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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112

[미드]멘탈리스트 시즌2 어찌어찌하다보니 총23회로 이루어진 시즌2를 다 보았다. 처음엔 의무감으로..좀 재밌다가..다시 의무감으로...재밌다가.들쭉날쭉. 전반적으로 1편과 비슷한 느낌의 구성이다. 레드존에 대해서는 별 언급도 안하다가 시즌1이 끝나갈때쯤 슬그머니 몇몇 이야기를 꺼내놓는 수작도 똑같고. 그래도 시즌1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에 위안을... 그래도 여전히 정체는 오리무중이지만 말이다. 그 외에는 개별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들은 기본적으로 괜찮다. 사건이 일어나고..해결하는 구성. 근데 개인적으로 '수사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좀 피곤한 감이 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이게 매 회마다 개별적인 사건을 다루다 보니, 마치 영화한편을 시작할 때처럼.... 사건 피해.. 2010. 11. 10.
[미드]멘탈리스트(Mentalist) 시즌1 얼마간은 미래가 걱정도 되고...뭔가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어서 드라마를 안보다가, 휴학하고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나 보기 시작했다. 원래는 아기자기하고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한 '일본 드라마'(일드)를 더 좋아하는데, '프리즌 브레이크'를 시작으로 '미드'도 간간이 보고 있다. '영어 공부도 하고, 드라마도 본다는 핑계지만...뭐 다들 알듯이 그건 핑계고ㅋ 통합 자막으로 보곤 하는데, 아무래도 몇개라도 눈에 익긴 하겠지만... 공부까지야. 그 동안 본 미드가.. '로스트'(3부작), '프리즌브레이크 시즌1~3, 히어로즈 시즌1~3, 로스트 시즌1, 일드는 노다메 칸타빌레, 마이보스 마이히어로, 고쿠센, 노부타를 프로듀스는 받아놨고. 이렇게 보니 별로 없네. 여튼, 멘탈리스트는 음..의역하면 '독심.. 2010. 10. 29.
[영화 추천] 드라마 애니 영화 추천 리스트 이미지출처 집에서 쉬면서 영화 한편, 드라마 한편 느긋하게 보는 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누군가는 하루 죙일 영화 볼 수도 있다고도 하는데.. 난 그 정도는 아니고. 그만치 무한한 열정을 가지신 분들은 매년 열리는 'cgv 잠안자고 영화보기' 대회나... 편한 마음으로 정동시네마 '심야 영화 패키지' 를 한 번 이용해 보시기를 추천... 여튼 그렇게 시간 쪼개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곤 하는데, 좋은 것만 골라서 보고 싶었다. 몇 분만 인터넷 검색을 해도, 지난 몇 십년간 '대중의 기준'으로 엄선된, '좋은 영화'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혹자는 취향에는 각자의 개성이 있는 것이고, '문화는 판단하기 힘든 것'이라고도 하지만... 분명히 대중의 취향에 부합하는 영역은 존재하는 것 같다. '음.. 2010. 10. 28.
[영화]꿈은 이루어진다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killing time용으로 괜찮은 영화. 2002년 월드컵 시기의 GP(최전방)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비무장지대'. 같은 민족이 대치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 실존하고 있기에 그동안 이를 소재로 한 영화가 참 많이도 나왔다. 인기작들도 많이 나왔고. 어떻게 보면 그 것이 '애국심'이나 '민족주의', 혹은 '휴머니즘'에 기댄,안전한 결과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상한건, 항상 비슷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상하면서도...매번 그리 기분나쁘지는 않다는 사실. '꿈은 이루어진다'또한 비슷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려 했고... 스토리도 충분히 예상가능하지만, 나 스스로도 그냥 그 정도에 머물러 주길 바랬다.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 '괜히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주인공을 죽인다.. 2010. 10. 28.
[영화]방가방가 그냥 어떻게든 취업의 문을 뚫으려는 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주제로 한 영화인줄 알았다. 기준미달이었지만 결국 이래저래 해서 좋은 기업에 들어가고야 말았다는 그런 훈훈한(?)이야기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 것이 발단이기는 했지만... 외국인 근로자들과 그들을 둘러싼 '인간애'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 트친분이 추천하시길.. 울다웃다 하는 영화라고 하셨는데, 그 말대로 좀 웃다가 보면 어느새 또 가슴 찡해지기도 하고...그러는 휴먼드라마. 뭐가 그렇게 추천할 만하냐,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같은 질문에는 답하기 애매하지만, 오랜만에 사람냄새나는 그런 영화다.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한 번이나마 더 생각해보게 되고, 세상살이 너무 모질게 살고있지는 않은지 한번 되돌아보기도 하고. .. 2010. 10. 20.
[영화]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왜 다운받아놓은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얼른 보고 지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한 영화. 제목만 보고는 어느 바람둥이 남자가 화려한 skill을 자랑하는 영웅담(?)정도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7년 동안 동거하고 있지만 '결혼'하기는 싫어하는 남자... 도대체 남자와는 인연이 없는 '적극적인 지지'의 남자탐구. 다른 주제를 가진 남녀관계를 러브액츄얼리처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풀어낸다. 대놓고 '연애지침서'역할을 자처하는 듯한 씬들도 있지만, 남녀사이의 '믿음'... 이유가 필요없는 '이끌림' 같은 것들에 대해 편하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대부분의 여자나 남자가 저런가.' 등의 생각을 하면서... 엔딩은 편하긴 한데... 그렇게 반갑지만은.. 201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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