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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112

[책] 천년의 금서 _ 김진명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천년의 금서'라니... 김진명의 소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부터 줄곧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현실과 픽션을 적절하게 섞어놓기로 유명한 작가. 그의 작품에 등장했던 핵 물리학자 '이휘소'에 대해서는 두고두고 논란거리가 될 만큼.. 일전에 '이휘소'를 다룬 방송에서 '핵무기와 관련한 음모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결론지었지만, 어디 그래서 금방 사그라들겠는가. 이번의 '타블로 학력 사건'만 해도 진실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데... 덧붙여 말하면 이휘소는 실제로 유명한 이론 핵 물리학자 였고, 생존했더라면 노벨물리학상 수상을 점쳤을 만큼 현대 물리학을 앞당긴 인물이라 하니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분인 것은 분명하다. 김진명의 책은 항상 그렇듯, .. 2010. 10. 9.
[음악]이젠 안녕 - 015B 이젠 안녕 - 015B (호일)우리 처음 만났던 어색했던 그 표정 속에 서로 말 놓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 (석원)음악 속에 묻혀 지내 온 수많은 나날들이 이젠 돌아갈 수 없는 아쉬움 됐네 (형곤)이제는 우리가 서로 떠나가야 할 시간 (2절 지훈)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지만 (현찬)시간은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 주겠지 (2절 해철)우리 그때까지 아쉽지만 기다려봐요 (종신)어느 차가웁던 겨울날 작은 방에 모여 (2절 재혁)부르던 그 노랜 이젠 (기식)기억 속에 묻혀진 작은 노래 됐지만 우리들 맘엔 영원히 (모두)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꺼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해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오늘 어쩌다 보게 된 '남자의 자격.. 2010. 9. 26.
[책]파라다이스2 파라다이스1,2 시리즈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집. 첫번째 권에서는 ... 재미는 있었으나 그 외의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한 것과는 달리, 두번째 권은 여러가지로 재미있게 읽었다. 신선한 소재들은 여전했지만 조금 더 치밀하게.. 조금 더 깊이 파고들었다는 느낌... 물론 모든 이야기가 같은 정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여러 이야기를 쏟아내는 중에 생긴 차이인지.. 독자를 생각한 완급조절인지는 모르겠고. 두번째 권도 술술 읽혀 집어든 지 얼마 안되서 마지막 장의 'END'를 보았다. 가볍지만 경박스레 가볍지는 않은... 읽을 거리를 찾는다면 추천. 2010/09/05 - [책과 영화, 음악] - [책]파라다이스1 2010. 9. 16.
[영화]레지던트이블4 어쩌다 얼떨결에 영화관에 갔다가...레지던트이블4를 보고 나왔다. 근데 갑자기 왠 석호필 사진이냐... 정신없이 영화보다가 중간에 엔트워스 밀러(석호필)이 나와서 놀라서... (여기서도 자신의 특기를 십분 활용) 그냥 별 생각없이 '액션 영화' 하나 보고 싶어서 급하게 들어갔기에 사실 별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괜찮았다. 좀비영화답게 중간중간 크게 놀래키는 장면들도 있고... 긴박하게 몰아치다가 때때로 완급조절도 해주고- bgm도 적당한 데에서 잘 깔아놓았다. 하지만 정통(?)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 사람과 좀비가 마주치는 씬 자체가 적다. 살아남은 인간이 별로 없다는 설정에서 당연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여.. 2010. 9. 15.
[책]파라다이스1 오랜만에 베르베르의 책을 집어들었다. 학교 도서관에 있길래... '파피용'을 보면서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지루함을 느꼈기에.. 새 책이 나오든 말든 별 관심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본 새로운 단편모음집 '파라다이스'는 좋았다. 흥미로운 소재들은 물론,, 술술 몇시간만에 읽기 쉬운 어투. 그 반대급부인지 이야기 자체는 좀 엉성하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충분히 만족. 판타지 영화 하나를 보는 것 같은 기분으로.... 주말에 가볍게 보기에는 이만한게 없었다.ㅋ 2권도 빌려봐야겠다. 베르베르가 말한 것처럼 '사람들이 점점 바빠지면서 미래의 문학은 짧은 형식'이 되어가는 것인가...ㅎ 2010. 9. 5.
[책]하악하악 _ 이외수 사진출처:yes24 이 초등학교는 참 도서관이 잘 꾸며져 있다. 내가 다닐때 이렇게 꾸며져 있었다면 하루 종일 거기서 살았을텐데... 내가 초등학생일 때에는 그나마 가장 가까이서 손쉽게 책을 빌릴 수 있었던 수단이.. 새마을 이동도서관. 책을 참 많이 사주시기도 했지만, 하루종일 책을 붙잡고 있는 나에게 끊임없이 책을 공급하기는 어려웠을 터... 어른책값과 애들책값이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알다시피 '어린이 소설'같은 것은 또 금방 읽히니까. 그렇다고 오래 보관하기도 그렇고... 잡설이 길어졌는데, 여튼 이 도서관에는 교사를 위한 일반도서도 일정량 마련되어있다. 그동안 어쩌다 시간이 나면 가서 한 두권 마음에 드는 것을 택하여 거의..발췌독하곤 했는데 요즘은 좀 마음이 여유있다보니 마음에 드는 것을.. 201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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