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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112

[영화]이끼 습하고 더워서... 짜증도 절로 나고, 누적된 피로로 몸도 피곤했지만 저녁에 왠지 그냥 집에들어가긴 아쉬워서 영화 한편을 골랐다. 요새 관객몰이를 한다는 '이끼' . 적당히 막차시간 맞춰 집에 들어갈 요량이었는데, 러닝타임이 2시간 40분이었던 것을 엔딩 크레딧을 보고서야 알았다. 우선, 원작은 보지 못했으므로 어느 것이 더 낫냐는 판단은 힘들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그냥 줄줄 생각나는 대로 썼으니 양해를.. 대개 처음 5분안에 제시된 영상을 통해서 '대충 이런 내용의 영화겠구나.' 하고 짐작을 하곤 하는데... 이건 뭐.. 어떠한 사건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감을 잡는 것조차 어려웠던 영화였다. '누가 범인일까?'류의 영화인줄 지레짐작했지만 여지없이 no. 모두다 무언가 비밀 한개씩은 가지고 있는 듯한.. 2010. 7. 20.
[영화]프라이멀 피어(1996) 어느 커뮤니티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여느때처럼 '쇼생크탈출'과 '포레스트검프'라고 했는데... 글에 달린 여러개의 댓글중에 '프라이멀 피어'가 눈에 띄었어요. 많이 들어보긴 한 영화인데... 왜안봤지.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왠만큼 볼만한 영화라고 하는 것들은 거의 다 챙겨봤는데 말이에요. 가만 생각해보니..아마도 공포영화 '피어닷컴'의 포스터가 생각나서 안 봤을 것 같아요... 좋은 것만 보고싶을 때가 많은데... 오랜만에 공포영화라니. 괜히 공포영화 찾아볼꺼 뭐있나 라는 생각이었을 거에요... 부끄럽지만 어릴적에 '사탄의 인형'이라는 영화를 티비에서 보고는, 그 후로 몇년동안 화장실에 갈때 벽에 붙어가곤 했던 이력이 .. 2010. 7. 14.
[영화]아더와 미니모이2 어젯밤 메일을 확인하는데 네이버에서 시사회에 당첨되었다고 메일이 와 있었다. '아더와 미니모이2'? 내가 언제 이런거 신청했었나... 저번에 시간나서 한꺼번에 시사회 신청한 적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인가? 근데 기왕 시사회 당첨이 될 거면 다른거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뭐애니메이션 종류도 좋아하는 편이니까 그래도 좋지만. 근데..시사회 날짜를 확인해보니... 바로 다음날인 7/6일이다. 오늘은 어차피 별 일이없었기에 상관없긴 했는데... 다른 때에는 그래도 좀 일찍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장소는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 충무로역(3호선,4호선 교차) 1,2번출구쪽으로 나가다 보면, 출구쪽계단으로 올라가지 않더라도 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편하다. 건물도 몇년전에 리모델링 하더니 아주 좋아졌다. 극장 앞에 .. 2010. 7. 7.
슈렉 포에버 학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체험학습'으로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9시 반 조조영화를 보러 가야되서 오히려 정상출근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가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냥 같이 손잡고 가서 영화보면 되겠지' 했는데 왠걸... 땀을 뻘뻘 흘리다가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이 얼마나 고맙던지. 원래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다 싶은 것들은 영화관이나.. 안되면 웹하드를 통해서라도 간간이 다운받아 보곤 합니다.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머리를 안굴려도 되고... '영화'라는 것이 원래 다른 세상에 빠져서 한두시간을 보내는 수단이지만, 애니메이션은 특히나 판타지를 거부감없이 실현하는데 좋은 수단이라. 어릴때 열광하던... '만화'에 대한 친근함도 섞여있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슈렉은 첫번째편 빼고는 .. 2010. 7. 4.
[영화]포화속으로 잠을 못자서 약간 피곤했지만..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영화관을 찾았다. 원래 '방자전'을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포화속으로' 를 보기로. 주변에서 여러번 '볼 만하다'라는 소리를 들어서 군말없이 결정했다. 출연진이 화려해서.. (여성들의 눈이 즐거운 쪽으로) 사실 그다지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기대보다는' 볼 만 했다. '눈물짜는 전우애'를 처음부터 끝까지 점철해 놓은 전쟁영화이려니 했는데, 그나마 약간 신선한 소재와 구성이 좋았다. 거기에 '전쟁영화'하면 대개 스케일만 죽도록 키워놓으려고 많이들 노력하는데, 그보다는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등장시켜서 심심하지도 않았고. 물론 하나하나의 요소를 보자면 표현이 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가볍게 볼만한정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2010. 6. 27.
[노래]연극이 끝난 후 요새 다시 듣는 곡.. '연극이 끝난 후'.-서영은 / 원래는 MBC 대학가요제에서 '샤프' 가 불렀던 곡인데.. 개인적으로는 원곡이 더 좋지만 아무래도 나온지 오래되다 보니 마무리가 깔끔하지는 못하다. 그게 또 매력이지만서도. 서영은도 목소리가 워낙 맑고 듣기에 좋아서.. 다른 가수들도 많이 불렀지만 개중에 이것이 가장 나은 것 같다. 서영은이 내놓은 리메이크 앨범들도 한번쯤 들어보기를 추천. 원래는 국내/국외, 장르를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많은 노래를 듣는 편이지만, (최근까지는 세부 장르도 많고, 역사도 방대한...Rock 에 빠져있었다. 빌보드차트와 가요 순위권은 항상 체크하는 편이고 ) 그때의 내 마음상태에 따라 특별한 노래들이 생각나고, 땡길 때가 있다. 똑같이 지쳐있는 날이라도.....어떤 .. 201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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