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맛집

호치민 프랑스 음식점 Le jardin

by 처음처럼v 2022. 8. 25.
728x90

한국에서 중요한 손님이 1주일간 호치민을 방문하셨다.

덕분에 매일 저녁때마다 좋은 레스토랑을 도장깨기 하고 있다.

정작 호치민에 살고 있지만,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식당을 많이 못 가봤다는 슬픈 이야기.

가성비를 생각하면 꺼리게 되는 곳도 있고, '굳이 거기를?' 하며 다른 메뉴를 찾는 경우도 많아서 그렇다.

 

하지만 이번 프랑스 음식점은 여러모로 추천할 만하다.

1) 기본적으로 맛이 있기 때문이고

2) 가격도 상대적으로 괜찮고

3) 분위기와 위치 또한 적절하다.

 

레탄톤 (일본인 거리) 근방에 위치해 있어서, 주요 지점들과도 무척이나 가깝다.

 

저녁 6시에 예약을 해 두었지만, 미리 좀 와서 대기하며 찍어본 사진.

분위기가 꽤나 자유롭고 멋스럽다.

 

딱히 군더더기 없는 외관과 각종 디테일들.

 

외부 테이블로 예약이 되어 있었으나, 날이 너무 더운 이유로... 내부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사진에 나온 좌석들은, 혼자 오게 된다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프랑스 음식 + 와인 한 잔을 어느 날엔가 즐기고 싶을 때.

 

바로 옆에는 프랑스 국제 학교..? 혹은 유치원..? 같은 것이 위치해있다. 

이 음식점 앞의 정원과 같은 공간이 주거 시설의 마당과 이어져 있는 것이 신기했던 부분.

 

메뉴판 사진을 찍어보았다.

음식도 다양하고, 특히나 와인과 곁들이면 좋을 메뉴들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음식이 시그니쳐 메뉴인지... 우리의 입맛에 적절할지 몰랐지만, 만국 공통의 표시가 있다.

'엄지 척'(thumbs up) / 'hot' / '하트 혹은 별 표시' 등등

우리는 '엄지 척' 메뉴로만 몇 개를 골라보았다.

이미 여기에 와본 인원도 있고, 구글 리뷰도 참고하였으나 모든 메뉴를 알 수는 없으므로..!!

 

달팽이 요리. 저렴한 입맛인 나에게는... 소라 요리와 그리 다를 바 없었으나, 그래도 확실히 그 풍미가 느껴져서 좋았다.

프랑스 음식점이 아닌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요리라서, 약간 시그니쳐 메뉴인 듯 하다.

하위 호환 버전으로는... 4군의 해산물 거리에서 그냥 '소라 구이'를 먹을 수도 있다. ㅋㅋ

2022.01.28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4군 해산물 거리 ( 해산물 식당 )

 

베트남 호치민 4군 해산물 거리 ( 해산물 식당 )

뗏 ( 베트남 구정 연휴 ) 때문에 그런지, 점차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그런지 몰라도 길거리의 노점상들 또한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체감한다. 무슨 이유이든지간에, 좋은 쪽 오늘은 퇴근 이

gem87.tistory.com

 

모든 음식이 맛있었으나, 특히나 스테이크의 가성비가 좋았다. 보통 이만한 스테이크를 먹으려면 2배의 가격은 지불했어야 할 텐데, 가성비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었던 메뉴.

 

연어 샐러드. 이 또한 부담 없고 상큼하니 좋았다.

 

스테이크의 확대 샷. 사람이 여러 명이라,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크림소스 베이스의 링귀니였던 것 같은데, 이것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크림소스도 좋아하고, 링귀니도 좋아하니... 이것은 나에게 맛있지 않을 수가 없다.

 

이것은 치킨이었던 것 같은데... 이때에는 이미 배가 불렀던 데다가 치킨을 잘 먹지 않는터라, 대부분 남겼던 것 같다.

 

볼로네즈 스파게티. 담백하고 밍밍한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마치 좋은 맛이었으나, 강력한 소스 맛과 약간 솔티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 일행분들은 '조금 더 졸여달라'라고 요리사에게 요청하였다. ㅋㅋ

그래도 다행히 그것을 수용하고 친절하게 다시 음식을 내어준 요리사에게 감사를...

 

홍합 스튜 같은 것이었는데, 이 또한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로 맛있게 먹었다.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부족함이 없었던 메뉴.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도 1병 곁들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총비용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다.

( 6명이 갈 수 있는 다른 곳에 비하여 )

 

추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