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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푸꾸옥 여행_북부 지방 ( 뗏 연휴 )

by 처음처럼v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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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뗏 연휴에는 처음으로, 잠깐이나마 여행을 떠나보기로..!!

행선지는 푸꾸옥 ( Phú Quốc )

북부 1박, 중부 2박(공항 근처) 일정으로!

 

자세하게 일정을 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큼직큼직하게만

 

1/31(월) 북부
6:30 출발 - 7:30 도착
북부 - 숙소로 가서 체크인 (바이크 15~20만동/1일)
빈펄랜드 (50만동) or 추천받은 해변가 산책
숙소 컴백 & 휴식

2/1(화) 중부
체크 아웃 - 푸꾸옥 중부(중심부)로 이동 - 체크인
숙소 휴식 & 독서
나이트 마켓 or 푸꾸옥 등대

2/2(수) 남부
남부 - 케이블카 (1일 코스)
숙소 컴백 휴식


2/3(목) 중부
체크 아웃 8시
10:00 비행기

 

근데 결론적으로는... 그냥 휴식이 필요하여 '빈펄랜드'와 '케이블카' 모두 취소하고,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다가 ~ 책도 읽다가 ~ 근처 식당에서 밥 좀 먹고 카페도 갔다가 ~ 

발 마사지 받으면서 해를 좀 피하다가 ~ 맨발로 해변가를 좀 걷다가 그랬다.

그래도 괜찮다. ( '여행지' 와 '휴양지' 의 목적에 따라서, 스케쥴은 달라질 수 있다 )

여행지 - '주요 명소를 찍고 오는 것'이 주요 목적

휴양지 - '쉼'이 주요 목적

 

베트남의 국토임에도 불구하고, 푸꾸옥섬이 베트남보다 캄보디아에 가까운 섬이라는 것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ㅎㅎ

비행기로는 1시간 거리. 하지만 이착륙 시간을 제외하고 실제 비행시간은 30여분 남짓이었던 것 같다.

국내선 항공권 가격도 왕복 7만원 정도로 저렴했던 편.

 

북부/중부/남부로 나눌 수 있는데,

중간에 빨간 네모 박스를 보면, 공항에서 중부의 중심부 지역까지가 한 10km ( 25~30분 )이다.

 

주요 스팟

북부 : 빈펄랜드(+빈펄리조트), 해변가

중부 : 중심지, 야시장

남부 : JW 메리어트 호텔(유명), 케이블카

 

새벽 6:30 비행기라... 새벽 4시 정도에는 출발해야 했으므로, 친구네 집에서 1박을 하였다.

뷰가 엄청나게 좋다. 역시 비싼 집은 다르구만~

 

국내선이라 만만하게 봤는데 왠걸...

호치민 떤선녓 공항이 사람으로 가득가득했다.

월요일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이동한 뒤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다.

1) 고향에 가는 사람들 2) 고향 대신 여행지로 가는 사람들이 모두 섞여서 대단한 인파를 만들어냈다.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한 줄이... 공항 바깥까지 나간 것은 처음 본다.

이제 호치민은 뭐... 마스크는 열심히 쓰지만 다른 것들은 거의 자유하다.

 

그래도 보딩 시간보다 30분 이상은 일찍 들어와서, 여유롭게 비행기를 기다릴 수 있었다.

 

그리고 푸꾸옥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해결한 아침밥.

후띠우인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공항 음식은 워낙 비싸다는 인식이 있어서 보통은 먹지 않는데, 

공항에 내려서 보이는 거의 유일한 음식점이기도 했고...이미 아침밥 타임이 많이 지났기에 우선 시키고 봤다.

맛은 보통!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지만, 비싸봤자 후띠우 가격이다ㅎㅎ ( 7만동이었나 9만동이었나.. 보통은 3~4만동 )

 

공항 옆에 있다는 '오토바이 렌트샵'에서 오토바이를 빌릴까 하다가...

친구가 그냥 택시로 가자하여 택시를 잡아탔다. 공항에서 북부 숙소까지 43만동 정도 나왔던 것 같다.

( 결론적으로는 그냥 3~4일간 여기서부터 오토바이를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

오토바이 렌트 가격은 보통 1일에 15~20만동 선 ( 7천~1만원 )

왜냐하면...

푸꾸옥 섬이 생각보다는 작아서, 북부에서 중부까지의 이동 거리도 30km 이하이고 양 끝단을 종단해도 맥시멈 50km 정도밖에 안 될 것 같다. ( 의지에 따라서 충분히 오토바이로 대부분의 장소를 이동할 수 있다는 뜻 )

 

이동 수단

1) 그랩 & 택시 : 택시 가격은 미터기대로 나오지만, 매번 불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3~4인 이동시 적합 )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숙박한다면... 리셉션에 불러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 간혹 근본없는 브랜드 택시 조심 )

2) 그랩 오토바이 : 아무래도 호치민보다는 오토바이 대수가 작다. ( 1인, 근거리 이동시 적합 )

3) 오토바이를 렌트하여 이동 : 스팟 스팟마다 필요할 때마다 끊어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2021.05.01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택시 & 그랩 잡기

 

베트남 호치민 택시 & 그랩 잡기

베트남은 낮에 무지 덥다. 거짓말 안 보태고 낮에 1분 정도만 걸어다녀도 땀이 나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더욱 처음부터 알아놓아야 할 택시 or 그랩(grab) 잡기. 어느 나라든 택시를 잡는 것에서는

gem87.tistory.com

호치민의 사례이지만, 대략 참고.

( 여행지에서는 약간 바가지를 쓰더라도, 큰 바가지를 막기 위해서 사전에 비용을 합의하고 출발하는 것을 추천 )

 

택시를 타기 전 찍은, 푸꾸옥 국제 공항!

비행기를 함께 타고 온 사람들이 금방 샤샤샥 사라져서 휑하다.

 

우리도 비나썬 택시를 잡아타고, 예약해 둔 리조트로 출발.

( 에어비앤비에 주소가 제대로 안 나와서 애먹었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내부의 식당(?)에서 사먹은 점심.

가격은 아주아주아주 사악한데, 맛은 그저 그렇다.

그저 그렇다기보다도... 별로다. 그나마 이중에 팬케이크가 가장 맛있었던 메뉴. 저것들을 다 합쳐서 56만동 정도다.

(한화로 27000원 정도)

호치민이었다면, 이 정도 메뉴들이면 로컬 기준으로 15~20만동에 끊을 수 있었을 듯. (시내라면 25-30만동 정도)

주변에 음식점이 많았었다면, 그냥 밖에 나가서 사 먹었을 것ㅋㅋ

 

그래도 음식 이외에는 숙소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었다.

 

사실은 사진보다는 조금 퀄리티는 덜하다 ( 먼지 등이나 오래된 티가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으니 )

 

바로 옆에 있는 Nam nghi 호텔은 유명한 5성급 리조트이지만, 여긴 그냥 '오래된 개인 리조트'이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갬성이 좋다. 사람들도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가족단위 조용한 방문객들.

관심에서 약간은 비껴있는 곳.

보통은 수영장이 있더라도 풀 안에는 들어가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애기들이랑 수영장에서 1~2시간 놀았다.

( 모르는 아기들과ㅋㅋ )

 

아무래도 완전한 리조트급 부대시설을 기대한다면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겠지만, 나에게는 충분...

해변가와 붙어있다는 것과 수영장, 그리고 의자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100% 만족이다.

소파들에는 사실 앉기에는 좀 힘든 퀄리티이다 (더러움)

 

식사는 꼭 리조트 밖에서 해결하시기를... 

( 가족단위 고객이 왜 아침에 컵라면을 먹는지가 뒤늦게 이해가 되었다 )

 

뗏을 맞이하여 향을 올리는 제사상.

끝나고 동네 여러 청년들이 모여서 음식을 나누어 먹던 모습이 신기했다.

 

해가 좀 강할 때에는, 이쪽에서 여유롭게 독서를.

해가 무척 강해서 선글라스가 필수다.

 

걸어갈 수 있을만한 레스토랑 or 마트가 있는지 찾아보려 했지만... 너무 멀다.

근처에 있는 개인 가정들만 구경하다 왔다.

오토바이가 절실했던 부분.

집 앞에 있던 바나나 나무. 아직 바나나가 달려있다.

 

어제 이곳에서 파파야 스무디를 시켜먹었는데, 바로 탈이 났다.

그렇게 회전율이 좋은 곳도 아닌데,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시켰던 것이 원인인 듯 싶다.

그냥 여기서는 뭘 시켜먹지 말어야 해... 회전율이 낮은 곳은 항상 얼음이 문제다ㅋㅋ

죽도 9만동 정도. ( 호치민 우리집 근처에서는 2~3만동 )

 

그래서 그냥 '코코넛이나 주문 해 먹자'라는 마음으로 코코넛만 마시기 시작했다.

바로 옆 나무에서 땄는지, 아주 신선하고 좋았다. 향이 살아있었다.

 

북부 숙소를 떠나기 전 강아지들이랑 놀기.

우리가 밥을 먹을 때마다 옆에 꼭 붙어서 '무슨 음식이라도 주지 않으려나'하고 기대하는 모습이 귀여웠는데, 

떠날 때에는 낮잠 잔다고 돌아보지도 않는다.

역시 개팔자가 상팔자~~

 

bye bye - 북부.

다음에 조용히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에는 다시 찾고 싶은 리조트.

나는 좋지만, 다른 분들 또한 좋을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근처의 '빈펄 리조트' 혹은 '남 응이 리조트'를 찾으시는 분이 대부분일 듯.

 

원래는 계획된 일정들이 있었지만,

그냥 리조트에서 하루 여유롭게 쉴 수 있었음에 감사.

일정은 언제든 취소될 수 있는 것이 '자유여행의 매력'!

 

2022.02.06 - [여행 & 맛집] - 베트남 푸꾸옥 여행_중부 지방 ( 뗏 연휴 )

 

베트남 푸꾸옥 여행_중부 지방 ( 뗏 연휴 )

택시를 잡아타고 중부 지방에 도착!! 30만동인가 나왔다. 공항에서 북부에 갈 때에는 45만동 정도 나왔는데, 거리가 짧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근데 여기도 세부 주소가 정확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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