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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락다운 12_핑크성당

by 처음처럼v 2021. 12. 25.

어제 호치민시 코로나 확진자 수는 679명 ( 12/24 )
베트남 전체 코로나 확진자 수는 16,142명
하노이가 1,834명이다....!!
까마우라는 지역도 1,334명.

호치민시도 인구가 많은만큼 만만찮지 않은 것 같지만...
이제 호치민시 사람들은 진정한 위드 코로나.
그냥 경미하게 앓는다 싶으면 그냥 집에서 푹 쉬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요거는 얼마전 퇴근길에 먹었던 반깐꾸어
꾸덕한 국물이 언제나 맛있다.

같이 시켜먹은 nước sâm ~ 인삼물인데, 뭔지는 모르고 시켰다.
옆 테이블에서 마시고 있길래 '저도 저거 하나 주세요.' 했는데, 인삼물이었던 것.
근데 워낙 옅어서 인삼이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뭔가가 들어간 얼음 물'정도로 생각해야 할 듯.

여기는 매일 퇴근길에 지나치는 과자 가게인데? 사무실에서 같이 먹어볼까 하고 저걸 사봤다
가격은 6만동 ( 한화 3천원 꼴 ). 근데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잘 안 먹길래 그냥 집으로 다시 가져왔다.
어떤 가족이 사 가길래 따라서 사봤더니, 기호가 사람마다 다 다른 듯.

집 앞 도로 공사가 다시 본격 시작되었다.
8개월 전부터도 하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방벽이 생기고, 밤이고 낮이고 분주하게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수관 교체 공사인 것 같은데, 락다운 영향도 있었겠지만 그 이전부터도 공사가 지지부진 했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예산이 덜 지급되었었거나 부정 부패가 발견되었거나로 추정된다.

하노이 지하철도 13년만에 10여키로의 짧은 노선이 생겼다고 하는데,
뇌물 수수등이 발견되어서 공사가 계속 멈췄었다고 한다 ( 중국 업체 )

기본 지하철 비용이 비싼 편이고, 지하철 역에서 목표 지점까지 가 것 또한 멀어서 아직은 대중화되기 힘든 것 같다.
지하철과 버스 연계 등이 촘촘하게 되어야 비로소 '대중교통'의 역할을 할텐데,
오토바이가 워낙 일상에 오랜기간 깊숙히 스며들어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수단이라 아직은 요원하다.
차츰 운영 능력이 발전되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겠지.

다음날 고향에 가는 직원과 저녁밥이라도 한 끼 하려고, 퇴근하고 푸년..? 근처까지 갔다.
푸년까지는 당도하지 않고, 호치민시 위쪽 외곽 지역.
멋스러운 카페가 있었는데, 다음에 한 번 가보고 싶다.

요런 그로서리 편집샵들도 많던데... 일부러 좀 들어가봤다.
구색도 괜찮고, 흥미로운 필수 물품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특히 각종 파스타 면이나 꿀 가격이 합리적.

하지만 오늘은, 홍삼진 드링크를 샀다ㅋㅋ
사 와서는 오랜만에 주인집 부부와 옆 집 할머니들과 나눠 마셨다. ( 무척 좋아하셨다는 후문 )

바로 집으로 컴백하기는 뭐해서 '5천보'를 채울 요량으로 좀 걸었다.
가는 길에 귀금속 상점들과 더불어서 귀여운 주류 가게가 위치 해 있었다.
친구가 한국 돌아올 때 술 하나 사들고 오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나서, 친구에게 바로 사진을 보냈다. 대답은, "그닥 새로운 게 없네"ㅋㅋ

바로 옆쪽에 그 유명한 '핑크 성당'이 있는 것으로 보아,
코로나 시기 이전에는 여행객들이 바글바글 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상점들이 그에 맞춰져 있기도 하고.
어쩐지 로컬 지역에 외국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 같은 그로서리 스토어가 있는 것도 이상하긴 했다.

여튼, 두번째 사진이 '핑크 성당'. 관광객에게 유명한 곳이다.
현지인들도 저 앞에서, 혹은 멀찍이서 사진을 찍느라 다들 바쁘다.

다이아몬드 플라자까지 걸어왔다.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으로,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바쁘다.
카톨릭이 크리스마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그냥 '가장 큰 축제'중의 하나로 인식한다.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만큼 사진 찍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어디서든 난리다ㅋㅋ

집 근처에서 오늘은 후띠우 코~ 를 사먹었다. khô 는 드라이... 결론적으로 건면이란 뜻이다.
국물과 함께 먹느냐, 건면으로 먹느냐의 차이.
매번 국물에만 담궈 먹었는데, 이것도 가끔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다만 여기 식당 간이 쎄서... 다른 곳에서 먹어보는 것으로ㅎㅎ 가격은 2만동으로 역시나 무척 저렴하다. ( 역시 우리 동네 )

다음날 출근길에 파파야를 팔길래 사무실에 사가봤는데, 달달하니 맛있다.
파파야에 특히 비타민c가 많다고 하던데, 집에서 잘라먹고 쓰레기 처리까지는 좀 귀찮은 면이 있다.
가끔씩 먹고 싶을 때마다 사서 같이 먹어야겠다.

다른 퇴근길에 사먹은 껌승 ( cơm sườn )
이 가게는 큰 사거리에 위치 해 있어서 언제나 연기가 자욱한 집인데, 오늘은 자리잡고 좀 먹어봤다.
그냥 기본에 충실하고 깔끔해서 맛있다. 의도치 않은 겸상까지ㅋㅋ
옆에 아저씨는 밥 추가를 2번이나 더 해서 먹었다. 대단...

오늘은 집 앞에 방호벽에 틈이 있어서, 공사 현장을 좀 둘러봤다.
땅이 깊게도 파져있다. 보통 비가 엄청 퍼붓고 나면 홍수가 나게 마련인데... 이상하게도 4군 요쪽은 다른 곳에 비해서
하수도 역류 등이 덜하다. 4군 저~ 위쪽 좀 번화가쪽이 오히려 심각하고.

아무래도 기본 인프라 케파에 비해서 번화가쪽이 쓰레기도, 밀집도도 높아서 그런 것으로 추정.
이럴 때에는 조금 더 낙후된 곳이 편하다.
지난번 호치민시에서 단수 공지를 했던 때에도, 우리 집 지역은 단수가 되지 않았다 ㅋㅋ

가끔 고기를 구워먹을 때 쓰려고 신문은 백방으로 찾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밥을 사러 나갔다가 드디어 발견.
4개나 샀다. 가격은 3만동 ( 한화 1500원 꼴 ). 신문 1개당.. 우리나라 돈으로 300~400원 꼴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눈에 띄었던 헤드라인.
'박 선생님이 도전에 직면 해 있다.' 아무래도 요새 패배를 좀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ㅋㅋ
엊그제도 태국에게 2:0으로 아쉽게 패배. 태국은 원래부터 역사적으로 베트남의 앙숙이고 원래 상대적으로 강자.

최근 월드컵 예선과, 무슨..컵을 하고 있던데. 정확히 이름을 기억하진 못하겠다.

시장통에서 본 쪼꼬만 게들.
우리 나라로 치면... '칠게' 정도의 격일텐데, 나는 주방이 없으므로 패스ㅋㅋ

집에 돌아가는 길에 '생강 절편(?)'이 있길래 한 번 사봤다.
코로나 시국에 참 좋은 간식 거리일 것 같아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새해마다 베트남 가정에서 먹는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런 의미가 있는지는 또 몰랐네...

로컬 시장 근처에 살면 가장 좋은 것이,
때에 따라 제철 과일이나 음식들이 오만군데 깔린다.
심지어 아침 / 점심 / 저녁마다도 적절하게 메뉴가 바뀌어서 선택지가 참 많다.

하나 하나씩 잘 먹어보는 것으로.
어제 위엔 후에 워킹 스트릿에는 어마어마한 사람이 몰렸다고 하는데,
공식적으로는 각 성당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이번 년도에는 자제하라는 가이드가 내려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동네 성당과 길거리가 조용했던 것.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있었다ㅋㅋ
다음번에는 조금의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한 번 멀찍이에서나마 구경은 한 번 해봐야겠다.

출처 : District 4 페이스북 페이지 (12/24,위엔후에워킹스트릿)

메리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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