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마트, 에온마트, 빅씨, 빈마트, 시티마트 등 호치민에는 대형 마트 체인이 참 많다.
안남고메나 이런 곳들은 고급 식재료 중심으로 취급하니 약간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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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중에서도 10군의 빅씨 마트를 들러봤다. ( BIG C )
원래 여기를 오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의류 브랜드 시장 조사차 매장에 들렀다가 보게 된 '빅씨'
점포 앞의 행사장들도 그렇고, 행사장 이외에도 무엇인가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아서 호기심 삼아 들러봤다.
사실 외관이나 이런 것은 참 직관적이지만 약간은 촌스러운 느낌도 난다.
하지만 그것이 뭐가 문제... 상품 구색과 좋은 가격이면 마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것이니까.
길을 건너서 입구에 들어섰는데, 뭔가 벌써부터 시끌시끌하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런 시끌벅적하고 사람 냄새나는 풍경이 그리울 때도 있는 법이다.
왼쪽에는 뭘 추첨해서 나눠주는 행사를 하던데, 보험 회사인 것 같았다.
1군의 워킹 스트릿에서도 가장 이벤트가 활발한 회사는 1) 맥주 회사 2) 은행 등 금융권 3) 보험
( 물론 절대 법칙은 아니다. 대략적으로 그렇다는 것 )
베트남은 역시... 뭘 하든지 앰프가 터지도록 쩌렁쩌렁하게 소리를 외쳐 주는 것이 미덕이다.
가정집에서도 파티를 할 때면, 밤 10시까지 그 노랫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감상할 수 있다.
오른쪽에는 또 다른 나이트 마켓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주말만 되면 호치민의 여러 곳에서 벌어지는 '헬로 마켓'이라든지 로컬 나이트 마켓들과 비슷한 구성을 보였다.
의류 상점들이 한 70%를 차지하고, 20%는 액세서리나 리빙 소품들, 10%는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상점들이다.
티셔츠도 평균 99,000 ~ 180,000까지 다양한데, 품질로만 치자면 상급은 아니고 평균 수준이다.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장을 보고 나서 운전기사분을 불러서 물건을 운반하기도 하는 것이 신기했다.
한국의 마트는 대개 '얼마 이상 구매 시 인근 지역 무료 배송'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인데, 이곳은 그렇지는 않은가 보다.
원래 다른 많은 서비스는 경쟁이 치열한데, 이렇게 생활 속에서 가치 측정이 잘 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공과 사가 명확한 편이다. ( 식당에서 물티슈를 쓰면 2~3천 동을 계산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
빅씨 건너편 길거리의, '이불'이나 '베개 커버'를 파는 아주머니.
마트 내부도 구석구석 구경을 한 번 하다가,
1) 한국인이 찾는 상품 구색이 부족하고 ( 여러 종류의 두유 )
2) 저녁을 간단히 때울 요량으로 마트 내 음식 코너를 공략하려 했는데, 구색이 없다.
아무래도 한국식 마트에 너무 길들여진 듯... 호치민에 들어와 있는 롯데마트나 이마트는 Ready to eat 상품들이 짱짱한 편인데, 아무래도 아직 로컬 마트들은 그 부분에는 많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뭐 그런 것보다야 베트남 사람들이 특히나 많이 찾는 품목 위주로 잘 세팅해 놓는 것이 중요할 테니, 그 부분에서는 다른 마트보다 나은 것 같다. 누가 그랬더라.. '빅씨는 바게트가 싸고 맛있어서 굽는 즉시 동이 난다'고 했는데, 그 부분을 미처 확인해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 다음에 한 번쯤 더 들를 기회가 있으면 지나가다가 들러봐야겠다.
( 떤푸에도 빅씨 마트가 크게 있는데,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주말에는 그 인파를 확인해보지 못했으니, 다음번에는 그곳을 둘러보는 것으로... )
새로운 곳을 경험할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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