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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푸켓 빠통비치 브런치 카페 와 야시장 나들이

by 처음처럼v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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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타일은 역시나.. '골목 구석구석 사람들이 뭐 하고 사는지를 보는 것'이 즐거움이다.

동남아 특유의 강력한 햇살을 온전히 받아내기보다는, 집히는대로 근처 카페에서 조금은 쉬어가다가... 또 구석구석 좌판에서는 무엇을 파는지도 좀 보다가, 다른 나라와는 다른 유니크한 아이템들이 무엇인가를 경험하는 것이 낙.

 

오늘도 그렇게 골목 구석 구석을 걷다가 괜찮아 보이는 카페를 발견했다!

게다가 좋은 퀄리티의 브런치 카페였는데, 아쉽게도 아침을 이미 배불리 먹어버렸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와플을 주문했다.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파니니가, 그것도 다양한 종류로 펼쳐져 있는 것을 보니까 눈이 돌아갈 뻔 했다.

 

이런 브런치 카페가 있다면, 이 근처로 숙소를 잡고 매일 여유롭게 브런치 메뉴 1개씩을 돌아가며 경험하고플 정도로...

게다가 분위기도 차분하고 붐비지도 않아서 고객의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좋았던 부분이었다.

( 주인분에게는 안 좋은 포인트겠지만 )

 

하나의 단점이라면 문을 오후 5~6시면 닫는다는 것.

그리고 카페 한 켠에서는 각종 대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

2층부터는 젊은 부부와 어린 아기의 생활공간 같았으므로, 일과 생활을 분리하기 위한 선택인 듯싶다.

 

카페의 여러 군데에서 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하다가 푸껫에 정착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전체적인 인테리어라든지 각종 소품들의 배치, 메뉴의 선택이나 디테일에서도 그런 느낌들이 강하게 들었다. ( 좋았다는 말이다 )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하기 좋은 간단한 메뉴들. 와플이 조금 작은 반죽이 구워졌다며 1개를 더 제공해 주시는 스윗함까지...

 

그리고는 약간 해가 저물기 시작할 때쯤에 카페를 나서서는 근처 간이 야시장을 찾았다.

목표는 단 하나. 문어 꼬치구이를 먹기 위함이었다. 동행이 특히나 좋아하는 메뉴였고,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서로 먹고 싶은 메뉴들을 길거리에서 계속 주워 먹는 컨셉이었다. 가격도 저렴했고, 깔끔한 야시장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푸켓에서 여유로운 오후와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당면하는 모두가 친절하고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었음에 감사

대단한 걸 하지 않았어도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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