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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호치민 랜드마크 81 스카이 라운지 카페 75층 nest by aia landmark 81

by 처음처럼v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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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의 명물 중 하나인 '랜드마크 81'

호치민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도 유명한데, 우리나라의 '롯데 타워'같은 상징물이라고 보면 되겠다.

 

보통 관광객들에게는 계륵 같은 존재이긴 한데... 왜냐하면 중심지인 1군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 20분 ),

그곳에 들르자니 3시간 정도는 빼야 하고, 가지 않자니 뭔가 필수 코스를 다 돌아보지 못한 느낌이라서 그렇다.

 

2022.08.27 - [여행 & 맛집] - 호치민 랜드마크 81 전망대 본가 한국 음식점

 

호치민 랜드마크 81 전망대 본가 한국 음식점

호치민에 살면서 정작 랜드마크 81 전망대를 한 번도 못 가본 1인. 손님들이 방문한 이 기회에 한 번 들러볼 수 있었다. 보통 여행객들이 많이 머무는 곳이 1군 시내 지역인데, 2군쪽으로 가려면

gem87.tistory.com

그래도 호치민 시내 전체를 한 번 보고픈 마음에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그 경관을 보는 2가지 방법이 있다.

1) 스카이 뷰(전망대)를 이용하는 것 : 50만 동 ( 25,000원 )

2) 스카이 라운지 카페를 이용하는 것 : 20만 동 ( 10,000원 )

 

몇 개월 전만 하여도, 전망대를 이용하는 기본 금액이 30만 동이었다.

하지만 오늘 가보니... '콤보 세트'라고 묶어서 50만 동으로만 이용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 (230416)

분노를 금할 수 없었던 순간. 내가 필요하지 않은 1) 무료 음료 2) VR관 체험을 왜 묶어서 해야 하는가

유통에 있다보니 '업셀링'에 대해서야.. 그냥 '그러려니'인정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선택지를 주지 않는 '업셀링'은 그냥 독점적 횡포일 뿐.

 

그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75층 '카페'로 직행했다.

 

이곳이 랜드마크 81 건물의 입구. 주의해야 할 점은, '슬리퍼'를 신으면 출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

아직도 그것이 유효한지를 몰라서... 운동화를 신었으나, 여성 분들은 샌들이나 구두형 슬리퍼를 신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변경하지 않고 방문해 보았다. 그렇게 오늘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모두 '통과'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 느낌인데, 그 제한이 사라졌을 수도 있겠다.

그도 그럴 것이, 멀리서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았을 텐데... 하루의 여러 일정 중에서 이곳만을 위하여 신발을 굳이 갈아신어야 한다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이곳이 뭐.. 클럽도 아닌데 수질 관리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다. ( 중간에 호텔이 있어서, '격식'을 차려야 할 수도 있다 )

 

너무나 고층인만큼, 하나의 엘리베이터로 1층부터 75층까지 올라가지는 않는다.

우선 48층에 한 번 내려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한다.

 

48층에는 호텔 리셉션이 있었는데, 이곳의 숙박 금액을 보니.. 1박에 20~25만 원은 하는 것 같다.

스카이뷰를 보며 1박을 묵는 기분이라... 돈을 많이 번다면 어쩌다 한 번쯤은 누려보는 것으로. ㅎㅎ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75층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카페의 입구가 시작된다.

그 느낌이 꽤나 멋스럽다.

전망대를 이용했을 때와 다를 것이 없는 느낌이고, 오히려 좌석이 많아서 더욱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음료의 가격은 평균 20만동 수준 ( 1만 원 )

적어도 25만동은 할 줄 알았는데, 상대적으로 꽤나 괜찮은 가격이다. 

( 스카이뷰 전망대 50만 동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

 

75층 카페였지만, 한 두개의 층을 내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이것을 올라가는 것도 귀찮아서 1번만 올라보고 말았지만, 그래도 여러 각도에서 호치민 시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81층 전망대를 이용했을 때에도 빙~ 둘러서 걸어가면서 호치민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었는데, 이곳 또한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위쪽에 올라가보니, 주말 맞이 공예 워크숍 같은 것도 진행되고 있었다. 

 

주문했던 음료들이 나왔는데, 솔직히 말해서 맛은 없었지만 비주얼이 정말 훌륭했다.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1) 맛차파인애플 주스 2) 바나나 콜드브루 3) 자스민 요거트 스무디 4) 팝콘 스위트 스무디였나 그랬다.

아보카도 요거트 보울을 주문하고 싶었으나 '솔드 아웃'

 

그냥 이곳은 음식이나 음료 맛을 보러 오기보다는... 이 비용을 내고 경치를 구경한다고 보면 마음이 편할 듯하다.

 

가격 대비하여 무척이나 만족했던 오늘의 랜드마크 81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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