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의 벤탄 시장 근처 대로가 시원시원 해졌다.
5년여간 도로 정비라는 이유로 세워져 있던 벽이 사라졌다.
그 덕에 철벽에 가로막혀 있던 대로변의 여러 가게들이 훤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오끼오 카페'도 그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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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카페를 가기 전에 끼니는 해결하고 가야할 것...
4명이서 모였는데, 장어 덮밥 한 상을 푸지게 먹고 왔다.
담백하고 달다구리하여 언제나 맛있는 장어 덮밥. 한국에서 몇 번 장어구이를 먹어봤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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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오끼오 카페로 이동했다.
처음 '오끼오' 카페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에는 치킨집인 줄 알았는데, 무척이나 감성적인 카페였다.
1군에도 지점이 있고, 2군 타오디엔에도 동일한 브랜드 카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철벽으로 가려진 '뒷 골목 카페'가 아니라, '대로변 카페'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 앞의 사진을 찍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기대감에 서둘러 올라가느라 깜빡 잊고 말았다.
올라가는 계단이 참 독특하게 생겼다. 뱅글뱅글뱅글뱅글 아래를 쳐다보면 약간은 현기증이 날 정도.
계단의 폭도 좁은 편이라서, 내딪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
'이 정도면 다 온 것 같은데...' 하는 타이밍의 2배 정도가 되어야 도착한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멋스러운 간접 조명 데코레이션.
참 심플한 데코인데도 강렬한 인상이다. 무엇이든 심플한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하였으니..!!
가게의 전경. 올망졸망 뭔가 많이도 모여있다.
뭔가 일하러 와야 할 때에도 이용하기 편한 긴 테이블. 다음번에는 혼자 일하러 한 번 와봐야겠다.
안쪽에는 둘러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콤부차와 수제 푸딩 사진들이 없다....
이야기하느라 너무 분주해서, 처음 접해보는 시큼한 콤부차의 매력에 흠뻑 빠졌기 때문일지도.
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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