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1일 코스 중 두 번째 코스, 항루온 동굴
하롱베이 전체 일정 중에서 하나만 해야 하는 것을 꼽으라면 '항루온 동굴' 나룻배 타기.
'하롱베이'를 검색하면 나오는 대부분의 인생 사진은 여기서 나오는 듯하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여행지를 찍고 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큰 감흥은 없지만,
그냥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차분하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경험.
나룻배를 차분히 타고 코스를 돌다 보면, '아 지금 내가 베트남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22.07.30 - [여행 & 맛집] -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하노이 시내 가기 여행 일정 짜기
배가 두 종류가 있다.
1) 카약 ( 두 명이 탈 수 있는 조그만 배 )
2) 밤부 보트 ( bam boo boat, 6~8명 정도가 탈 수 있는 배 )
카약은... 장난을 치다가 자칫하면 전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귀중품은 모두 크루즈에 놓고 내리게 한다.
우리는 '당연히' 밤부 보트를 이용하였는데, 노를 젓기도 귀찮았기 때문. ㅋㅋㅋ
선착장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슬슬 경치를 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항루온 동굴'
사실 뭔 동굴 이름들이 하도 많아서 다 기억도 못하겠다.
하지만 들어서면서부터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생각이 한가득.
계획된 즐거움이겠지만, 그래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지형지물이 신기하다.
다들 뭔가 신난 기색이다.
동굴을 빠져나와서도 차분히 갈 길을 가는 보트.
서로가 각자 사진의 배경이 되어준다.
엄청나게 액티브한 인원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회사에서 피크닉을 온 것이었다.
베트남은 7~9월에 회사에서 피크닉을 많이 가곤 한다. 회사의 중요한 복지 중의 하나랄까.
회사 초년생 때까지 여행다운 여행을 못 가본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으면 회사에서 돈을 내준다고 하여도 어떻게든 빠지려 할 텐데, 여기는 그래도 참여율이 조금은 더 높다.
( 물론 사람 마음은 다 똑같아서, 리더는 웬만하면 안 나타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동일하다 )
아까 지났던 동굴을 다시 지나서 돌아가는 중.
모양새가 자세히 볼 수록 신기하다.
나룻배에서 침착하고 힐링되는 시간을 보냈음에 감사.
내리쬐는 햇볕에 살이 탈 수 있으니, 긴팔과 선글라스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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