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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필수 여행 코스 대통령궁

by 처음처럼v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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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은 다른 여행지에 비해서 '갈만한 곳'이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다.

'갈만한 곳'이라 함은... 통상 '여행지'라고 생각하면 나오는 굵직굵직한 유적지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들인데, 그런 인상적인 요소들을 찾으려 한다면 조금 힘들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호치민의 진정한 매력은 1) 다양한 로컬 음식들과 2) 독특한 시티투어의 느낌을 즐기는 것이므로, 이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거기에 하나 더하여 '가성비 좋은 럭셔리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들'

환전을 하러 가는 길이 즐겁고, 뒷골목에 숨겨진 로컬 카페를 찾는 것이 즐겁고, 길거리에 둘러앉아 먹는 로컬 음식이 즐거울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여행자들 입장에서 즐길만한 곳들은 항상 존재한다.

1) 랜드마크 81 (전망대) - 낮

2) 벤탄 시장 (쇼핑) - 낮/밤

3) 사이공 스퀘어 (쇼핑) - 낮/밤

4) 통일궁(대통령궁) - 낮

5) 전쟁기념관 - 낮

6) 오페라 하우스 앞 여행자 거리 (응웬훼스트릿) - 밤

7) 여행자 거리 (부이비엔) - 밤

8) 일본인 거리 (레탄똔) - 낮/밤

9) 차이나 타운 - 낮

10) 핑크 성당 - 저녁

11) 노트르담 대성당 & 우체국 - 낮

12) 시티 투어버스 - 밤

등...

 

대통령궁은 그중에서도 특히나 '웨스턴' 관광객들에게 유명하고 필수 코스로 추천되는 곳이다.

아무래도 서양 사람들이 '역사'나 '유적'에 관심이 더욱이나 많기 때문인데, 때려 부시기도 약탈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그만치 관심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1군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데, 전쟁박물관이나 노트르담 대성당과도 아주 가깝다.

오만 군데로 가는 주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호치민 시내에서 이동하다 보면 한 번쯤은 지나치게 되는 곳.

거주자로서는 그동안 보기만 했을 뿐 직접 와 보지는 않았는데, 이참에 한 번 오게 되었다.

 

베트남 전쟁 중 북베트남에 의해서 통일되기 이전에는,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이었기에... 대부분은 '대통령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오피셜 하게는 '독립궁' 혹은 '통일궁'으로 부른다. 왜냐하면 북베트남의 입장에서는 '통일'의 상징물이기 때문.

 

토요일 오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표를 예매하는 줄이 그다지 길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는 5분여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땀은 주룩주룩. 곧 5월부터 우기가 시작될 것이라 그런지, 요새 좀 더욱더 습하고 덥다.

입장권의 가격은... 한 사람당 25,000동이었던 것 같은데, 왜 표지판에는 65,000동이라 쓰여 있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결제하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다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니 그냥 패스.

 

입구를 지나치자마자 보이는 대통령궁. 대통령궁 그 건물 자체보다도 그 앞의 널따란 잔디밭이 꽤나 인상 깊다.

그리고 내리쬐는 햇살 또한 강력하다.

 

잔디밭을 끼고 가는 길에 위치한 전시물들. 예전에 쓰였던 탱크인 것 같은데, 작은 크기의 탱크에 속한다고 한다.

나에게는 꽤나 크게 느껴졌는데, 각종 무기들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지 않았으니 그런 것으로..ㅎㅎ

 

 

대통령궁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양 옆에 위치해 있는 '회의 룸'

대통령과 각 관료들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각 정상들의 회담을 위한 자리 나, 공식 행사들을 진행하기에 딱히 부족함이 없는 공간 같다.

아직까지도 종종 사용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재에도 국제 행사에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복도 공간들도 꽤나 널찍하여 여유롭고, 휘휘 돌아다니기에도 알맞다. 

우리나라로 치면 '청와대'를 돌아본다는 느낌으로, '대통령궁'이라는 공간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아보기에 좋은 것 같다.

 

마지막 사진은 2층에서인가 3층에서인가에서 바깥 풍경을 찍어본 것.

해 질 녘에 사진을 찍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대통령궁에 드디어 와 보았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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