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빈군 (공항 근처)로 이사를 하고 나서, 샤워기 필터 색깔이 급변하는 것을 관찰하고는 계속 테스트 중이다.
1) 지역 물 공급자의 문제인가, 건물의 파이프 문제인가
2) 4군에 비해서 필터가 갈변되는 속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3) 정품 필터와 호환 필터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지금까지의 결론은,
1) 이 지역의 상수도관이 노후화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작은 건물이라 자체 정수시설이 없을 가능성이 높고
2) 4군에 비해서는 6배 정도 갈변되는 속도가 빠르다 ( 6개월 vs 1개월 )
3) 정품 필터보다도 호환 필터가 더 오래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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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하고도 2일인가 지난 시점의 필터 색깔이다.
이전에 썼던 호환 필터는 17일 만에 교체했었는데, 그 2배의 기간을 버텨내다니 놀랍다. ( 가격은 1/3 )
그래서 결심했다.
'정품 > 호환 > 호환 > 정품 > 호환 > 호환' 테크트리를 타는 것으로ㅋㅋ
그래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인... 잘 걸러내지 못하고 그냥 투과시켜버리는 것이라면??
그럼 2차 필터(헤드 부분)가 빠르게 영향을 받았을 것인데, 여기도 그다지 변화 속도가 빠르지 않다.
2차 필터(헤드) 부분은 '염소' 성분을 걸러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여기도 조금씩 조금씩 갈색 빛이 보인다.
하지만 처음에 이 집에 왔을 때에 1주일 만에 갈색으로 변해버렸던 것을 생각하면, 아주 양호하다.
아마도 오랜 기간 동안 이 집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수도관 내의 이물질들이 더욱 정체되어 있었을 수도.
회사의 어느 상사분은, 모든 물이 나오는 곳들에 아예 '대형 정수기 필터'를 달아버렸다고 한다ㅋㅋㅋ
먹을 수 있을 만큼 정수를 해 버린다니... 대단하다.
그걸 설치하면 1개월 정도는 유지된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까지는 못 하겠다.
계속 조금씩이라도 개선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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