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은 평소에도 많이 먹는데 뭐가 좋을까...
메뉴가 뭐가 되었든지 간에, 하노이에만 있는 가게가 없을까...
그러던 차에 발견하게 된 가게. 현지인들이 가게 앞에서 저마다 예쁘게 차려입고 사진을 찍길래 검색해 보았는데,
그래도 꽤 인기있는 가게였다.
저녁 먹을 곳을 찾기 위해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찾게 된 맥주 거리.
낮이라 그런지 아주 한산하고, 모든 가게가 닫혀있다. 그런데 각 가게마다의 간판과 데코레이션이 다 달라서, 오묘하게 매력적이다. 이 거리가 이런 모습인 줄도 몰랐는데... 낮에 찾아오니 색다른 매력이 있다.
2022.08.01 - [여행 & 맛집] - 베트남 하노이 맥주 거리 호안끼엠
주말이라 그런지, 무슨 공연을 한창 준비 중이었다.
타이거 맥주 회사에서 주최한 댄스 공연들...?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준비하고 있는 팀들의 춤이 수준급이었고, 관계자들도 한 무더기 나와 있던 것으로 보아...
저녁에 구경할 수 있는 공연을 미리 좀 보았다. ( 밤에는 다시 나오기가 귀찮기 때문에 )
그렇게 좀 걷다가 발견하게 된 스테이크 가게.
3~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테이블이 꽉 차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테이블마다 친구들끼리 혹은 연인끼리 놀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음료를 시켜놓고 사진을 찍느라 바쁜 테이블이 꽤나 많았다.
1층이 가장 명당인 듯했으나... 테이블이 없었다.
커피도 꽤나 구색을 갖춘 것 같은 모양새.
3층도 자리가 여유로운 줄 알았으나, 각 테이블마다 차지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화장실만 들렀다가 나왔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옆에서 발마사지를 받고는, 다시 찾았다. ( 의지의 한국인 )
사실 '꼭 여기를 와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고, 발마사지를 받고도 딱히 갈 곳이 생각나지 않아서 다시 찾았다.
여기가 2층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 자리가 여유롭다.
다들 아마도 요 앞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보러 간 것 같다.
메뉴판을 받아 들고 보니, 메뉴판부터가 꽤나 마음에 든다. ( 잔잔하고 컬러풀한, 직관적인 메뉴판 )
우리는 시저 샐러드와 스테이크, 그리고 몇 가지를 더 시켰는데... 사진을 다 찍지를 못했다.
(먹느라 바빴다)
사진은 그저 그렇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실내조명과 어우러져 꽤나 고풍스럽고 멋졌던 공간.
우리 바로 옆 테이블에서도 계속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저 샐러드. 접시를 싹싹 비워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약간 허기졌기 때문에 더 그랬을지도.
야외 테라스의 모습. 잠깐 나가봤는데도 역시나 후끈후끈하다.
지금이 하노이가 가장 더울 때라고 하는데 ( 5~9월 ), 날씨가 한창 좋을 때에는 테라스에서 차분하게 저녁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은 밖에서 공연을 하고 있어서, 조금 더 시끄러웠다.
대망의 스테이크. 굽기도 적당하고 부드럽기도 부드러웠으며... 딱히 뭐 부족할 것이 없이 맛있었던 스테이크.
스테이크 마니아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아웃백 스테이크 정도만 된다면 만족하는 편이다.
1) 두툼하고 적당히 주문한 대로 구워졌으며
2) 질긴 곳 없이 부드럽고 슥슥 잘 썰리고
3) 곁들여진 소스나 메뉴들이 조화로운가
내가 '미디움 웰'( medium well )을 '미디움 웰던'이라고 잘못 말해서 직원이 잘 못 알아듣긴 하였지만...
그래도 잘 맞춰서 갖다 줬다. ㅋㅋㅋ
개떡같이 말하여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직원에게 무한한 감사를... 약간의 창피함은 덤이었다.
여하튼, 총평은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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