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이온몰에 갔다. ( Aeon mall ) - 이온몰 떤푸 지점 ( Aeon mall tan phu )
역시나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점심을 먹고, 마사지 기계를 한 번 이용하기 위하여ㅋㅋㅋ
5만동이면 30분을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2번째로 크다는 이온몰. ( 제일 큰 곳은 하노이 지점이라고 한다 )
하지만 시설은 최고로 좋을 것 같다.
이온몰(Aeon mall)은 일본 기업인데, 씨티마트도 함께 가지고 있다.
2025년까지 베트남 내에서 16개까지 대형 점포를 늘린다고 하는데, 아주 공격적인 행보다.
이 근처에 원래는 '빅씨'라는 대형 쇼핑몰이 최고였다는데...
지금은 가보면 완전, '개점 휴업' 상태가 따로 없다. (몰락)
메가 유통 점포가 반경 3-5km의 상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 베트남은 도보 상권이 아니라 오토바이 상권이라서, 아마도 조금 더 그 영향 반경이 넓을 것 같다 )
2022.01.08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쇼핑몰 탐방 (이온몰) AEON MALL
육안으로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 광각으로 앵글을 잡으니 사람 수가 실제보다도 훨씬 적어보인다.
내가 애정하는... 골라먹는 스시집.
위생적으로 관리된 연어 스시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회전율도 무척이나 좋다.
여기서 원하는 낱개 스시를 고른 뒤에, 결제하고 중앙에 푸드코트같은 자리에서 먹으면 된다.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의류 / 잡화 / 레스토랑까지.. 없는 브랜드가 없다.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가게도 알뜰하게 만들어 놓았다.
맥도날드에서도 2만동 정도 하는데, 여기서는 17000동이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녹차맛부터 바닐라, 초코, 옥수수 등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도 '신선하다.'
지난번에 '안남 고메'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어 보았는데... 퀄리티가 영 별로였던 것과 대비된다.
회전율이 좋지 않다보니, 녹았다가 얼었다가를 반복했던 것 같다.
2022.02.09 - [여행 & 맛집] - 베트남 안남 고메 Annam gourmet ( 호치민 다카시마야 지점 )
요것은... 그 바로 옆에 있는 '모찌' 냉장고.
그냥 맛이 궁금하여 맛차(녹차)맛과 초콜릿 맛을 사 먹어 보았는데... 너무 달았다.
한 번 경험한 것으로 만족.
주말에는 역시 아이들 또한 바글바글...
베트남이 특이한 것이, 60%의 인구가 30대 이하이다.
소매 시장으로서, 기업에게는 참 중요한 부분.
'랑팜'가게도 있다.
각종 말린 과일과 견과류 등을 파는 가게인데, 가게 디스플레이와 상품 패키지가 꽤나 고급지다.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진다.
이건... 쨈은 아니고 무슨 원액 같은 거라는데, 라즈베리인 것 같다.
말린 과일부터 각종 견과류까지, 상품 구색이 엄청나다.
다만 가격은... 로컬에 비해 20% 정도는 비싼 것 같다.
그래도 워낙 패키징이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간단하게 누구에게 선물하기도 좋다.
아마도 여행객들이라면... 여기 상품을 선물용으로 쓸어갈지도.
동일 용량 대비해서는 좀 비싼 편이기는 한데, 대충 살펴보기만 해도 제품 퀄리티는 참 좋은 것 같다.
대부분 '달랏' 지방의 생산품이라고는 하는데, 진짜로 그런지는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달랏 상품들이 많기는 하기때문에, 적어도 50% 이상은 달랏에서 왔을 듯.
캐슈넛을 좀 사볼까 했는데, 그냥 다음에 사는 것으로.
모임이라도 하면 한 끼 식사로 1인당 20만동씩은 쉽게 나가는데, 정작 이런걸 하나 살 때에는 망설이게 되는 아이러니.
한참을 구경하고는, 곳곳에 숨어있는 마사지 기계를 30분간 이용했다ㅋㅋ
5만동의 행복.
주의할 점은...
1) 이용하고픈 사람들이 많아서, 좀 대기해야 될 수도 있다
2) 여러 사람이 이용하다보니, 물티슈로 대충이라도 닦고 이용하는 것을 추천
그리고는 저녁 약속으로 2군으로 이동.
다음은 일상 스케치.
돼지껍데기를 먹으러 여기까지 출타했다.
항상 이곳은 돼지껍딱이 참 맛있다.
왠만한 한국의 돼지껍데기 집보다 퀄리티 컨트롤이 참 잘 되어있다.
물론 그만큼 비싸기도 하지만, 외국에 있는 한식당 가게들이야 뭐... 이정도는 준수하다.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선보여주는 것에 그저 감사.
베트남은 교민 수가 10만 이상이라서, 교민들을 위주로 장사를 해도 충분히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
거기에다가 현지인들까지 더해지니 그럭저럭 괜찮은 부분.
'한국'이라는 글자만 붙어도, 인기가 최소 +10% 정도는 부가된다.
치킨도 '한국 치킨', bbq도 '한국 bbq', 심지어 '한국 밀크티'라고 씌여진 가게도 봤다ㅋㅋㅋ
일요일 점심.
오랜만에 껌땀 가게에서 좀 간단하게 두부랑 계란 후라이등을 놓고 먹었다.
가볍고도 맛있다.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한 25,000동 ( 한화로 1250원 )
오늘 저녁은 분짜 ㅋㅋㅋ
그냥 보통의 하노이식 분짜 가게인데, 너무 맛있어서 일주일에 2번은 오는 것 같다...
어쩌다보니 오늘은 철저하게 베트남 음식으로 하루를 채웠다.
가끔은 좀 끼니도 거르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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