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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강원도 여행 가성비 숙소 속초 아이파크 콘도 리조트

by 처음처럼v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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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업무로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가려고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가기에는 너무나 귀찮고...

쉬어갈 겸, 그냥 하루 전에 미리 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결정.

 

그래서 근처의 장소를 찾다가 결국 선택하게 된 '아이파트 콘도미니엄'

그런데 위치를 찾아보니, 정확한 주소는 '강원도 고성'.

속초시의 중심지와도 약간은 거리가 있다. 택시로.. 11000~13000원은 나오는 거리.

여하튼, 서울 동서울 터미널에서 속초로 출발.

 

 

정말 오랜만에 오는 동서울 터미널인데, (강변역) 어떻게 변한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일전에 몇번 지방에 가야 할 일이 있을 때에는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을 이용했던 것 같은데, 이쪽 방향은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라는 길 안내가 많기에 이쪽으로 왔다. 

뭔가 옛날 냄새가 풀풀 나는 터미널의 모습에, 왠지 모를 정감이 느껴졌다.

베트남의 버스 터미널이라고 해도 믿어질 만한 풍경. 이 버스 터미널 사진을 베트남 친구에게 보내줬더니, 대번에 '꽤 오래되어 보이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렇게 2시간 반여를 달려서 도착하게 된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여행 가는 기분으로 쾌적하고 편하게 왔는데, 중요한 점은... 버스 터미널 주위에 그닥 편의시설이 많지는 않다는 것.

오후 8시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두어개의 음식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문을 닫았다.

편의점 2개만이 불을 환히 밝히고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뿐.

한국에 들른 김에 '매 끼니때마다라도 제대로 챙겨 먹어 볼까'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편의점 '보름달 빵'으로 때우기로 했다.

 

그러고는 택시를 타고 좀 달리다보니 도착하게 된 '아이파크 콘도미니엄'

막상 도착해보니, 건물이나 부대시설들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아이파크'라는 단어가 주는 단어때문에 아주 모던한 현대식 시설을 기대했던 것은 철저한 인지적 오류였다.

 

하지만 조용하게 그냥 쉴 곳이 필요했던 나에게는 최적의 가성비 숙소였다.

게다가 방은 널찍하고, 티비도 잘 나오고, 물도 온천수라서 부족함이 없었다.

평일에 4~5만원대 이런 널찍한 투베드룸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현대산업개발 (HDC) 소유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꽤나 잘 나갔던 콘도였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도 각 객실을 제외하고는 '로비'나 부대시설 등은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것 같다.

1) 내부의 GS 편의점이 오후 11시 정도까지 운영되어 편리하고

2) 카페나 간단한 먹거리 가게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용해 보지 않았고

3) 낮에는 풀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이 또한 이용해보지 않았다.

 

시티뷰와 마운틴뷰를 선택하라고 하였는데, 

울산 바위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 소리가 숙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고지해 주셔서 - 그냥 시티뷰를 달라고 하였다.

 

그렇게 여유롭게 방에서 온천욕도 좀 하고, 오랜만에 한국 tv도 보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혼자 이 큰 방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로 이용해도 부족함이 없을만한 크기.

다음번에 가족과 함께 바람을 쐬러 와도 좋을법하다.

 

1) 특별한 단 하루를 위한 궁전과 같은 숙소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2) 가족 단위로 누구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지내고 싶다면

3) 기본 조리기구와 냉장고가 필요하다면

4) 좀 외진 곳에 있어서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강원도 고성의 (속초) '가성비 콘도'로서 추천이다!

 

2023.06.04 - [여행 & 맛집] - 강원도 속초 켄싱턴 설악 밸리 리조트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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