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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샤워기 필터 수질 체크

by 처음처럼v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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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6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샤워기 정수 필터

2022.04.18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샤워기 필터_수질



떤빈 지역으로 이사하고 나서, 물이 참 문제다.
내가 민감한 피부인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없는 것을 보면... 민감한 타입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필터 색깔만 심하게 변할 뿐.

아니면 그렇게 필터가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별 탈이 없는 것일지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4군이나 지금 공항 근처 서비스 아파트먼트에 살 때보다도

오히려 1) 공항 근처 좋은 호텔(할리데이인)에 있을 때나 2) 한국에서 아는 형네 집에 잠깐 있을 때에

씻고나서 가려움증이 좀 있었다.

염소나 불소로 더욱 강력하게 소독해서 그것이 오히려 피부에 강하게 작용했을수도. ( 그냥 추측 )

 

여튼,
샤워기 필터... 1차 필터와 2차 필터가 모두 색이 심각하게 변해서,
5/13에 두개를 한꺼번에 교체해줬다.

헤드 부분(2차)과 몸통 부분(1차) 모두 갈변된 것을 볼 수 있다.
헤드 부분은 '염소'성분을 걸러주고, 몸통 부분은 '녹물'과 '기타 오염물'들을 걸러준다는데... 둘다 시꺼멓다니.

각 필터의 전/후 비교.
다만 이전에 썼던 몸통 부분의 필터는 정품이 아닌 '호환 필터'이다.

모두 교체한 모습.
이번에 한국에서 필터를 한 무더기로 사 왔다.
녹물 냄새가 너무 많이나서 양치를 하기에도 좀 꺼려지는 까닭에 이번에는 세면대 필터까지 사 왔다.
( 결론적으로, 1~2시간 낑낑대며 여러가지를 바꿔 껴봐도 살짝씩 새는 까닭에 세면대 녹물 냄새는 여전... 그 정도는 줄어들었다. )

여튼, 그렇게 새 것으로 교체하고 1주가 지난 지금... ( 정확히는 8일 정도, 5/21 )
갈변되는 속도가 여전히 심하긴 한데, 뭔가... 조금 더 균일한 느낌?

신기한 것이 2가지다.
1) 1차 필터(몸통)은 갈변되었으나, 2차 필터(헤드)는 거의 그대로다.
2) 필터를 뚫고 튀어나오는 오염물의 양이 적어졌다. ( 사진상으로 보면 중간에 살짝 더 거무튀튀한 부분이 있음 )

내 가설은,
정품 필터라서 호환 필터에 비해서 오염물을 더 잡아주는 것.
오염물이 더이상 걸러지지 못하고 2차 필터로 이동하면 그 오염물이 2차 필터(헤드)에 침착되는 듯 싶다

실제로 필터 모양을 보면, 가로선이 조금 더 촘촘하게 들어가있다.
개인적으로 필터는 어차피 부직포 성분이라, 밀도를 빼고는 다 '거기서 거기다'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보면 또 아닌가 싶기도 하고.
( 그 밀도의 차이가 가격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도... )

1) '동일 면적에 얼마나 촘촘히 필라멘트가 집중되어 있는가'
2) '필라멘트 하나하나가 얼마나 가늘고 긴 것인가'
3) '몇개의 층으로 구성하여 물 입자는 잘 내보내고 불순물은 걸러내는 적정 공간 설계
정도가 가격에 작용을 하려나 싶다. ( 순전히 뇌피셜 )

아니면, 그냥 단순히 필터 자체는 비슷한데 마케팅 차이일 확률도 높다 ㅋㅋㅋ 여튼 그래서 이번주나 다음주에 호환 필터로 한 번 교체 해 보고,
1차 필터(헤드) 부분을 관찰해야겠다.
색이 좀 침착되거나 하는게 1~2주 안에 관찰되면, 그냥 정품 필터만 사용하는 것으로...

원래의 계획은,
정품 > 호환 > 호환 > 정품 > 호환 > 호환 > 2차 필터 교체 > 정품 > 호환 > 호환
이렇게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한 번 연구를 좀 해봐야겠다ㅋㅋ 필터가 색이 갈변이 좀 심해도 그 내부는 조금 더 쓸만하다고 하여...
쓰는데까지 한 번 써보고 교체 해 보는 것으로.

+수정 220601 ( 17일동안 사용 )
호환 필터로 교체

'필터 겉면의 색깔이 많이 변해도, 내부는 거뜬히 2~3개월을 갈 수도 있다.'고 하여...

 내부를 살펴보고 싶었는데, 측면을 확인 해 보니 거의 다 불순물이 스며든 듯 하다.

칼로 잘라내어 확인하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단단하다. 괜히 무리하게 자르다가 다칠 수 있어서 육안으로만 관찰

 

호환 필터로 교체했으니,

1) 얼마나 버티는지

2) 2차 필터(헤드 부분)이 갈변되는지를

확인 해 봐야겠다.

 

+수정 220625 ( 24일동안 사용 )
몸통 필터가 정품보다 오히려 더 오래 가고 있다ㅋㅋ

아직 교체하지 않아서 사진은 나중에 첨부하는 걸로..

 



다음은 그동안의 일상 스케치

일반 코코넛에 비해 크기가 작은데, 훨씬 고소하다.
편의점과 대형 마트들에서 구매 가능..!
가격은 24,000~33,000동 정도 ( 1200원~1600원 )

지나가다 찍은, 유명한 '도넛 가게'
아직도 한 번도 못 먹어봤다...

망고스틴의 계절이 왔다.
크기는 좀 작은데, 썩은 것도 거의 없고 맛있다.
다만 1키로에 10만동에 파심... 다른 가게는 1키로에 6만동 수준인데.
그래도 올해 첫 망고스틴이니 맛있게 나눠먹었다.

마지막으로, 대형 마트에서 만난 캡틴 박.
박항서 감독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우유급의 회사 ( 달랏 밀크 )

많은 한국분들이 베트남 사람들이 박항서 감독을 토사구팽한다고 오해하는데...
정확히는 '베트남 축구 협회'와 다툼이 있는 것이다.
박항서 감독 성격상 도움되는 쓴소리를 집적적으로 하고, 협회는 그것을 듣기 싫은 것.

정부에 잘 보여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특성이 있어서, 꼴불견이었을 것.

우리나라로 치면 쿠팡, 서울우유 같은 회사들의 광고에 대문짝만하게 계속 나오는데...
광고 특성상, 대중의 선호도가 없으면 돈을 들여 모델로 쓰지도 않는다.

베트남 언론은 기본적으로 정부나 협회와 많이 관련되어 있는 것이고.
그만치 대중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기 쉬우니... 참 복잡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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