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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판교 아비뉴프랑 커피 미학 카페

by 처음처럼v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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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참 커피 맛집이 많다.

소비자의 수준이 높은 만큼 특색 있는 로스터리 카페도 많고, 컨셉 카페도 많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야 '카페베네'가 득세하였으나, 이제는 어느 지역에나 드립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개인 카페가 박혀있을 정도이다.

 

'판교 아비뉴프랑에도 당연히 커피를 제대로 하는 카페 하나는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

아비뉴프랑 어느 건물 2층에 숨어 있었다.

이름도 엄청나다. '커피미학'

 

커피는 기본이거니와 여러 종류의 케이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곳은 수준급 이상.

케이크의 종류로 보나 네이밍으로 보나, 자신감이 엄청난 것을 엿볼 수 있다.

 

나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장식품들이긴 하지만, 뭔가 열심히 무엇인가를 진열 해 두었다.

이런 장식품들과 조그만 그림들이 어우러져서 앤티크한 느낌을 준다.

 

대략적인 메뉴. 케냐 AA 핸드 드립 커피를 시켰던 것 같은데, 맛이 좋았다.

 

공간도 충분히 널찍하고 테이블이나 의자도 생각보다 편안하다. 

그냥 감성에만 치중한 카페들의 경우, 느낌은 그럴듯하나 오래 앉아있기에는 왠지 모르게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곳은 다행히 그렇지 않았다. 커피도 대충 느낌만 낸 것이 아니라 기본을 지키고 정성을 들여서 내오는 모습이 좋았다.

 

케이크와는 역시 드립 커피가 아니겠는가...

오후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오지않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커피와 케이크의 조합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방문자가 그릇 덕후라면... 각종 모양으로 예쁜 커피잔을 보고는 한 번 더 반했을지도 모른다.

 

내공 있는 카페를 이런 중심지에서 만나볼 수 있었음에 감사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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