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이온몰 스테이크집 aeon mall ushi mania

by 처음처럼v 2022. 7. 25.
728x90

공항 근처 '떤푸군'에 있는 이온몰 ( aeon mall )

큼직 큼직하고 유명한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무더기로 모여있어서, 가끔 오게 되는 곳이다.

정작 2~3 군데를 제외하고는 들어와 보지도 못하고 '마트'만 주구장창 드나들었지만, 항상 오게 되면 눈도장을 찍어두었다.

오늘은 점심 약속이 있어서, 스테이크 가게인 우시 매니아 ( ushi mania )를 찾았다.

 

2022.06.06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이온몰 ( Aeon mall )

 

베트남 호치민 이온몰 ( Aeon mall )

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이온몰에 갔다. ( Aeon mall ) - 이온몰 떤푸 지점 ( Aeon mall tan phu ) 역시나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점심을 먹고, 마사지 기계를 한 번 이용하기 위하여ㅋㅋㅋ 5만

gem87.tistory.com

2022.01.08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쇼핑몰 탐방 (이온몰) AEON MALL

 

베트남 호치민 쇼핑몰 탐방 (이온몰) AEON MALL

2022년 시무식이 끝나고, 몇명이서 함께 점심을 먹자하여 들른 이온몰. ( 호치민 - 떤푸 지역 ) 호치민시의 1군과는 꽤 거리가 있다. H&M이나 DECATHLON도 입점되어 있는데, 왠만큼 들어본 브랜드는 다

gem87.tistory.com

 

외관부터 뭔가 일본 냄새가 나는데...

그래도 인테리어에서부터 정갈한 느낌이 난다. 정확치는 않지만 일본 계열의 프랜차이즈가 아닐까 싶다.

 

널찍한 내부 공간. 평일 점심 시간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이 여유로워서 쾌적하고 좋았다.

막상 들어갈 때에는 정신없어서 보지 못했었는데, 입구 가까운 쪽에 샐러드바도 마련되어 있었다.

 

주방 쪽을 바라본 모습. 주방 또한 꽤나 깨끗하게 관리되어 보였다.

맥주 기계도 있었는데, 왠지 저녁때쯤 되면 아마도 여러 이유로 시끌시끌할 듯싶다.

 

3~4명이서 온다면 콤보 메뉴를 시키면 된다. 우리는 남자 5명이었기 때문에... 콤보 하나로는 부족할 듯하여,

콤보 + 파스타 2개를 시켰다.

 

그랬더니 웬걸.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평일 점심에는 메인 디쉬를 시키면 샐러드바가 무료인지, 시간대에 관계없이 메인 디쉬를 시키면 샐러드바가 무료인지...

너무 신이 나서, 이유를 정확히 묻는 것도 잊어버리고 말았다.

 

샐러드바가 웬만한 전문 뷔페들보다도 알찬 구성이었다.

채소들도 다양했고, 기타 사이드의 퀄리티도 좋았고, 드레싱도 정갈하게 3개가 갖춰져 있었다.

전체적인 만족에 대해서... 메인 메뉴에 대한 만족도가 65%를 차지한다면,  샐러드바가 35%의 비중은 차지하는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비율)

 

이렇게 알차게 담아온 접시를... 몇 번이고 먹어도 된다는 사실.

매쉬드 포테이토에 오이를 섞은 것도 좋았고, 아삭아삭 거리는 각종 채소들도 마치 좋았다.

 

메인 디쉬가 나왔다. 생각보다도 다양한 고기의 종류와, 정갈한 플레이팅.

게다가 개인별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조그만 돌판을 제공해주어, 눈앞에서 지글지글 대는 고기를 볼 수 있다.

한국에서 '후쿠오카 함바그'라는 가게가 한참 유행했었는데, 그와 비슷한 컨셉.

하지만 고기의 양이나 퀄리티는 훨씬 더 혜자스럽다.

남자 5명이서 이야기하며 차근차근 집어먹어도 괜찮을 정도의 양.

샐러드로 배를 좀 채워놨기에 더 만족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사실 파스타도 2개를 주문하였는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1개밖에 찍지 못했다.

파스타 또한 모두 맛있었다. 그냥 웬만한 집 근처 파스타집들보다 나을 듯하다. ( '알프레스코' 같은 곳 )

이 파스타는 약간 매콤한 것이 또 일품이었다.

 

정말 놀라운 것은, 샐러드바에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제공된다는 것.

무려 5가지 종류의 맛이 있는데, 퀄리티도 평균 이상이었다. 하겐다즈 정도까지야 안될 테지만,

일전에 '안남 고멧' ( 고급 식료품점 )에서 먹었던 아이스크림보다야 5배 정도 나을 듯하다.

얼었다 녹았다를 얼마나 반복하였는지, 푸석했던 그 아이스크림을 8~10만 동에 사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혜자스럽다..

게다가 옆에 미소국 또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가격이야 로컬 음식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이 정도 돈을 내고도 보통 딱 고만큼의 서비스만 나오는 경우가 베트남에서는 흔한 편이다. 양으로 승부하는 곳은 퀄리티와 위생을 보통 포기해야 하고, 품질로 승부 보는 곳은 양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글을 쓰다 보니 엄청난 찬양에... 마치 이 가게와 관계라도 있는 것 같지만, 내돈내산이라는 사실.

다만 저녁 식사 시간대 / 주말에도 와봐야 정말 제대로 된 평가가 완성될 듯하다.

( 평일 런치에는 사람이 사실 많지 않기에 가격이 합리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

 

손님을 모시고 이온몰에 온다면, 안심하고 모실 수 있는 곳이 하나 더 생긴 것에 감사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