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맛집

호치민 1군 벤탄 시장 베트남 음식점 벱메인

by 처음처럼v 2022. 8. 23.
728x90

오랜만에 교회 몇몇 친구들이 평일에 모였다.

1군으로 베트남 음식 좀 먹으러 가자고~~~

매일 먹는 베트남 음식이지만, 그래도 1군 맛집에 가자고 하니까... 이유가 있을 것.

핫하고 좋은 곳들을 많이 아는 친구들이라서 나는 그냥 따라가면 된다.

 

벤탄 시장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그랩을 타고 와서 지도가 가리키는 곳에서 내리긴 하였는데, 뭔가 간판이 떡하니 보일 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았다.

그랩 기사분이 아마도 이 골목 안쪽인 것 같다고 말하며, 친절하게도 저 골목 안쪽까지 들어가 주셨다.

 

길이가 얼마 되지 않는 골목을 들어가니 보이는 가게.

전체적인 컬러나 꾸며져 있는 면면에서 '호이안'의 느낌이 난다.

무척이나 특색있는 느낌. 그래서인지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특히나 다른 곳에 비해서 웨스턴 계열의 외국인들의 비중이 꽤나 높았는데, 뭔가... 어느 여행 책자라든지 블로그에서 추천이 들어간 것이 아닌가 싶다. ㅋㅋ

한국인이 20%, 웨스턴이 80% 정도였던 것 같다. 우리는 우선 자리를 잡고 보았는데, 메뉴판을 보는 순간 '헉' 소리가 났다.

전반적으로 메뉴 가격이, 통상 베트남 음식 가격의... 2 ~ 2.5배 정도 되었던 것.

'냐항응온' 보다도 비싸고, 'SH 가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미 들어왔으니, 뭐 하나라도 먹고 나가보자고 합의를 보았다. ( 원래는 보통 부끄럼 없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성격이지만, 함께 한 무리들이 있으니 자제했다. )

 

2022.07.30 - [여행 & 맛집] - 호치민 1군 베트남 음식 식당 냐항응온 nha hang ngon

 

호치민 1군 베트남 음식 식당 냐항응온 nha hang ngon

베트남에 여행을 왔으니 그래도 베트남 음식을 좀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야 다들 비슷할 터. 그중에서도 으뜸은, 역시나 개인적으로 '냐항응온'이다. ( 그 앞의 '사이공 그릴', 바로 옆의 '시크릿

gem87.tistory.com

2022.08.18 - [여행 & 맛집] - 호치민 베트남 로컬 음식점 SH 가든

 

호치민 베트남 로컬 음식점 SH 가든

베트남에 손님이 방문하였는데... 1) 베트남 음식을 한 번 특색 있게 소개는 시켜드려야겠고 2) 위치는 1군 시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3) 인테리어나 위생도 깔끔하여 좀 괜찮은 곳이 어디 있

gem87.tistory.com

한국의 빈대떡과 비슷한 느낌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반쎄오'를 시켰는데,

생각보다는 그래도 양이 푸짐했다. 내부의 속도 알차고 맛도 있었다.

여행객에게는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알차고 맛있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던 순간이었다.

우리는 베트남 호치민 거주민이기 때문에 메뉴 하나하나의 가격에 민감하지만... 여행객들은 한정된 시간에 최대한의 만족도를 기대하기 때문에, 이런 선택지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메뉴의 상태로 미루어볼 때, 다른 메뉴들 또한 중간 이상은 할 것 같다.

 

이곳은 자유롭고 특색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20~30대 초반에게 적합한 것 같고,

편안하고 조금 더 정제된 곳을 찾는 50~60대에게는 '냐항응온'이나 'SH가든'이 더 적합할 듯하다.

 

무지하게 집중하여 메뉴를 고르고 있는 외국인 아저씨.

저 안쪽의 화장실도 나름 깔끔하게 잘 갈무리되어있다.

스태프들도 무척 친절하고 영어로 의사소통도 잘 되는 편.

 

특색 있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한 번쯤 찾아봐도 좋을 곳!

우리는 그렇게 간단히 반쎄오를 조금만 먹고, 다음 식당으로 이동했다..ㅋㅋㅋㅋ

(하루에 여러 곳을 도장 깨기 할 목적이었다고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