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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뗏 이전 일상

by 처음처럼v 2022. 1. 27.

이제 뗏 ( 베트남 구정 연휴 )이 시작되는 주간에 접어들기 직전이다.
일요일에는 롯데 마트에 한 번 갔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뗏에 고향에 갈 때에는 가족들의 선물을 보통 바리바리 싸 가는데, 여러 상품들을 꽃다발이나 과일 다발처럼
묶어서 파는 세트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과자를 묶든, 건강식품을 묶든, 생필품들을 묶든... 큼직 큼직하게ㅋㅋ
요새는 크기보다도 꼭 필요한 상품들로 준비들을 하는 추세라지만, 그렇게 준비하다보면 너무 비싸니까 적절히 섞어서 준비하는 것 같다. ( 여기서도 빈부 격차가 현격함 )

마트에는 들어가 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롯데리아 세트만 하나 먹고 왔다ㅎㅎ

한국에서는 정작 별로 갈 일이 없었는데, 여기서는 새우 버거를 먹으러 가끔 들른다.
베트남이 또 새우로 워낙 유명하니까.

저녁 때에는, 지나가기만 해도 맥주를 한 캔씩 나눠준다.
인증샷만 한 번 찍어주면 된다ㅋㅋ 신기해서 우선 받아놓음

다음날 점심. 껌땀.
유리 그릇을 사놨더니, 활용도가 좋다. 따뜻한 음식들을 먹으며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고.
( 플라스틱 그릇의 유해 성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녹아 나올까봐서 )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는데, 생선 튀김도 맛이 담백하니 좋다.
우리나라의 '조기' 정도의 맛.

그 다음날 점심. 담백하고 간단한 메뉴.
점심 메뉴보다도 화장지가 신기해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안에 심지가 없는 롤 화장지라니.
쓸 때에는 약간 불편하긴 한데, 가성비가 좋아서 사무실에서 쓰고 있다.
사소한 것이지만, 익숙하게 보던 것과 다른 모양새라서 볼 때마다 신선한 느낌이 좋다
심지에 들어가는 두꺼운 종이가 다른 종이보다 비싸다는 것은 이전에도 한 번 들었던 것 같다.

우리 집 근처 골목 골목마다도 뗏 기본 데코레이션이 추가되었다.
크리스마스 때의 데코레이션에 등불 같은 것들과 이것 저것들이 추가되었다ㅋㅋ

시장도 더욱 활기를 띠는 것 같고, 새로운 물품들도 넘쳐난다.ㅋㅋ

다음날 아침에도 출근 전에 시장에 잠깐 들렀는데, '
'bao lì xì' 봉투들이 한 가득.
'new year lucky money'라고도 부르는데,
뗏 ( 베트남 구정 연휴 ) 전에 회사에서 보통 용돈을 준다.
돈으로 주는 곳도 있고, 식용유나 느억맘 등 생필품 세트를 주는 곳도 있다. 보통 20만~60만동 수준
여긴 소소하게 참 노동자에게 좋은 혜택들이 많다. 13월의 월급도 그렇고 소소한 것들도 그렇고 :)

동료 직원이 어딘가에서 팟타이를 시켜먹는 것을 보고, 따라서 시켜먹어봤다.
맛은... 그냥 쏘쏘. 그래도 먹을만 하다.


어느날 들렀던 카페.
1군의 저~~위쪽에 있는 카페인데, 빈티지한 느낌이 꽤나 멋스럽다.
아무래도 로컬이라서 현지인들 위주로 오는 것 같은데, 나만의 아지트를 찾은 느낌이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맥주집으로 바뀌는 것이... 옛날에 신촌에서 익숙하게 많이 겪었던 그 느낌이 들어서 새록새록.
다만, 문틀에 'HIP HOP NEVER DIE'가 좀 이상했다. 'ROCK WILL NEVER DIE'도 아니고 힙합...
힙합이 별로라는 말이 아니라, 여기의 분위기는 완전 '락'이었는데ㅋㅋ 일하는 직원들도, 음악 선곡도 분명 ROCK이었는데, 누군가 잘못 써놨나 싶을 정도로 언발란스하다.
( 80%의 확률로, Rock을 잘못 썼을 것이라 확신 )

여튼 약간 어두침침하지만, 음침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집중하기가 너무 좋은 환경이었기에
초 집중해서 일을 금방 끝낼 수 있었다.
종종 들르는 것으로.

뗏에는 이런 가게들 중, 얼마나 많은 가게가 문을 열 것인가도 궁금하다.
하노이는 벌써 '뗏 연휴 영업 가게 리스트'도 나왔던데, 호치민은 시간 날 때마다 그냥 휘휘 돌아다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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