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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공항 근처 일본식 장어 덮밥 맛집 우나토토

by 처음처럼v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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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만났을 때에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 메뉴.

베트남 음식은 워낙 자주 먹는데 뭐 색다른 것이 없을까?

색다른 메뉴이면서도 뭔가 '한 끼 잘 먹었다'라는 생각이 들만한 것이 없을까?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검증된 메뉴가 있을까?

 

그 선택지 중의 하나인 '일본식 장어 덮밥'

사실 호치민에 오기 전에는 '장어'라는 것도 1번밖에 먹지 않았고, 더욱이나 장어 덮밥은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도 있었고, 맹숭맹숭한 맛이 나에게는 그다지 가치 있는 맛이 아니었던 것.

맹숭맹숭하려면 차라리 초밥을 먹으면 되고... 밥 위에 얹어 먹는 것은 웬만하면 '사케동'(연어덮밥)이 낫다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어느새 장어 덮밥의 그 맛에 반해버렸다.

 

공항 근처에서 혹은 1군에서 장어 덮밥 가게를 추천받고 싶다면 말하곤 하는 곳.

( 한국식 장어 구이를 찾는다면 7군 푸미흥까지 가야 한다 )

 

2022.07.18 - [여행 & 맛집] - 호치민 1군 장어 덮밥 우나기동 전문점 우나토토 unatoto

 

호치민 1군 장어 덮밥 우나기동 전문점 우나토토 unat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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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좀 아래쪽인 이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 1군에는 벤탄시장 옆에 있다.

 

사실 이 떤빈 지역의 음식점들은, 관광객이나 웨스턴이 자주 오는 구역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임대료도 1군이나 3군에 비해서는 저렴해서 그런지, 내부의 공간도 널찍한 편이다.

무엇보다도 한국 사람들과 자주 마주치지 않는 것도 좋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원래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테이블이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 정석인데, 여러 일본풍의 데코레이션이 가득하다. 아무래도 틱톡, 인스타 등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서 마련한 듯. 필수 사진 포인트로 보이는 곳이 꽤나 많이 보인다ㅋㅋ

 

내부 공간도 생각보다도 훨씬 널찍한 편이다. 1층의 탁 트인 공간은 물론이거니와 주변부에 각종 인테리어 포인트들이 많아서, 마치 일본의 어느 야시장에 온 느낌마저 난다. ( 의도한 것이겠지만 )

가장자리를 따라서 2층에 테이블도 있는데, 룸은 아니지만 각각 가림막이 쳐져있어서 조용히 대화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장어 덮밥과 장어 롤을 주문해 보았는데, 모든 메뉴가 충분히 맛있었다.

다만 1군의 우나토토 벤탄점에 비해서는 약간 맛이 떨어지게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인지, 실제로 그러한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주방 인원들이 아주 약간은 숙련도가 부족한 듯 싶다.

 

내가 좀 예민해서 그렇지, 크게 문제 될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이곳의 인테리어만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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