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새로운 라멘집에 대한 광고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뜬다.
인플루언서 ( KOL / KOC )들도 다녀가는 모습들과 여러 컨텐츠들을 자주 보여주는데... 아무래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일본 라멘을 꽤나 좋아하는 사람중의 하나로서, 한 번은 들러줘야 하는데.. 마침 이 근처에서 업무 미팅이 있던차에 들렀다.
마침 딱 미팅이 끝난 시간이 저녁 시간때 쯤. 게다가 그 위치가 일본인 거리라서, 고개를 돌렸을 뿐인데 새로 오픈한 이 라멘 가게에 들를 수 있었다.
진득한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지 소유 라멘이나 미소 라멘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그래도 뭔가 한 번은 맛을 보아야 할 것만 같다.
'미소 라멘'과 '소유 라멘'중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역시나 이 곳에서 가장 미는 메뉴인 '미소라멘 with 돼지고기'를 주문했다.
베트남 고객의 취향을 맞추려고 노력한 '시그니쳐 메뉴'인 것 같기는 했지만, 그래도 메인 메뉴를 테스트해봐야지..
돼지 뼈나 소 뼈를 우려낸 국물에 고기와 면을 곁들여 먹는 것에 익숙한 '베트남 고객'들이었기에, 아마도 그와 비슷한 비주얼로 큰 궤를 맞추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주방부터 외부까지 베트남 직원들로만 채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에서 라멘을 배워왔든지 일본인 거리 어느 라멘집에서 오랜 기간 요리를 배웠든지 했을 것 같다. 직원들은 모두 쾌활하고 친절했다.
총평은 : 국물도 그렇거니와 고기도 부드럽고 밸런스도 잘 잡혀있었다. 깨끗하게 한 그릇을 모두 비워내었다.
'베트남식 퓨전 라멘으로 맞추면서 '너무 달거나' '특유의 향신료 맛'으로 변신하면 어쩌나'하고 걱정을 하였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의 취향은 역시나 '돈코츠 라멘'
일본인 거리에 '소유 라멘' 맛집도 있고, '닭육수 라멘'집, '돈코츠 라멘' 맛집도 있으니... 약간의 퓨전 형식의 '소유 라멘'이 필요하다면 가끔씩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줄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단보 라멘 / 잇푸도 라멘 / 이치반 라멘 / 무타히로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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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는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소유 라멘'을 테스트해보는 것으로.
물론 자주 이 거리를 오지는 못하니, 왠지 그런 기회가 온다면 아마도 '돈코츠 라멘'을 먹고 있을 가능성이 70% 정도는 되지만.
새로운 일본식 라멘집에 도전하였음에
맛이 나쁘지 않았음에
기분 좋고 빠른 식사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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