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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노동 허가증을 위한 건강 검진 병원 방문기

by 처음처럼v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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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생활하다 보면 항상 부딪히는 문제가 비자와 노동 허가증이다. + 거주증

 

1)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주기적으로 갱신을 해줘야 하고,

2) 투자를 하여 사업을 하신다면 또 그 주기마다 갱신해줘야 하고,

3) 여행객 신분이라면 15~30일마다 국경을 넘어갔다가 와야한다. ( 뚜렷한 체류 목적이 없다면 여행객과 다를 바 없이 취급된다 )

 

오늘은 그 중에서도 노동 허가증을 갱신하기 위해서...!

1) 땀주(Tam Tru) 서류를 준비하고

2) 건강 검진을 받는 과정 중..

 

건강 검진을 하러 근처 병원을 찾았다.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베트남의 건강 검진이 영 못 미덥다. 아니면 대형 병원에 가서 무척이나 비싼 값을 치르든지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노동 허가증을 위한 '건강 검진'이라면 최대한 가성비 좋은 곳을 찾고 싶은 것이 인지 상정.

제대로 된 건강 검진을 하려고 찾는다기보다는, 노동 허가증에 필요한 건강 검진이 수월하게... 또 관련 서류들이 빠짐없이 나올 수 있는가가 관건일 터.

 

그러면 van hanh hospital ( 반한 병원 )을 찾으면 된다.

10군에 위치 해 있다.

 

 

준비물은 1) 여권과 2) 여권용 사진 2장, 가격도 147만동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병원에서 돈 받고 그런것은 없으니 오해 마시길...

북적이고 상점도 많은 10군이라고는 하지만, 병원 앞 도로는 완전 로컬의 느낌이다.

 

병원의 입구. 오토바이들이 그득 그득하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엄청난 인파... 사진은 생각보다도 사람이 적어 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 체감하는 밀도는 훨씬 높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아픈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 

 

우리는 5층으로 곧바로 올라갔다. 건강 검진을 위한 클리닉으로...!!

 

2021.04.18 - [여행 & 맛집] - 호치민 건강검진 병원 추천기

 

호치민 건강검진 병원 추천기

갑자기 건강 검진을 해야한다고 회사에서 메일이 왔다. 오잉. 이미 한국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왔는데? 아니면 또 코로나 검사의 일환인가... 베트남 입국해서 검사를 3번이나 했는데ㅠ 하지만,

gem87.tistory.com

 

진료실이나 대기석이나... 생각보다도 한산했다. 지난번에 왔을 때에는 외국인들도 특히나 많고 북적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쾌적하고 빠르게 건강검진 일정을 수행할 수 있었다.

 

1) 혈액 검사 2) 소변 검사 3) 혈압 4) 안과 5) 치과 6) 내과 등을 돌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혈액과 소변 검사를 하는 것에만 의의를 두고 있다. 뭔가 이상이 있다면 신호가 나오기라도 하겠지.

 

아래층으로 잠깐 갔는데, X레이를 찍으러 왔다.

나름 다른 방에는 CT와 MRI를 찍는 곳도 있다.

 

다시 5층으로 돌아와서 가만히 벽면을 살펴보니, '워크 퍼밋을 위한 건강 검진 과정'이라고 떡하니 절차 안내도가 붙어있다.

신기해서 한 번 찍어봤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최종 서류를 받기 위해서 20~30여분을 기다렸던 것 같은데, 도착부터 끝날 때까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밖에 안 걸린 것 같다. 베트남에서 이런 속도를 보기는 정말 힘든 일인데, 건강 검진에 특화가 되어있고 외국인들 위주로 진행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최적화가 된 것 같다. 사실 내과나 안과 치과 이런 곳은 그냥 '이상 없음' 스탬프만 찍는 정도.

 

 

마지막 사진은 2층을 지날 때였는데, 각 층마다 다른 병과가 있기 때문에 저마다 사람들이 가득하다.

얼른 모두 치유되어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많지는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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