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에 들러서 다시 한번 찾게 되는 곳.
브런치 혹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다.
웨스턴이 특히나 많이 찾는 곳이라서 눈치 보지 않고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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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 [여행 & 맛집] - 베트남 푸꾸옥 여행_중부 지방 ( 뗏 연휴 )
위치는 나이트 마켓과 그리 멀지 않은 아래쪽 길에 위치해있다.
그냥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아래로 조금 달리다 보면 왼쪽에 보인다. ( 킹콩마트 바로 옆 )
사실 간판 자체가 그리 눈에 띄는 곳이 아니라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외부에 테이블을 깔아놓고 브런치를 즐기는 서양인들을 본다면... '여기인가 보다.' 하면 될 것 같다.
바깥 공간과 안쪽 공간을 나누는 기준은 베이커리 진열장인데, 사실 이렇게 대충 봤을 때에는 그다지 엄청나게 구미를 당기게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비로소 가까이 보아야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쉽사리 보기 힘든 종류의 빵들이 즐비하다. ( 철저히 내 기준에서 )
빵을 꽤나 좋아하면서도 최대한 사 먹는 일이 없도록 절제하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하나씩 다 사 먹어보고 싶어 진다.
이럴 때 친구들이 함께 오면 좋은 점. 여러 개를 시켜서 서로 나눠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테이블을 슬쩍 보니까, 망고 케이크와 애플 케이크, 시나몬 빵 등을 열심히 먹고 있다.
베이글 샌드위치는 포기하고... '망고 케이크'와 '애플 케이크'를 주문하는 것으로.
식사 대용 샌드위치도 주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양이 너무 많아지는 것이 걱정되어 자제했다.
내부에도 테이블이 꽤나 많다. 이 이외에도... 작년에는 없던 공간이 옆에 또 생겼다. ( 테이블 3~4개 정도의 공간 )
아무래도 장사가 꽤나 잘 되나 보다. ( 이상하게 인도/러시아 계열의 관광객도 꽤나 많다. )
음료가 다 나오지 않았으나... 늦은 브런치로 배가 고팠기에 얼른 사진을 찍기로 합의.
샌드위치도 막상 크기를 보니까 2인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이다.
뭔가 항공샷 비스무리하게 찍어본 것.
생각보다 망고 케이크가 커피와 함께 술술 잘 넘어갔고, 애플 케이크는 나에게는 너무 달달했다. ( 애플 케이크는 절반 이상을 남겨서 포장했다. )
샌드위치는 그 자리에서 다 해치우기는 했는데 나에게는 약간 짰던 것.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 맛들이 다 괜찮고, 특히나 조금은 엉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곳이다.
물론 한국인의 기준에서는 1) 약간 청소가 덜 되어 지저분하다고 느끼거나 2) 메뉴마다 깔끔하고 완벽한 고퀄리티라고 생각되지는 않을 수 있어서 덮어놓고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로컬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나의 기준과, 귀중한 시간을 내어 한정된 시간에 최고의 것들을 누리고픈 기준은 다를 수 있으니!!
여하튼, 새해의 시작을 푸꾸옥에서 할 수 있었음에 감사
여유로운 가성비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음에 감사
단골 가게가 여전히 성업하고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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