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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태국 푸켓 환전소 & 기념품 추천

by 처음처럼v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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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외국에 한 번 여행 왔는데, 기념품은 사야겠고...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것이면서도 너무 부담되지 않는 것을 드리고 싶고...

'푸켓 기념품 추천'을 검색했을 때 나올만한 뻔한 것들이 아니면 좋겠고....

 

그래서 적절한 기념품을 찾을 겸 맛집 투어도 할 겸, 반나절은 올드 타운을 돌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찾게 된 수제 비누샵. 정확히는 비누샵이라기보다는 각종 수제 제품들을 다양하게 진열해 놓은 곳이었다.

슬리핑 마스크 팩이라든지 각종 피부 & 헤어 케어 제품이 많았지만... 실용적이면서도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향이 나는 비누를 20~30개인가를 결국은 사서 나오고야 말았다. 졸지에 대낮의 큰 손이 되어버렸다는 사실...

 

변치 않는 진리로서, 여행지마다 '롯데 마트'나 '빅 C 마트'같은 곳에 들르는 것이 시간 효율에 대비하여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1) 거기까지 굳이 가서 기념품을 사야 하냐는 의문(귀찮음) 2) 조금은 특별하게 하나하나 긁어모으는 재미를 느끼고 싶었던 2가지의 이유로 여러 곳을 쏘다녔다. 이 또한 재미가 될 수 있다.

 

 

올드타운 뒷 골목을 지나다가 발견한 약국 or 드럭 스토어 or 기념품점의 짬뽕 가게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운영 중인 곳인데, 그냥 가게의 크기부터도 아담하고 상품들의 진열도 깔끔하다. 약간은 느리지만 푸근하신 할아버지의 매력은 덤으로. 뭔가 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이런 곳에서 팔아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여기서 '야몽'(?)을 구매했다. 냄새를 맡으면 코가 뻥 뚫리는 제품인데, 베트남에서 무척이나 유명하다. 동일한 효과의 각종 브랜드 상품이 가지각색 무척이나 많다. 호랑이 연고가 우리나라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듯이, 동남아권 어르신들에게는 코가 뻥 뚫리는 이런 제품들은 필수 구비 품목이라고 한다. 우리 사무실에서도 가만히 보면 이런 비슷한 제품을 10명 중에서 3명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

그래서 할머니에게 드릴 선물로 2개 정도를 구매했다.

 

비염이나 축농증에 좋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까...

그래도 하루종일 주구장창 쓰고 있으면 그렇게 몸에는 좋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무엇이든지 간에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과유불급.

 

위 사진의 한 개당 24바트인 저 제품이 야몽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니 아이폰을 세대별로 전시해 놓은 가게도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아이폰의 초창기 모델들이 꽤나 반가웠다.

 

 

이것은.. 피피섬 투어에서부터 눈여겨 보았던 방수 가방. 결국은 화려한 컬러들이 마음에 들어 5~6개를 구매했는데, 3번 사이즈는 생각보다 작았다. 실 생활에서 사용하시려면 적어도 5번 사이즈를 택하시는 것을 추천.. 그리고 가게마다 디자인이 다 달라서, 최대한 많은 상품을 디스플레이해 놓은 가게에서 재고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10군데 정도 가게를 돌아다녀본 결과, 퀄리티와 가격이 정말 제각각이다 ) 원래는 기념품 용도는 아니었고, 내가 사용을 하려고 1개를 샀는데...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선물용으로도 몇개를 더 구매했다.

결국은 내가 쓰려고 했던 가방도 호치민에 방문하신 손님께 드렸는데, 쨍한 옐로우 컬러를 특히나 마음에 들어 하셨다.

 

2023.11.18 - [여행 & 맛집] - 태국 푸켓 빠통비치 할리데이 인 리조트 holiday inn resort 조식

 

태국 푸켓 빠통비치 할리데이 인 리조트 holiday inn resort 조식

조금 긴 일정 동안에 한 리조트에만 머무르기에는 뭔가 지루하고 아쉬웠다. 그래서 2일간은 할리데이 인 리조트에 머물기로 했다. 하루는 빠통 비치와는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현격하게 높은 품

gem87.tistory.com

 

그리고는 어머니의 특명을 받아서 찾게 된 각종 과일 맛 캔디.

이건 참 어디서 구하기도 힘든데, 중간 규모 이상 마트에 들러서야 비로소 찾을 수 있었다.

딱딱한 캔디가 아니라 츄잉 캔디인데... 옥수수 / 두리안 / 바나나 / 요구르트 / 수박 / 딸기 맛 등, 무척이나 다양한 맛이 있었다.

부모님은 수박 맛이 좋다고 하셨지만, 개인적인 취향과 친구들의 취향을 테스트한 결과 '옥수수/두리안'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옥수수는 약간 그 구수한 감이 있는 맛이, 두리안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그 특유의 향이 들어가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였다.

 

이걸 한 5~6 팩은 샀던 것 같다. 사무실에 4팩 정도를 풀었더니..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모두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사무실 과자 창고는 하루 이틀을 버티지 못한다는 것이 역시나 사실임이 여실히 드러났던 사건.

태국 밀크티도 2박스 정도 샀다.

 

 

환전소는 올드 타운에서 구글맵을 돌리고는 약간 난처했다. 올드 타운 외곽쪽에 3군데 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올드 타운에 환전소들은 사실 많았다. 골목 안쪽 구석 구석에 조그맣게 다양하게도 포진해있다. 기념품 가게 옆에도, 아이스크림 가게 옆에도, 스파 옆에도 존재한다.

 

게다가 베트남에 대비하여 더 좋은 것은, 1) 50/100 달러를 모두 동일한 환율로 취급 해 준다는 점 2) 약간 지폐에 사용감이 있어도 같은 가격으로 쳐준다는 점이다. 베트남 호치민은 무슨... 은행에서 바로 나온 빳빳한 지폐가 아니면 환전 가격을 대차게 깎아버리기 일수이니 화딱지가 나는데, 태국은 2~3군데를 쑤시고 다니면 심지어 살짝 흠이 있는 달러 지폐까지도 불쾌한 기색 없이 바꿔준다.

베트남에서는 완전 새 100 달러 지폐를 한 번 접었다 펴기만 하여도 환전 가격을 깎으려는 도둑놈 심보에 화가 났던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닌데, 그에 비해서는 아주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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