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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1군 딤섬 맛집 딤뚜딱 Dim Tu Tac

by 처음처럼v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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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도 먹을만치 먹었고, 한식도 먹을만치 먹었고... '좀 진부하지 않으면서도 실패하기 힘든 메뉴가 없을까?'

좀 많이 주문하더라도 억 소리 나지 않을 만한 계산서가 나오고, 손님과 같이 가도 '너무 성의 없네'하지 않을 정도.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메뉴 중의 하나가 '딤섬'이다.

 

왜냐하면,

1) 딤섬이라는 메뉴 자체가 '고급 만두'라는 비슷한 인식이 있고

2) 고급 음식점이라도 한 판에 1만원이 넘어가거나 하는 경우도 드물고

3)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딤섬집들이 도떼기시장 같은 비주얼을 가지는 경우가 많이 없다 ( 호치민에서 )

4) 한국인의 입맛에는 보통 맞는 편이다.

 

단 하나의 리스크라면... '맛 없고 푸석푸석한 딤섬'이 걸리는 것인데, 그래도 딤 뚜딱은 맛 면에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물론 조금 더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는 차이나 타운의 '바오즈 딤섬'이라든지, 1군이나 차이나타운에 정말 많은 명소들이 많지만...

위에 나열한 조건들이나 '완전 로컬이 아니라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무리없을 것이냐' 등을 고민한다면, '딤 뚜딱'은 알맞은 선택이 될 것이다.

 

2022.07.23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차이나 타운 바오즈 딤섬 맛집 BAOZ DIMSUM

 

베트남 호치민 차이나 타운 바오즈 딤섬 맛집 BAOZ DIMSUM

호치민에서 5군이, 소위 말하는 '차이나 타운'이다. 중국인들이 많이 살았고, 이제는 거의 '중국계 베트남인'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많이 사는 곳. 전반적인 느낌은 호치민의 다른 곳들과 비슷하

gem87.tistory.com

 

 

공항 근처 '떤선녓 호텔' 2층에도 지점이 있고, 1군의 쉐라톤 호텔 앞에도 지점(지상층)이 있다.

1군 쉐라톤 호텔 앞이 더 맛이 있다곤 하는데, 내 입맛에는 거기나 여기나 비슷한 것 같다. 아무래도 외관이 주는 효과일 듯 싶다.

사실은 처음 딤 뚜딱을 방문하기 전에는 좀 들어가기를 꺼려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비싸 보였기 때문.

위치를 보면 항상 비싼 호텔을 끼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 들어가서 주문했다가 3일 치 식대가 날아가버리지는 않을까'하는 괜한 걱정을 했었기 때문이다. 결론은,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점심에 딤섬 메뉴 위주로 많이 시켜대면 되기 때문'

 

1군 쉐라톤 호텔 앞 딤뚜딱 지점에서는.. 저녁에는 딤섬 메뉴 주문이 안 되고, 요리 메뉴들만 주문이 된다. 

다른 지점도 동일한 룰이 적용되는지, 여기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놀랐던 부분. 1군 쉐라톤 앞 딤뚜딱에 저녁 타임에 방문하였다가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기억이 난다.

 

 

아래의 사진은 떤선녓 호텔 '딤 뚜 딱' 지점.

뭔가 입구부터 널찍하다. 미리 이곳을 알고 오지 않았다면, 이곳이 딤뚜딱인지... 이상한 중식당인지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원래 딤뚜딱 분위기가 이런 지 그래도 호텔 내부에 있는 식당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좌석 간 간격이 널찍널찍하여 테이블 간 소음 문제도 덜하다.

 

이곳의 메뉴판인데, 딤섬 위주의 가격은 가성비가 좋지만... 다른 '요리' 메뉴들의 가격은 사악하다.

메뉴 하나에 50만동, 80만 동이기 때문에 2~3개 메뉴를 주문하다 보면 어느새 계산서는 안드로메다로.

그렇기에 더욱이나 딤섬 메뉴에 고마운 부분. 종류도 생각보다도 워낙 다양하여 한 번 방문으로는 전체 딤섬 메뉴를 맛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사진에 있는 라이스페이퍼에 싸인 새우도 주문 해 보았다. 지인분이 저것은 필수 메뉴라고 추천을 해 주셔서...!

사실 여기서는 딤섬을 우선 여러개 주문해야 이득이라는 것도 지인분이 꿀팁으로 알려주신 부분.

중국에서 10여년이 넘게 생활하신 분이라 신뢰성이 +1000%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다.

호치민에서 먹었던 딤섬들 중에서 가장 맛있었고, 공간도 넉넉하여 손님들과 이야기하기에도 정말 좋았다.

 

딤섬과 더불어 추천 메뉴들로 쫙 깔았는데, 3명이서 푸지게 먹었음에도 결과적으로 가격도 90만 동 ( 45000~50000원 정도 )가 나왔다.

런치 메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곳은 점심에 방문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손님을 조용하게 모시기에도, 서비스 받는 기분을 주기에도 알맞은 곳.

 

추천이다.

 

아래는 1군 쉐라톤 호텔 앞 딤 뚜 딱이다.

 

좋은 점심을 손님과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

맛있는 딤섬을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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