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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랜드마크 81 푸드코트 & 센트럴 파크

by 처음처럼v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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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가장 높은 곳은? 랜드마크 81

아주 높은 빌딩이라서, 마치 우리나라의 잠실 롯데타워나 63 빌딩 같은 정도의 느낌이다.

누군가 호치민으로 여행을 와서 '호치민에서 갈만한 곳이 어디냐?'라는 질문을 던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참 답하기가 어려운 질문이라는 것.

 

호치민에 유명 유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박물관이나 어떤 구조물도 사실 그렇게까지 특색이 있지는 못하다.

그래서 보통 이야기하는 곳들은...

1) 노트르담 성당 & 호치민 우체국

2) 전쟁 기념관

3) 오페라 하우스 & 그 앞 광장

4) 핑크 성당

정도...?

 

거기에 하나 더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곳이 '랜드마크 81'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2022.05.25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1군 워킹 스트릿

 

베트남 호치민 1군 워킹 스트릿

퇴근 후 1군에서의 남자 커피 모임. 남자 넷이 술도 아니고 커피 모임이라고 하니 뭔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것. 그렇게 모였다. 근데 퇴근길부터 만만찮다. 떤푸(tân phú) 에서 꽁화(c

gem87.tistory.com

 

 

하지만 오늘은, 랜드마크의 지하 푸드코트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많은 식당들에는 사람들이 가득 가득했고, 그다지 먹고 싶은 것이 없었으며, 가격도 비쌌기 때문.

 

한번 쭉 들러보았는데, 나라별로 특색있는 음식을 모아놓은 느낌이었다.

일본식, 한국식, 말레이시아, 홍콩식 음식들

 

하지만 바로 주문할 수는 없었고, 중앙에서 선불 충전 카드를 발급받아야 구매가 가능했던 것.

갑자기 걱정이 되었다..

1) 30만동을 충전하고 음식값이 28만 동이 나왔다면, 2만 동을 돌려받을 수 있는가?

2) 8천동 정도가 나왔다면, 그래도 잔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가?

 

결론적으로는, 모두 가능하다. 

 

친구와 '홍콩식 오리 볶음밥'과 '일본식 카레 텐동'을 주문했다. 

카레를 워낙 좋아하는 편인데, 이 곳에서도 한 번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 '카레 맛이 맛이 없으면 얼마나 없겠어'하는 생각으로 )

 

새우 튀김은 맛이 있었으나, 카레는 좀 별로였다. ( 100점 중 20점 정도 )

카레로 이정도 맛없기가 힘든데...

오뚜기 카레에 그냥 감자와 양파와 당근만 썰어 넣어도 이 맛은 안 날 텐데 아쉽다.

역시 카레를 먹으려면 레탄톤 ( 일본인 거리 )나 푸미흥에 가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여기 편의점에서 3분 카레를 사 먹는 것이 낫겠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음식을 만들지 말고, 3분 카레를 밥에 끼얹어서 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잠깐 해봤다. ㅋㅋ

 

결론은,

롯데마트나 이온몰 푸드코트는 먹을만 했으나, 랜드마크 81 푸드 코트는 메뉴를 잘 선택해야 할 듯하다.

랜드마크에 그렇게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테이블이 꽤 비어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 나의 관찰력의 부족을 탓해야 )

그냥 무난하게 핫팟 (HOT POT)을 주문하는 것도 좋을 듯.

 

그리고는 랜드마크 81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 스타벅스 옆 )

전망대를 갈 것은 아니었고 72층엔가 있는 '스카이 카페'를 방문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단다.

진짜 자리가 없었는지... 너무 여러명이 우르르 몰려가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상하게 딴지가 많았다.

슬리퍼를 안 신어서 못 올라간다는 둥. (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좀 이상하다고 하는데, 그게 규정일 수도 있을 것 같다. )

 

전망대는 입장료가 50만 동 (25000원) 이지만, 스카이카페를 이용하면 커피 한 잔에 15만 동 (7500원) 정도로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도 10% 부가세와 5% 서비스 차지가 붙는다면.. 거의 20만 동 정도가 될 듯하다.

 

그래서 그냥 그 앞의 센트럴 파크를 방문했다.

빈홈 센트럴 파크는 그 크기가 거대하고 여러 산책로들이 강과 맞닿아 있어서 유명하다.

굳이 볼 것이 많지 않더라도 1시간을 걸어도 부족함이 없으니 한 번쯤은 찾는 것을 추천.

갑자기 비가 오지만 않는다면, 돗자리를 깔고 쉬는 인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중간에 구조물(?)에 올라가서 강을 바라본 사진.

지금이 우기라서 수시로 비가 오는 바람에, 특히나 강물이 똥물같이 보인다.

 

자연과 어우러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공항이나 1군에서 기왕 이곳까지 오게 된다면, 오는 김에 통으로 코스를 만들어서 구경하면 좋을 듯하다.

빈홈 랜드마크 81 + 빈홈 센트럴 파크 + 2군 타오디엔 맛집과 카페

 

1군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그래도 20분은 잡아야 할 테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둘러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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