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부로, 뗏 홀리데이가 시작되었다
중국의 춘절과 같이 ~ 1년 중 가장 큰 명절!
(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같이 자주 공휴일이 없어서... 이런 길고 긴 연휴가 더욱 소중하다 )
전통 시장부터 한 번 보고싶어서, 집 근처 로컬 시장으로 나와봤다.
오늘따라 더욱 엄청난 인파.
상인들도 평소 대비 1.5배는 족히 되는 것 같다.
곳곳마다 흥정하느라 바쁘고...
또 사야할 품목들도 많으니, 죄다 또 오토바이를 끌구 누비는 바람에 더욱 혼잡하다ㅋㅋ
그래도 시장 구경은 항상 재밌다.
최근들어 buoi 라는 과일이 다른 때보다 더욱 자주 보이던데, 제철이라 그런지 뗏 즈음에 필수 과일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멜론같이 생겼는데, 안에 들은 것은 자몽같던데...
꽤 부담 없고 맛있다.
주말엔 오랜만에 누군가 7군에서 스시 코스를 사준다하여, 덕분에 호강을 좀 했다.
'쇼부'라는 스시집인데, 코스 정식이 1인당 35만동이라
가격 면에서도 참 괜찮은 것 같다.
보통 일식 코스라고 하면 간에 기별도 안 가는 경우가 많아서..ㅋㅋ ( 내가 먹는 양이 적은 편인데도 그렇다 )
7군 푸미흥 - 여유로운 오후의 일상 풍경.
스카이가든 근처이다.
1군 시내에 나갔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이제는 곳곳마다 베트남 국기들도 많이 걸려있어서 멋스럽다.
친구가 슬리퍼와 운동화를 산다고 하여 들른 로드샵.
저렴이들과 짝퉁들이 엄청나게 진열되어 있는데, 개중에는 쓸만한 것들도 많다. 인기있는 상품은 사이즈가 없는 경우도 다수. 나이키 운동화 짝퉁 같은 것은 한화로 2-3만원 꼴. 아마 공장 근처는 훨씬 더 싸겠지만, 그래도 1군이라 조금은 더 비싸게 가격이 책정 된 것 같다.
그 다음날도 시장에 나와봤다ㅎㅎ
뭐가 많기는 한데, 내가 요리를 해 먹지를 않으니 딱히 살 것은 없고 -
조만간 푸꾸옥에 잠시 놀러를 갔다와야 해서, 과일을 사 놓기도 좀 그렇다.
빨간 봉투도 유독 많이 팔고 ㅋㅋ
여기는 상대적으로 많이 없는데, 뗏 기간에는 꽃나무와 각종 꽃 화분을 파는 곳들도 엄청나게 많다.
길거리를 지나다니기만 해도, 꽃나무 전시회를 하는 것마냥 대규모로 화분들을 파는 곳들이 곳곳에 많다.
성당에도 여러가지 행사가 참 많다.
각종 조각상들에 대한 데코레이션도 더욱 많아진 것만 같은 기분.
요것은 Bánh tét
쌀을 찐 것에다가 다진고기와 녹두 등을 넣어서 만든 것이라는데,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다.
푸꾸옥에 가서 한 번 간식삼아 먹어봐야겠다.
( 다진 고기만 빼면 딱인데 )
주일에 타지에 있는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먹은 거나한 한 상. 어느 음식점들에서 사먹는 것들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놀라고, 음식들의 그 가지수에 놀라고.
'한 번 사서 먹어야하나...'라고 생각했던 떡국도 드디어 먹었다.
이 많은 음식들을 준비한 그 솜씨와 정성에 감동.
마음 따땃해지는, 타지 생활의 소소한 행복.
남은 연휴도, 모두에게 힐링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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