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영화

[영화]아더와 미니모이2

by 처음처럼v 2010. 7. 7.
728x90


어젯밤 메일을 확인하는데 네이버에서 시사회에 당첨되었다고 메일이 와 있었다. '아더와 미니모이2'? 내가 언제 이런거 신청했었나... 저번에 시간나서 한꺼번에 시사회 신청한 적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인가? 근데 기왕 시사회 당첨이 될 거면 다른거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뭐애니메이션 종류도 좋아하는 편이니까 그래도 좋지만. 근데..시사회 날짜를 확인해보니... 바로 다음날인 7/6일이다. 오늘은 어차피 별 일이없었기에 상관없긴 했는데... 다른 때에는 그래도 좀 일찍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장소는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 충무로역(3호선,4호선 교차) 1,2번출구쪽으로 나가다 보면, 출구쪽계단으로 올라가지 않더라도 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편하다.

건물도 몇년전에 리모델링 하더니 아주 좋아졌다. 극장 앞에 앉아서 쉴 공간도 있어 연인들이 분위기 내기에는 괜찮고..

영화 시작시간이 7시였는데 내가 늦는 바람에 7시20분 정도에 상영관에 들어갔다. 다행히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했다.
전편인 '아더와 미니모이'는 영화채널을 통해서 봤었는데, 소재가 참신해서 지루하지 않게 봤던 기억이 난다.

전편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아더가 어찌어찌하여 할아버지가 갇혀(?) 있는 미니모이 왕국에 대해 알게 된다. 1년에 한번씩 10번째 달이 뜨는 12시에, 특이한 '망원경'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세계. 그렇게 몸을 축소시켜 그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할아버지도 구하고 위기에 처한 미니모이 왕국도 구한다는 이야기.

그 설정은 그대로고... 할아버지 댁에 놀러온 '아더'가 'help'라고 적힌 쌀알을 받게 되고, 다시  미니모이 왕국으로 '아더'가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요 내용이다. 너무 자세하게 써놓은 스포일러성 리뷰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 다음 내용은 직접 보시고..

같은 소재로 이야기를 다시 풀어가다 보니 아무래도 전편에 비해서는 긴장도가 많이 떨어졌다. 스토리 전개도 지지부진하고... 아무래도 중간 단계이다 보니 그랬나 싶지만서도.. 다른 시리즈물에 비해 약한 것은 사실. 마지막은 허탈했다. 그렇다고 '다음 편을 보고픈 열망'을 그렇게 자극한 것도 아니고.. 아기자기하고 눈에 편한 영상이라는 것에는 점수를.

아이들을 데리고 부담없이 보러 가기에는 추천. 하지만 어른은 조금 지루할 수도... 전편보다는 못하다.
영화채널에서 해준다면 킬링타임용으로는 보겠지만, 굳이 영화관은 가지 않아도 될듯... 개인적으로는 돈주고 보지 않았기에 다행이다.
반응형

'책과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이끼  (0) 2010.07.20
[영화]프라이멀 피어(1996)  (3) 2010.07.14
슈렉 포에버  (0) 2010.07.04
[영화]포화속으로  (1) 2010.06.27
[노래]연극이 끝난 후  (0) 2010.06.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