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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112

[영화]피라냐 인셉션을 보러갔다가 예고편에 끌렸던 영화. '피라냐' '죠스 시리즈'의 분위기로 몰고가되 조금 더 잔인하고 스펙터클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웬걸. 좀비 영화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잔인했다. 초반부터 낌새가 조금씩 이상하다 싶었는데 영화 중반쯤 가서야 "야 이거 19세야?"라고 물어봤다. 벗은 여자들의 빈도수도 그렇고. 19세 영화였던 것이다. 이제 표 끊을때 물어보지도 않으니 19세인지 15세인지...별 관심도 없이 들어갔는데말이다ㅋ 이 영화를 전체적으로 아우르고 있는 코드는. 잔인함. sexy(sexual code). porno...까지는 아니고. 처음에는 '해변가를 배경으로 하니까.. 아무래도 노출이 좀 있네'였는데... 참 지속적이고 꾸준하게도 영화를 관통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남자.. 2010. 8. 28.
[영화]토이스토리3 근래에 본 영화중에 가장 재밌었던 영화. 영화를 보는 동안은 장난감의 눈높이로 스펙터클한 세상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엔딩 크레딧 후에는... 가슴속 깊은 곳에 있던...(잊고 살았던)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느껴서 좋았고..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에도 재미를 느끼고 의미를 두던..그런 것. 어릴 때 나도 장난감으로 혼자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놀았는데. 그러고 보니 다른 장난감들은 다 버리고 아주 어릴때있던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인형 하나만 계속 남겨두었던 것이 생각났다. 책장 앞을 장식하고 있던 요놈. 여튼,왕추천 영화. 2010. 8. 28.
[노래] December - 짙은 '짙은.' 2005년에 첫 앨범을 낸.. 인디밴드에요. 락그룹하면 뭔가 강할 것만 같은 이미지지만.. 락이라는 것이 워낙 범위가 넓고 우리 귀에 많이 익은.. 나긋나긋하면서도 은근히 신나는 음악들도 범주로 따져보면 락인 경우도 많지요. 모던락그룹 '짙은'. 여튼 아직 1집 가수이지만.. 자신들만의 개성을 가진 음악이 참 매력적이에요.. 요새 음악적취향이 다양화되면서 인디밴드들도 많이 이슈화되고 인기를 얻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소수이지만) 그런 '짙은'의 노래, December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에요.. 차분한 분위기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몽환적인 목소리. 그렇다고 음울한 정도는 아닌 것이.. 은근 중독성있는 노래에요. December - 짙은 찬란했던 겨울 호수 얼어붙.. 2010. 8. 15.
[영화]드래곤 길들이기(2010) 드래곤 길들이기. 개봉한지 몇달이 지나서야 보게 된 영화. 총평부터 말하자면 재밌었다. 내가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상상의 세계속에서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는 것. 그걸 확실하게 만족시켜준 영화였다. 뭔가 잔잔..하면서 감동을 주는 영화려니 했는데, 의외로 속도감이 살아있어 지루하지도 않았고 스토리 전개도 적당히 빨랐다. 단어 자체는 흔하지만 막상 많이 접하진 않는.. '드래곤' 이라는 소재를 쓴 것도 플러스 요인.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도 큰 무리없는 스토리에, 적당한 긴장감과 빠르기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애들이 보는내내 신나할 것 같은 영화. 나도 비슷한 정신대인 것 같다. 스토리 자체는 우리가 어린시절 질리도록 봤던.. 결국 악당을 쳐부수는 내용이기에..기대를 잔뜩 .. 2010. 8. 1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요즘 토이스토리3가 개봉했다는데, 그러고보니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와 '드래곤 길들이기' 가 생각났다. 훈련소에 들어갈 때 그 개봉소식을 들었던 터라... 꼭 보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봤다. 조니뎁 주연에다가.. 예고편에서 본 그 몽환적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약간 지루하고 늘어지는. 맛깔스러운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을 뽐냈는데 스토리가 약했다. 차라리 약간 더 방정스러웠다면 아이들도 빠져들 법한 영화인데. 밤늦은 시간에 봤기에 졸려서...나만 그렇게 생각했을수도. 개인적으로는 독특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는 맛에 나름 재밌게 봤다. 최근 개봉한 영화들 중... 아이들에게 보여줄 영화를 고른다면 차라리 슈렉4 를 추천! 옛날 것은...하나만.. 2010. 8. 10.
[영화]인셉션(2010) 봐야지..봐야지... 하고 벼르던 영화, '인셉션'을 드디어 봤다. 인터넷에서 하도 '재밌다'... '놀랍다'.. '흥미진진했다.'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그 인기만큼 평가와 스포일러가 넘치는 통에....미리 내용을 알게되어 혹여 재미를 반감시킬까봐 눈 닫고, 귀 닫고 했던 생활의 끝. 결과부터 말하면... 기대가 많이 커서 그랬던 것인지는 몰라도 엄청나게 놀랍거나 재밌거나 했던 것은 아니었고.. 소재도 참신하긴 했지만 '매트릭스'정도의.. 상식을 뒤엎는 소재는 아니었기에 amazing!할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던 것도 분명 아니었다. 우리가 한번씩은 들어본 몽중몽이라는 소재를 기반으로 풀어나간 이야기. 거기에 큼직큼직하고 정신없는 볼거리들을 다양하게 보여줘서 지루하지 않았다. 스.. 201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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