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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2군 추천 레스토랑 'the brix'

by 처음처럼v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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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포멀한 약속이 있어서, 2군의 한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근데 분위기가 깡패였다.

음식은 그냥 평균이라 할지라도 ( 나의 기준에는 충분히 만족 ), 뷰가 너무 좋아서 모든 것이 용서되는 곳.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막상 수영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이 앞에서 사진들을 찍느라고 난리였다.

저마다 모델과 같은 포즈로 사진 찍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조차 쏠쏠.

인스타 / 페북 사진 맞춤형 장소다.

 

전체적인 구성도 넉넉하니 좋지만, 군데군데 간접 조명들도 고급스러움을 한껏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식전 빵도 나오고, 각종 음식들도 알맞았다.

3명이서 3개의 음식. 그리고 일행들이 크래프트 비어를 계속해서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이 10만원 정도.

일전에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장소에서는 20만원이 넘게 나왔던 것을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

그래도 나의 취향에... 일부러 찾아 다니지는 않겠지만, '가끔은 이런데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장소.

 

어느 평화로운 토요일의 퇴근길. 

어차피 집에서도 일을 마무리 해야해서 일찍 사무실을 나섰더니, 오랜만에 해가 지기 전에 동네에 접어들 수 있었다.

 

요즈음 더욱 더 베이직하고 건강식들이 땡겨서, 계속해서 먹고 있는 메뉴들.

얼마 전에 좌판에서 산 '유리 그릇'도 잘 쓰고 있다ㅎㅎ

아무래도 플라스틱 용기들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어느 퇴근길, 사무실 바로 근처에 있는 '껌승'집에서 저녁밥을 해결했다.

종종 애용하는 가게. 별다른 여타 반찬도 필요 없고, 이 자체만으로도 깔끔하고 좋다.

다른 반찬을 굳이 얹으려고도 하지 않아서 좋아하는 가게. 3만동 ( 1500원 )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반깐꾸어' 가게. 

종종 꾸덕하고 약간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면 들른다.

 

오늘도 용과 ( thanh long ) 한 그릇.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보기에는 약간은 징그러운데, 먹어보면 그렇게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할 수가 없다.

너무 달지도 않아서 부담 없는 과일.

저건 약간 작은 크기에 속하는데, 2개를 사봤자 12000동 정도다 ( 600원 )

 

어제 저녁에 약속이 있어 들렀던 곳.

부이비엔 ( 외국인 클럽 거리 )의 초입에 있는 로컬 레스토랑인데, 맛은 그럭저럭이다.

콤보를 시키면... 반미와 더불어서 스테이크 비슷한 고기와 약간의 채소들, 그리고 굴까지 한 세트로 나온다.

그런데 굴이 영 못미더워서, 먹지는 않았다.

1) 색이 하얗게 신선해 보이지 않았고 2) 모양이 탱탱하지 않고 3) 크기가 작다

한국에서 먹던 좋은 굴들은 그냥 먹어도 구워 먹어도 모양이 살아있는데, 아무래도 염려스러웠다.

그냥 나름 루프탑에서 저렴하게 기분을 낼 수 있음에 감사. ( 2인 콤보에 감자튀김 등까지 다 시켜도 30만동 정도다 )

상호는 BOF 레스토랑.

 

이날(1/21,금) 근처 카페에서 바람도 좀 쐬면서 일하다가 10시쯤 귀가하려고 택시를 잡는데....

이런 택시 대란은 처음. 11:45에 택시를 겨우 잡아서 집에 들어갔다.

택시를 잡다가... 바이크도 잡다가... 고젝 카도 잡다가... 그랩 카도 잡다가...

나만 그런줄 알았더니, 길거리에서 택시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수많은 한국인들을 만나고 어메리칸들을 만날 수 있었다.

택시가 오다가 중간에 멈춰서 캔슬되고, 캔슬되고. ( 중간에 누가 뺏어서 탄 것 )

 

왜 그럴까를 계속 고민해봤는데,

1) 뗏 이전 마지막 금요일이라 'year end party'가 집중

2) 뗏 이전 마지막 주말이라 모든 청년들이 길거리로 나옴

3) 택시의 수가 오늘따라 다른 때에 비해 1/2 수준 ( 기사님들도 'year end party'를 즐기는 중인 듯 )

 

계속 걸어다니면서 장소를 바꾸며 찾아봐도,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나 호텔 앞을 찾아봐도 어렵긴 매한가지.

11시 40분 정도가 되어서야 슬슬 풀리기 시작했다.

이런 난리를 겪었지만 12시 이전에 집에 들어갈 수 있었음에, 난리의 처음과 끝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감사했다ㅋㅋ

 

오늘 근무하다가 점심때 잠깐 레탄톤에 가서 먹었던 일본 라멘.

가게 이름이... '무타히로'였나 그랬던 것 같다.

숨겨진 라멘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돈코츠 라멘'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소유 라멘(간장 베이스)과 솔트 라멘(닭 육수만)이 주력이었는데, 나는 역시 '돈코츠 라멘'이다.

가격은 15만동 선 ( 7500원꼴 ). 역시 레탄톤은 가격대가 좀 있다.

 

나오는 길에 보니까, 다른 '돈코츠 라멘' 판매점들도 많았다.

가~~끔 일본식 라멘이 생각날 때면 들러봐야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FUJIRO 돈까스가 역시나 원탑.

 

어찌되었든, 토요일의 분주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음에 감사.

다가오는 뗏 연휴에 - 비상 식량을 좀 사놔야하나 고민중이다.

모든 가게가 닫는다는 소문은 있으나, 4군은 첫 날만 제외하고는 여는 곳이 많을 것 같다는 예상이다.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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