 

요건... 이름을 까묵었는데 '후띠우'였나. 라이스페이퍼에 각종 채소 등을 넣어서 돌돌말아서 먹는 것이다.

저녁에 뭘 많이 먹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아예 안 먹기엔 밤중에 배고플 거 같고... 해서 집 앞에 지나다가 길가에

자리잡았다. 아주머니가 진짜 3개? 3개가지고 되겠냐 했지만. 이 때에는 호치민 생활 1주일차 였기 때문에, 그냥

웃음으로 OK.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어메이징한 맛은 없어도, 요런 담백한 자연의 맛 또한 좋아하기 때문에..

(이러고 포스팅하는 오늘은 간만에 햄버거 먹음)

 

또 의식의 흐름대로 가다보니 이야기가 샜는데,

옮길 집을 당장 또 구해야 하니 현지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여러군데 집을 알아보았다.

여기는 그 유명한 '스카이가든' 7군에 처음 한국인들이 정착할 때에는 가장 신식 아파트였는데 - 지금은 오래되다보니

시설도 낡고, 인도인&중국인 비중도 높아서 한국인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나의 기준에서는 충분히 넓고 가장 좋았던 물건. ( 내가 찍은 사진이 실제 컨디션보다 30% 정도 깔끔해보이게 나온 것 )

군데 군데 세월의 흔적들과 먼지들, 그리고 수도에는 꼭 필터를 끼워야 할 것 같은 것 빼고는 무난하고 널찍하다.

청소야 뭐 그냥 한 번 싹 하면되고 침대 시트도 싹 갈면 되는데, 투룸이라서 나에게는 너무 과분하다.

 

나는 혼자 살 것이라... 눈물을 머금고 그냥 다른 매물들을 얼마간 더 비교 해 보기로 했다.

보통은 이런 입지에(7군,푸미흥) 요정도 크기(투룸), 가격이라면 무조건 들어갔을텐데, 순전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캔슬.

가격은 코로나로 인해서인지, 다른 요인 때문인지 현저히 낮았기에 비공개

 

그래서 나는 4군으로 갔다.

 

다행히 깔끔하고 좋은 집을 찾았기에 조금 살아보고, 바로 계약 했다.

주변에 편의 시설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거의 잠만 자러 들어오니 당분간은 무리가 없을 것 같다.

 

4군은 완전 로컬 지역이라, 진짜 뭐가 없다. 정말루... ( 저 시장도 집에서 10분은 걸어가야한다. )

게다가 4군은 이전에는 조폭들과 마피아 마약 등 온갖 위험 요소들의 집합소였어서, 우려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밤 9시가 넘으면 그쪽을 지나는 길을 피해서 이동하기도 했다고 하니, 말 다 했다.

( 한 친구는... 옛날에 그쪽 지나다니면 마약 주사를 푹 꽂는다고 했다는 괴담도 들려줌 )

 

물론 지금은 조금씩 개발이 되고 있으나, 이제서야 호치민에 정착한 내가 그 모든 리스크를 내가 다 파악하지는 못할테니 항상 조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담대하되 객기 부리지 않는 것이 해외 생활에서는 얼마나 중요한지 :)

여기에 숙소를 택한 것부터도 살짝 객기 수준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서 - 최대한 외곽 쪽으로 잡았지만서도 항상 조심해야겠다.

 

have a good day :)

 

 

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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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돈은 기축 통화가 아니라서, 한국에서 미리 환전이 어렵다.

( 베트남 돈은 동(dong)이라는 단위를 쓰는데, VND로 표기한다. )

 

물론, 은행 중에서도 큰 지점에 가면 혹시나 구할 수도 있겠지만...

안그래도 신경 쓸 것이 많을텐데 이래저래 시행착호를 겪는 것보다는, 그냥 달러를 큰 단위 지폐로 마련하여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 고액권 지폐일수록 환전에 유리 )

 

그중에서도 한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하탐 쥬얼리'로 환전하러 고고.

나는 1~2km 정도 거리라면 일부러 걷기 위해 도보로 가곤 하는데,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1) 낮에는 볕이 정말 강해서 자칫 탈수현상을 겪게 될 수도 있고

2) 도보도 아주 편하게 정리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

 

이곳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도 모두 오토바이로 이동하다보니, 도보는 이미 임시 상인들의

차지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쓰레기도 곳곳에 많고, 정리도 덜 되는 편이고.

 

상권도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point to point 형식으로 많이 발전해있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나라는 지하철이나 도보 상권을 기초로 순차적으로 샵들이 밀집되는 것이 당연한데

여기는 다들 오토바이로 움직이기 때문에, 살짝 거리가 떨어져있어도 오히려 오토바이 주차 공간이 더 중요하다.

 

물론 아직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 특성이 전체적인 상권 구성에도 영향을 많이 준다.

예를 들면, 어느 정도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입구에서 조금 떨어져도 충분히 집객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여튼 또 이야기가 새었는데...

 

그렇게 환전하러 '하탐 쥬얼리' (하탐 주얼리)로 갔다.

 

대략 이 근처에 환전상들이 많이 몰려있는데, 일전에는 관광객이 특히나 많이 모였던 곳이라 호텔도 즐비하고

그만치 환전상들도 많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거의 개점 휴업 상태인 곳들이 많지만...

어떠한 상황에도 1등 기업은 살아남는다고 하지 않던가. '하탐 주얼리'는 건재하다.

불과 세 발자국 차이인데, 바로 옆 환전상은 파리를 날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지금은 참 한산한 편. 하나 유의할 것은, 도난에 언제나 조심... 물론, 몇번을 들러도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그런 적은 없었으나 - 세계 어느 도시라 하더라도 돈이 모이는 곳에는 언제나 상상을 뛰어넘는 일들이 많으니까. 

 

특히나 환전상들이 위치한 이 1군 지역에서는 오토바이 휴대폰 날치기, 대충 메고 있는 핸드백 날치기 등이 가장 빈번하니 언제나 조심. 그나마 요즘 관광객이 덜하니 덜 횡행하는 것 같다.

 

환전 할 때에는, 유리 벽 너머로 돈을 건네고 나면 - 안에서는 2인 1조가 되어 돈을 확인하고 영수증을 뽑아서 건네준다.

생각보다 신속하게 끝나서 돈이 맞으려나 싶을 때도 있지만, 집에 가서 세어보면 매번 잘 맞았다. 

그 자리에서 세어보고 싶었지만, 돈이 안 맞을 가능성보다도 혹시 모를 소매치기 걱정이 더 되어서...

 

여기 와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액수의 단위가 커서 부자가 된 느낌이다. 

베트남 돈(VND)에 나누기 20을 하면 우리나라 돈의 가치다.

결론적으로 사진 속의 5000원은 한화로 250원 가치 ( 5000 -> 0 하나 떼고 -> 1/2 )

 

뭔가 사소한 것 결제 할 때마다, 돈이 왠지 슝슝 나가는 느낌.

점심때나 저녁때 메뉴를 고민할 때에도, 괜히 3만동 & 4만동이면 심리적으로 순간 크게 느껴진다.

사실 따지고 보면 500원 차이인데 말이다.

 

그래서 가끔 식당같은 곳에 가면, 기부함에 5000원, 1만동 짜리 지폐들이 자주 있는 것을 보면 또 놀라곤 한다.

역시 마음 부자가 많아... 팁은 필수 문화가 아니니 괜히 돈지랄 말자는 주의지만, 기부에 대한 것은 언제나 리스펙트.

어느 나라나 그렇겠지만, 외국인 말고도 베트남 찐 부자들은 어마무시하니... 괜히 까불지 말자.

 

그렇게 환전하고 나면, 근처에 오만군데를 좀 쏘다녀도 좋다.

조금만 걸어가면 '빈컴 센터'와 '호치민 공원'등 가볼만한 곳이 많으니. 

빈컴 센터는 대표적인 주상 복합 건물인데, 비싼 브랜드와 샵들이 몰려있다. 유니클로만 해도, 현지인들에게는 체감상

럭셔리 브랜드로 간주된다. 나한테도 비싸니 뭐... 말 다했지.

 

4만원짜리 옷이라면, 현지인에게 대략 체감상 16만원 정도로 느껴진다고 보면 될 듯.

보통 로컬 샵들 기준으로, 젊은 여성들이 큰 마음먹고 사는 평균 가격대가 30~35만동 정도 ( 한화로 15,000원 정도 )

기본 아이템들은 스팟으로 열리는 팝업 마켓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서 구매한다.

로컬 쪽에는 주말에 반짝 5~7만동에도 깜짝 판매하는 곳들도 왕왕 있다.

여기는 호치민 광장? (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 앞쪽 ) 인데, 한국인들에게 관광 필수로도 잘 알려진 거리.

오래된 건물에 옹기종기 카페들이 모여있다.

 

위 사진들은 다 하루에 찍은 것은 아니고, 기억을 더듬어 모아놓은 것.

 

환전으로 시작하여, 메인 주제보다 주저리주저리가 많았던 오늘의 포스팅 끝. :)

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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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온 지도 벌써 3주가 넘어간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ㅎ

 

육신과 안목의 정욕에서 자유해야 하지만, 나의 스마트폰에는 음식 사진이 60%는 차지하는 것 같다.

먹을 것을 엄청 좋아해서라기보다는 보통 사진이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매일 매일 특별한 곳을 놀러가기보다도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즐기는 이유도 있고,

사람에게 렌즈를 들이대면 예의에 벗어나는 일이 왕왕 있으나 음식은 굳이 말을 하지 않으니 :)

 

스마트폰에는 거의 다 사진을 지우고는 클라우드로 옮겨놓고, DSLR로 찍은 사진도 보통 따로 저장 해 놓는 편이니

결과적으로 60%의 지분을 차지... 조만간 이거도 한 번 정리해야겠다. ( 이것도 병이다 _ 심하지 않은 정리벽 )

 

오늘도 역시나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한 번 정리 차원에서 포스팅 해 본다. 그동안 먹어본 것들.

 

 

 

출근을 1시간 정도 일찍 하는 편인데, 매일 아침마다 챙겨먹는 메뉴. '대나무밥'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대나무 잎인가 바나나잎인가에 싸여 있는 것 같길래 'please Bamboo rice.'를 연발했지만,

자세히 이름을 읽어보니 'dumpling'이었다. 만두나 딤섬 같은 계열이라는 것. 

 

 

 

속에는 고기나 새우 등이 들어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12000동 ~ 16000동 사이.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아침에 식감도 맛도 부담없고 개인적으로는 맛있어서 매일 아침마다 먹는다.

그다지 많이 먹는 편이 아닌 나는, 심지어 저녁때도 이거 하나로 먹고 떼울 때도 있다.

간혹 나를 좀 불쌍하게 보는 분들이 있는데 많이 먹으면 부대끼는 나로서는 제격.

 

 

 

껌승인지 껌땀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여튼 밥 위에 구운 고기를 얹은 것이다.

껌땀은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얹은 것, 껌승은 약간 뼈대가 붙어있던데... 대충 그렇게 인지하고 있는데, 사실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차차 그 차이를 물어봐야겠다. 보통 30,000동~35,000동 정도(더하는 재료에 따라)

 

호치민 기준 가격이며, 베트남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곳이 1) 하노이 2) 호치민이다. 

하노이를 100 정도라 한다면, 호치민이 98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 2020년 결산 기준 )

 

 

 

점심 시간마다 다같이 시켜먹는 베트남 현지식인데, 채소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 편하고 좋은 식사다.

양도 적당히 적고, 간도 싱거운 편. 기호에 따라 간장+칠리고추 소스를 더해 먹으면 되니 맛나다.

 

 

 

저녁때는 가끔 길거리에 밥 볶아주는 아자씨에게서 저녁밥을 사서 들어가기도 한다.

이때 이후로 나는 자주 외친다.. '잇 껌'. 밥을 조금 달라고...ㅋㅋ 나에게는 항상 밥이 너무 많다. 덜어내도 많다.

 

 

요거도 껌땀.

 

 

초반에는 쌀국수도 참 자주 먹었던 것 같다. 역시 베트남이면 각종 쌀국수 아니던가.

근데 7군 근처는 역시 외국인 입맛에 잘 맞춰놓은 음식들이 많은 것 같다. 가격은 6만동 정도

Hue 스타일 음식들은 또 다른 맛과 향이 한 가득.

 

 

요건 1주일 정도 묵었던 4군 중앙부 어딘가에서 아침에 먹었던 쌀국수. 아침마다 삼삼오오 가족끼리 나와서

쌀국수 한 그릇 도란도란 때리는 것이 참 보기가 좋다. 면이 두꺼운 나는... 고 사이에 껴서 한 그릇 먹었다.

가격은 4만동 정도였던 것 같다. 아무래도 좀 싸진다.

 

 

 

가끔 근무하다가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나 시켜먹는 메뉴가 고기로 도배될 때에는 그냥 사무실 앞 도로변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데, 맛이 꽤 괜찮다. 재료도 넣어달라는대로 넣어주고, 가격은 3만동 정도.

 

 

 

밥은 아니지만, 일전에 시장조사차 빈컴 센터 근처에 갔다가 퇴근 후에 앉아있던 콩카페.

한국 사람들이 유독 많다고하여 잘 가지는 않는데, 가끔 '그린 라이스 스무디..?'를 먹으러 간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 개인 취향 )

 

 

터전은 4군 지역으로 잡았는데, 로컬이다보니 대체로 가격도 다 저렴하고 좋다.

집 옆에 있는 밥집에서 처음 먹어본 메뉴. 딱 봐도 건강건강한 재료들. 3만~3만5천동 정도다.

처음엔 외국인을 낯설어하더니, 할무니가 참 잘해주신다. 국도 더 먹으라 하고 물도 더 갖다주고.

 

 

 

요건 아주 가끔, 저녁때 들러서 베트남어 공부를 하곤 하는 맥주집. 여기가 호치민 중심지 중에서도 워낙 상대적으로 낙후 지역이다보니 근접한 카페가 변변찮다. 베트남 아자씨들은 해만 지기만 하면 삼삼오오 동네 맥주집에 모여서 맥주 한 잔씩 하기가 바쁜데, 그 틈바구니에서 꿋꿋하게 베트남어를 독학중. 외부에 있으면 카페에서, 집에 일찍 오면 방에서 하는 편인데, 가끔은 요런 작은 일탈도 재미지다. 더불어, 방금 배운 베트남어를 바로바로 써먹을 수도 있는 이점이 있다. chao anh~ chao chi. 일상을 함께 해 봐야,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여튼 그렇게 그냥 맥주에 땅콩 정도만 두고 마시다보니, 해봤자 가격도 2만얼마 동 정도.

 

 

 

직원들이 내가 처음 왔다고 축하할 겸, 다 같이 간 점심 식사 장소. 잘 못보던 음식들을 구경했다. 

 

 

요거도 집 옆에 밥집. 내가 베트남어를 잘 할줄 모르니 계란말이 비슷한거도 얹어주셨는데, 나에게는 이것마저 헤비하여... 다음번에는 빼달라 했다ㅎ

 

 

요거도 사무실 앞 길가에서 먹은 점심. 면을 고를 수도 있고 밥을 고를 수도 있고, 이날은 그냥 계란에 볶아달라했다.

이마저도 맛있음. 오늘도 3만동 ( 바 므어이~ K생략 )

가끔 걱정되는 것은... 음식들이 다 맛있는 것이 혹시 '미원'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

베트남에서는 일본산 미원 비슷한 거를 엄청 쓰는데, 아무래도 합성 조미료이다보니 장기적으로 몸에는 안좋을 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 된다. 이름이 뭐였더라 '아지노모토'였나.

 

 

 

다시 요새 시켜먹는 점심에 복귀하고 있다. 담백하니 맛있다. 심지어 후식으로 바나나 1개씩도 준다. 3만2천동

 

 

 

요거도 껌땀. 다른 가게에서 저녁밥을 사 먹어봤다.

 

 

퇴근 후 쭉 걸어다니다가 신기해보이길래 사먹어본 음식. 두부를 계란에 튀긴 것 같다. 중국쪽에서 들어온거라 하는데,

맛은 그냥 쏘쏘. 아저씨가 중국어를 할 줄 아냐고, 한국어는 모른다고. 짧은 중국어로 '니 후이 슈어 중궈마?' 했더니, 너무 좋아하신다. 나의 중국어는 거기까지....ㅋㅋ 아저씨도 길게는 모르시는거같은 눈치다.

 

 

 

점심에 옆 테이블에서 면을 시켜먹길래, '나도 저거랑 똑같은거 주세요'신공을 썼다.

생각보다 부담도 없고 괜찮다. 가격은 고기가 들어가서 역시 3만5천

 

 

 

 

 

 

요거는 직원들이 간식타임 ( 보통 2시반~4시반 사이에 출출해서 뭘 먹는다 )에 갖다준 것.

라이스페이퍼에 망고, 말린 고기, 견과류와 각종 채소 등을 비벼놓은 것 같은데, 오묘한 맛과 향이 난다.

나에게는 좀 짜서... 거의 다 먹긴 했으나 굳이 자주 사먹기에는 부담스럽다.

 

 

어제 사먹은 점심. 이틀간 한국 음식을 과식했더니 소화가 잘 안되어 고기를 피하고 있다.

이제는 할머니와 아저씨가 눈빛만 전달해도 착착 만들어주신다. 밥 조금에 고기보다 채소를 좋아한다는 것을 파악하심.

역시 장사는 센스...

 

 

가끔 점심시간이 30분 정도 남으면, 생각할 겸 이 카페 저 카페를 일부러 들르기도 한다.

생강 쥬스를 시켰는데, 정말 온몸이 살균되는 느낌이다. 이런게 좋은 걸 보니... 나이가 쪼곰 들긴 했나보다.

근 이틀간의 소화불량도 사라지길. 아마도 스트레스성인 것 같다.

 

 

어제 회식때 저녁 먹으러 간 Beef noodle 집. HUE(후에?)지방식 쌀국수라고 하는데, 향이 약간 더 강하다. 

그래도 선지에다가 어묵 등 각종 재료들과 함께 잘 먹었다.

( 고기가 큰 게 한 덩어리가 있어서 뜯어먹기는 부담스러워 못먹었지만 )

 

3~4주간 먹은 음식들 퍼레이드 끝.

당분간은 일부러라도 조금씩만 먹어야겠다.

가끔 보조 맞춘다고 '죄송하니 남기지는 말아야지'하는 생각으로 먹었더니 부대끼는 느낌. 

 

그래도 물갈이 한 번 안 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다행.

충분히 휴식하며 쉬어가는 시간도 소중함을 기억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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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처음처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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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26 14:05 신고

    코로나 풀리면 빨리 해외여행가구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