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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2군 타오디엔 파인 다이닝 브런치 카페 WKND

by 처음처럼v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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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누군가에게 추천을 받았던 '브런치 카페'  WKND

이름부터가 심상찮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포스. 

오늘은 마침 오후에 붕따우에 갈 일이 있어서, 버스를 타오디엔 근처 어딘가에서 탈 겸... 점심때쯤 타오디엔에 들렀다

 

타오디엔, 안푸 ( 통칭 2군 )에는 참 맛집들이나 분위기가 넘사벽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정말 많다.

타오디엔의 서비스 아파트먼트에 백인들이 주로 거주했기 때문에 웨스턴 취향 위주로 발전하기도 하였고, 그래서인지 여러 국제학교도 많이 생겨서 주거지역이 확장되고.. 그에 따라서 비싼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근처에 들어서면서 더욱 상권이 발전되었다.

그래서 구석구석에 고 퀄리티의 각종 이탈리안/일식/퓨전/한식 음식점은 물론이고, 카페들 또한 플래그쉽 카페들은 물론 전문 로스터리 카페나 시설이 좋은 고양이 카페까지 생기는 등... 어느 발달된 대도시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의 상점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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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골목 중 하나에 위치한 WKND. 약간 한적해 보이는 한 골목 너머에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타오디엔의 메인 골목들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는 주거하고 있는 지역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 오게되지는 않는 위치. 그래서 약속이 있을 때나 특별한 일정이 있을 때에만 찾게 되는 곳이다.

 

타오디엔은 1군을 기준으로 한다면 동북 방향에 위치 해 있다. 1군과 타오디엔의 중간쯤에는 '랜드마크 81'이 있다.

 

 

뭔가 '나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감성이라니까!!!'를 온 몸에서 내뿜고 있는 것만 같은 브런치 카페. 브런치 카페라고 해야할 지 레스토랑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전체적인 매장 구성에서부터 인테리어 디테일, 가구, 직원들의 유니폼과 메뉴판과 식기들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그 노력이 뭍어난다.묻어난다. 키친은 뭔가 쉴 새 없이 분주하고, 그들의 얼굴에서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잠깐 마주쳤던 백인 오너(?) 혹은 매장 매니저 또한 밝은 기운을 뿜어낸다. ( 물론 장사가 잘 될 때의 포스겠지만 )

 

우리는 브런치 메뉴 2개를 주문했다. 에그 베네딕토.. 뭐시기와 베이컨 비프 버거 뭐시기였던 것 같은데, 언제나 수제 비프 버거는 실패하기가 힘든 메뉴이기 때문에 주문을 해 봐야 한다. 게다가 그 수준을 보면 다른 메뉴의 수준도 대략 가늠할 수 있기에 꼭 시켜보는 메뉴.

그다지 많이 먹는 편이 아니므로 원래는 메뉴 1개만 주문해도 충분했지만, 새로운 곳에서는 그래도 2개의 메뉴 정도는 검증해봐야 한다는 의무감(?)을 핑계로 주문했다. 물론 가격은 하나당 20만 동이 넘었기에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두 메뉴 다 충분히 맛있었고, 서비스나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 가격이 좀 되는 것은 당연한 것 ) 

 

게다가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가 있기 때문. 위의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동그란 모양의 창문같은 것이 실내 놀이터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이나 키즈 카페의 경우에 실내 놀이터가 있더라도 매장 중심에서 잘 보이게 되어 있어서 약간은 번잡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철저하게 분리가 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장 입구의 안쪽에 있으므로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안전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주말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 고객이 많았다. ( 5 테이블 중 2 테이블 정도 )

 

새롭고 높은 퀄리티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었음에 감사

맛있는 브런치를 오랜만에 먹었음에 감사

여유로운 주말 점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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