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공항 근처 껌승 맛집 com tam ba ghien

손님이 호치민에 방문하였는데 공항 근처에서 뭔가 베트남 음식은 한 번 먹어야 할 것 같고... (위치)

나이가 있으셔서 하드한(?) 베트남 음식은 조금 힘드실 것도 같고... (메뉴)

메뉴를 선정하여도 웬만하면 맛집으로 소개해야 한다는 생각 (퀄리티)

그러면서도 30분이고 1시간이고 기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

 

그래서 선정한 껌승집. ( com suon )

껌승은 쉽게 말하면 '양념 돼지 갈비'와 '밥'같은 느낌인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웬만하면 한국분들에게는 실패하지 않는 메뉴이다.

숯불로 양념 돼지갈비를 구워내어 달달하니 맛있기도 하고, 불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2023.03.29 - [여행 & 맛집] - 호치민 1군 껌승 로컬 음식 맛집 ( com suon )

호치민 1군 껌승 로컬 음식 맛집 ( com suon )

일전에는 관광객에게 특히나 유명한 1군의 껌승 맛집을 소개했었는데, 위치며 맛도 모두 만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 때문에 선뜻 소개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공항 근처에서 껌승 집을 찾는다면 이곳!

 

 

 

공항과는 1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입구부터 맛집 스멜이 풀풀 난다. 사실 '나만 알고 싶은 곳'이라서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였지만, 그래도 이 정도 맛집은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포스팅.

 

낮 12시에서 1시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벌써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한 가득이다.

대기를 해야 한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테이블이 90% 정도 차 있었다.

90%는 베트남 분, 10%는 웨스턴..! ( 이 근처 호텔 등에서 숙박 중인 웨스턴들이 종종 보인다 )

 

우리는 1번 옵션인 '기본 고기 + 계란 후라이'를 시켰다. 이렇게 시킨다면 88000동 (4400원) 정도이고,

'스페셜' 메뉴로 시킨다면 10만 동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만 양이 많기 때문에... 4명이서 3그릇을 시켰는데 조금 남겼다는 것을 기억해 두었으면 한다.

나와 같이 양이 적은 사람이라면, 3명이서 2그릇을 시키면 적당할 것 같다. ( 양이 많은 편이라면 그냥 1인당 1그릇 )

 

1군의 그 껌승집은 13~16만 동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지난번에는 순살로 이루어진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뼈에 붙어 나온 고기가 많았다.

뼈에 붙어 나오는 고기가 보통 맛있는 것이라고들 하니... 먹기에는 조금 불편하여도 맛있게 먹는 것으로ㅎㅎ

 

먹는 방법은,

1) 고기 위에 함께 나오는 느억맘 소스를 숟가락으로 조금 뿌려주고

2) 그냥 맛있게 먹으면 끝이다.

 

고기가 생각보다도 부드럽고, 숯불 구이인데도 불구하고 골고루 잘 익혀져 나와서 항상 만족스러운 껌승.

추천이다.

 

장사가 잘 되는 껌승집의 상징.

가게 주변에 고기를 굽는 연기가 자욱한 것.

연기를 위로 뽑아서 나가게 해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주변부에 떠도는 연기를 느낄 수 있다.

 

언제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