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영화

[영화]포화속으로

by 처음처럼v 2010. 6. 27.
728x90

잠을 못자서 약간 피곤했지만..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영화관을 찾았다. 원래 '방자전'을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포화속으로'
를 보기로. 주변에서 여러번 '볼 만하다'라는 소리를 들어서 군말없이 결정했다.

출연진이 화려해서.. (여성들의 눈이 즐거운 쪽으로) 사실 그다지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기대보다는' 볼 만 했다. '눈물짜는 전우애'를 처음부터 끝까지 점철해 놓은 전쟁영화이려니 했는데, 그나마 약간 신선한 소재와 구성이 좋았다. 거기에 '전쟁영화'하면 대개 스케일만 죽도록 키워놓으려고 많이들 노력하는데, 그보다는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등장시켜서 심심하지도 않았고. 물론 하나하나의 요소를 보자면 표현이 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가볍게 볼만한정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그냥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큰 기대를
하거나 제대로 된 '전쟁 영화'를 보자고 들어간 것이 아니었으니.

연기에 있어서는..김승우와 차승원이야 존재감이 확실한 배우들이니 그렇다 치고라도..TOP의 선전은 좀 놀라웠다. 대사가 많이 없긴 했지만, 대사없이 연기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하지 않던가. 연기쪽에도 확실히 진출하는건가? 반면에 권상우는 역시나 2%부족한 무언가가....
아름다운 박진희는 백의의천사로 잠깐 나왔고.. 분량이 적었던 것이 조금 아쉽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러한 비극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교훈을 적당히 '가벼운' 어투로 전달하고 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딱 그정도였다. killing time
반응형

'책과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아더와 미니모이2  (0) 2010.07.07
슈렉 포에버  (0) 2010.07.04
[노래]연극이 끝난 후  (0) 2010.06.22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2009)  (0) 2010.06.13
아담(2009)  (0) 2010.05.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