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2군에서 손님을 모실 때, 덮어놓고 추천하는 곳이라면?
데이트를 덮어놓고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분위기 깡패인 곳이라면?
뭘 해도 평균 이상은 가는 장소를 꼽으라면?
the brix ( 더 브릭스 )를 꼽을 수 있다.
물론 가격은 꽤 되기 때문에 그리 좋아하는 장소는 아니다만... 어쩌다 친구들이나 손님과 가야 할 때면, 항상 기대가 되는 공간이다.
랍스터와 스테이크 플래터 메뉴. 이게 490만 동인가 했던 것 같다. ( 25만 원 돈... 가격이 정말 엄청나다 )
우리가 아무리 6명이 방문했다고 하지만, 이 메뉴의 가격은 정말 사악하다.
이 메뉴는 피해서 시키는 지혜를 발휘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이 이외에도 좋은 메뉴들이 꽤나 많기에...
게다가 이것 저것 주문하다 보면 몇백만 동은 그냥 계산서에 찍혀 나오기에 조심해야 한다.
사진 한 장으로 '더 브릭스'의 전경을 담아내지는 못하여도, 이렇게 대충 찍어도 작품이 나온다.
조명들이 배경과 잘 어우러지고, 어디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온다는 것이... '더 브릭스'만의 매력인 것 같다.
물론 나같은 남자는 그냥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곳을 찾은 여성분들은 '인생샷'을 찍느라고 너무나 바빠 보였다. 메인 공간에서 화장실 가는 길목만 하여도..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룹을 2~3개는 만날 수 있다. ( 심지어 화장실 앞 공간도 포토 스팟 )
이 사진 한 장이 '더 브릭스'의 대표적인 느낌을 잘 말해준다. 한정되어 있지만 트여있는 공간, 간접 조명과 수영장이 잘 어우러져서 충분히 고급스러운 공간. 수영하는 사람은 정작 한 사람도 없지만, 그래도 괜찮다... 로열 자리는 수영장 바로 옆인 것을.
미식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음식은 so so.
평균 정도의 웨스턴 음식들에 맥주나 와인을 곁들이는 공간.
데이트라면 80%는 먹고 들어가는 공간.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을 수 있었음에 감사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
아이디어가 샘솟는 자리가 되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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