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지인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
일본인 거리에는 맛있는 식당들도 많고 이자까야 등 간단히 맥주를 곁들일 곳도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술을 자주 마시지를 않아서, 그냥 맥주 1잔 정도를 지인과 즐기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 적절한 장소를 눈여겨보아 두었다. 그럴 때에 마치 좋은 곳
주요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에는 어렵지 않다.
가게의 외부 전경. 백인 손님들이 특히나 많은 편인데, 오늘은 특히나 4인용 테이블을 꽉 차 있었다.
7 Bridges, belgo 같은 브랜드가 이곳에서 craft beer ( 수제 맥주 )의 대명사인데, 이곳에서는 7 bridges 맥주를 제공하는 것 같다. 아니면... 아예 가게 이름이 7 bridges인 것으로 보아, 그곳에서 오픈한 가게인 듯하다.
매일 이렇게 요일마다 다른 이벤트도 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하필이면 남자 둘이 '레이디스 나잇'에 방문한 것이었다.
칵테일을 마실 필요도 없으니... 그냥 '오늘 이런 이벤트가 있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
밖에서 가끔 지나칠 때면 그냥 '사람이 항상 많네.'라고 느꼈을 뿐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않았었는데, 막상 자리에 앉고 보니까 사람이 꽤나 많았다.
웨스턴 느낌이 아니까, 피자와 햄버거를 주문해봐 할 것 같은 느낌에 단출하게 조각 피자와 햄버거를 시켰다.
그 맛이 꽤나 괜찮았다. 그냥 맛있다기보다도... 나의 취향 저격. 버섯을 포함한 각종 채소들과 치즈를 넣어서, 정성스레 굽기만 하여도 만족한다. 그런데 그 맛도 내 입맛에 너무 짜거나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기회가 될 때마다 들러서 종류별로 한 번 씩 먹어보고 싶다.
수제 버거도 아담하지만, 나의 양에 적당해서 마치 좋았다.
가벼운 함박 스테이크를 먹는 것 같은 수제 버거에다가 두툼하고 바삭한 감자튀김까지.
사실 저렴한 입맛이라 맥도날드의 기본 감자튀김을 제일 좋아하지만, 이런 감자튀김도 나쁘지 않다.
맥주야 어차피 반잔이나 한잔밖에 안 마시니까 어디서든 만족감은 비슷하다고 쳐도, 안주 때문에라도 가끔 다시 찾고 싶은 곳. 조용한 곳을 찾는다거나 여러 명이 앉을자리를 확보하기에는 힘들 수 있는데, 적당히 북적거리고 여행지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조금 더 가격이 비싸지만 조용하고 고급스럽고 널찍한 곳을 찾고 싶다면 belgo
2022.07.21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수제 맥주집 벨고 BELGO draft beer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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