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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푸꾸옥 리조트 호텔 방갈로 에어비앤비 mai phuong bungalow

by 처음처럼v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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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푸꾸옥!

이번 목적은 무조건 휴양. 어딘가 들를 필요도 없고... 그냥 예전에 갔던 곳들과 눈여겨봤던 평화로운 곳들을 찾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렇기에 숙소도 중부 지역 중심부에 잡았다. 중부 지역 중에서도 해변가 리조트가 제일 좋지만, 아무래도 리조트는 비싸다.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아 삼만리. 

 

2022.02.05 - [여행 & 맛집] - 베트남 푸꾸옥 여행_북부 지방 ( 뗏 연휴 )

 

베트남 푸꾸옥 여행_북부 지방 ( 뗏 연휴 )

이번 뗏 연휴에는 처음으로, 잠깐이나마 여행을 떠나보기로..!! 행선지는 푸꾸옥 ( Phú Quốc ) 북부 1박, 중부 2박(공항 근처) 일정으로! 자세하게 일정을 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큼직큼직하게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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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 [여행 & 맛집] - 베트남 푸꾸옥 여행_중부 지방 ( 뗏 연휴 )

 

베트남 푸꾸옥 여행_중부 지방 ( 뗏 연휴 )

북부 지방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중부 지방에 도착!! 요금이 30만동인가 나왔다. 공항에서 북부에 갈 때에는 45만동 정도 나왔는데, 거리가 짧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근데 여기도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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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마켓(야시장)을 기준으로 이정도 위치에 있다. 나이트 마켓으로부터 1km 정도의 거리이긴 한데, 

해가 내리쬐는 때에 걷자면... 체감되는 거리는 꽤 된다.

 

이곳이 방갈로 입구. 말은 방갈로이지만, 실상은 소규모 리조트급이다. 대문부터 시원시원한 것이 마음에 든다.

 

왼쪽은 리셉션동, 중앙에 보이는 곳은 식당, 오른쪽은 간이 주차장이다. 대부분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다. 공간도 넉넉한 편.

 

오른쪽의 주차장 공간. 그 옆으로도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더 있는데, 그냥 배경이 초록초록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라서 한 컷 찍어보았다.

 

식당에서 주변부 방을 촬영해본 것. 아기자기한 구조물이 많고, 자연에 둘러싸인 느낌이 나쁘지 않다.

다만 우리 방은 여기는 아니고.... 저 방들은 이미 가족단위 고객에 의해 점령당했다.

우리도 미리 예약은 하고 온 것인데, 리셉션에서 우리를 맞이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니... 그냥 남는 방 위주로 배정하는 것 같다. ( "언제 예약하셨냐"라고 물어보고, "어디서 예약하셨냐"라고 물어보는 바람에 당황 )

여권도 맡아두어야 한다고 했는데... '비용도 다 지불했는데 무슨 여권을 키핑 하냐'며 '필요하다면 복사를 하든지 하라'라고 진상을 부리며 3초 정도 따졌더니, 여러 명 중에서 한 명의 여권만 두어도 된단다. OK

 

이곳이 중앙에 위치한 카페테리아 공간. 여기 음식이 나쁘지 않다는 평을 확인하고는 예약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기본 이상의 퀄리티를 기대하며 안심을 해 본다.

 

우리 숙소로 들어가는 길. 보통 더욱 비싼 숙소들은 중앙의 넓은 공간을 주변으로 방이 배치되어 있는 구조인데비해서, 많은 방들이 이런 식으로도 배치되어 있었다. 이런 구조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닌데, 왠지 모르게 약간은 답답한 느낌이 든다.

 

이런 식. 사실 밤에는 어차피 앞이 뚫려있건 다른 방이 있건간에 커튼을 치고 잠을 자기 때문에 상관이 없긴 한데, 

그래도 뭔가 신경이 쓰이는 기분은 어쩔 수 없다. 결론적으로는 잠만 잘 잤지만... 더블 침대가 2개나 있어서, 4명이서 정말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다. 1박에 하나의 방당 2만 원꼴이니... 얼마나 저렴한가.

 

하지만 한국인의 리조트나 호텔, 기타 숙박 시설의 기대 수준을 고려해볼 때, 여자친구를 데려왔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백패커들에게는 충분함을 넘어서는 편리함이지만, SNS 자랑거리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핀잔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방갈로'의 기본적인 역할이기에,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다고 본다.

 

이곳은 중앙에 위치한 소규모 수영장. 나름 아담한 크기이지만, 조금 더 규모가 크고 썬배드가 그늘에 많이 둘러져 있었다면 리조트급이 될 뻔했다. 사실은 수영장에서도 반나절을 좀 여유롭게 책도 읽으며 보낼 계획이었지만, 그냥 카페를 택했다. 물은 깨끗해 보였으나, 그 진실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구경만 하는 것으로...

 

다음날 아침에 조식을 먹었다. 이용 가능 시간이 7시부터 10시까지였나...

한 사람당 10만 동 ( 5천 원 )이 조식 가격이다. 나중에 체크아웃 시에 통합으로 계산한다.

각종 샐러드와 과일, 빵과 잼류가 비치되어 있다. 음료 종류로는 커피와 우류 각종 차류도 구비되어 있다.

식사류로는 베트남식과 볶은 채소들, 쌀국수, 오믈렛 등 주문 메뉴도 있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꼭 필요한 메뉴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당연히 2번 정도를 왕복... 특히나 영미권 노부부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서양식 입맛에도 잘 맞춰져 있어서 좋았다.

 

전반적으로 식자재 관리도 깨끗한 편이다. 파리가 날리거나 오래된 냄새가 날 수도 있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이곳이 계란 프라이나 오믈렛, 쌀국수 등 주문 요리를 받는 곳.

 

대충 이런 느낌인데, 아침 식사로는 제격이다. 빵에 버터와 잼을 발라먹는 것에 중독되어 2그릇이나 비웠다.

 

마지막 체크아웃을 하루 전 미리 할 때의 리셉션 모습. 뒤돌아서있는 분은 이곳의 매니저 아주머니.

영어도 잘하시고 친절하다.

 

처음에 체크인할 때에 이곳에서 오토바이도 렌트하였는데, 1일에 15만 동이었다.

일전에 다른 데서 빌렸을 때에는 1일에 25만 동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이틀을 썼음에도 30만 동만 결제하면 되었다. 무척이나 만족했던 부분. 기름도 5만 동만 넣었는데도 4일은 푸꾸옥 방방 곡곡을 누비고 다닐법한 연료 효율을 볼 수 있다. ( 물론 오토바이는 조금 낡았고, 헬맷도 엄청 깔끔하지는 않았으나 그것이 대수랴 )

 

여러모로 나에게는 그리 부족한 것이 없었던 숙소. ( 숙소에 대한 기준이 낮은 편 )

그저 별다른 것은 필요 없고 묵어갈 방갈로가 필요하다면 추천하는 곳.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고, 널찍한 공간과 조금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뷰를 기대한다면 조금 어려운 곳.  

 

푸꾸옥이라는 휴양지에서 이틀을 쉬어갈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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