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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오리 고기와 건강식 맛집 씨클로

by 처음처럼v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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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여러 명 모임이 있어서 푸미흥(7군 한인촌)에 가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오늘 메뉴는 '오리 고기'였는데, 음식에는 기대하지 않고 함께하는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오리 고기가 몸보신에 참 좋다고는 들어왔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즐기지 않는 메뉴이기 때문이었다.

( 대학교때 치킨과 피자를 너무 많이 먹다 보니... 가금류 음식에 질린 듯 하지만, 그래도 삼계탕과 피자는 잘 먹는다 )

 

하지만 하나둘씩 나오는 메뉴를 보니 그런 마음이 사그라들었다.

비주얼도 비주얼이었거니와 그 맛도 좋았고, 많은 양을 먹어도 부담스럽거나 체기가 올라오거나 하는 것이 없었다.

 

그러다가 테이블의 바닥에서 한 글귀를 발견했다.

'소고기는 되도록이면 먹지 말고

돼지 고기는 있으면 먹고

오리 고기는 뺏어서라도 먹어라.'

 

이날 몸이 좋지 않은 분이 2명이 있었는데, 일주일째 한 분은 위가 좋지 않았고 한 분은 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날 그렇게 많이 드시고도 속에 탈이 없었다.

새삼 우리가 먹는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 감탄했던 부분...

 

오리 백숙과 오리 누룽지인가 하는 메뉴가 주 메뉴였지만 그 이외에도 닭죽과 여러 메뉴들 또한 주문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오리 메뉴들이 제일이었다. 닭죽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여서 기준치가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별로였다. 다른 분들의 평도 비슷했던 것으로 보아, '오리집'에서는 '오리 요리'를 시켜 먹는 것으로...

( 삼계탕은 공항 근처 '한국관'을 찾는 것이 나을 듯하다 )

 

생각보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인데 ( 70만동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 ), 요새 한국 가격에 비하면야 싼 편이지만 이곳 물가를 감안할 때의 말이다. 남한산성 끝자락에서 '오리 백숙'하나 먹자 하면.. 요새 기본 7~10만 원은 한다고 하던데, 그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편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건강한 음식으로 손님을 모실 때가 필요하다면 한 번쯤 찾아볼 만한 곳  같다.

(일전에 한 손님이 호치민에 오자마자 독한 감기에 걸리셔서 고생을 하셨던 사례가 기억이 난다)

 

 

많은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건강에 정말 좋은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음에 감사

새로운 장소를 경험할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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