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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베트남 호치민 해산물 먹으러 호티키 야시장 탐방

by 처음처럼v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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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서 해산물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적어도 50번쯤은 들었던 질문인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자동 응답기처럼 대답해 드리는 내용..

1) 4군 해산물 거리

2) 10군 호티키 야시장 ( ho thi ky food street )

3) 니코사이공 해산물 뷔페

 

1군과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시끌벅적 현지인들과 얽혀서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로컬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 4군 해산물 거리

 

해산물은 약간 제한적이지만 해산물과 더불어 시끌벅적 젊은 감성의 야시장을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면

-> 10군 호티키 야시장

 

랍스터와 더불어 다양한 음식을 무제한으로 5성급 호텔에서 즐기고 싶다면

-> 3군 니코사이공 해산물 뷔페

 

처음에는 동남아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의 80%는 쌩 로컬을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부모님과 오는 경우도 있고...

가성비 좋은 숙소에서 고 퀄리티의 서비스를 즐기고픈 니즈도 생각보다 많아서 꼭 한 번쯤은 말씀드리는 니코사이공.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호치민에 왔다면 로컬 감성을 한 번쯤은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호티키 야시장'은 동남아 여행객들의 판타지를 일부분은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장소이다.

1) 베트남 현지인들과 어우러져 해산물을 즐길 수 있고

2) 올망졸망 다양한 길거리 간식을 구경할 수 있고

3) 1군과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고

4) 가격 또한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2023.11.25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4군 해산물 거리 ( 해산물 식당 )

 

베트남 호치민 4군 해산물 거리 ( 해산물 식당 )

뗏 ( 베트남 구정 연휴 ) 때문에 그런지, 점차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그런지 몰라도 길거리의 노점상들 또한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체감한다. 무슨 이유이든지간에, 좋은 쪽 오늘은 퇴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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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 [여행 & 맛집] - 베트남 호치민 니코 사이공 호텔 랍스터 무한 뷔페

 

베트남 호치민 니코 사이공 호텔 랍스터 무한 뷔페

친구가 출장 차원으로 호치민을 잠시 방문했다. 출장 가운데 반나절 짬을 내서 온 것이었는데, 문제는 무조건 '니코 사이공'을 가야겠다는 것. "저녁밥으로 뭘 먹을래?" "니코 사이공." "베트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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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호티키 야시장 들어가는 입구. 역시 베트남에서 유명한 곳은 입구부터 '오토바이 맡기는 곳' 표시가 가득가득하다.

 

 

호치민의 로컬 동네 군데군데 있는 야시장에 가더라도 이런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거주 지역의 로컬 야시장은 '저렴한 식사 거리 위주의 구성'이라고 한다면, 이곳은 '무척이나 다양한 간식거리의 집합체' 느낌이다.

우리는 간단하게 문어 구이를 시켜보았는데, 생각보다는 약간은 실망했다. 1) 그 양이 너무 적었고 2) 딱 보통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다. 

 

가끔 구매하는 문어 구이를 기준으로 '4군 해산물 거리'와 비교를 해 본다면,

1) [양] 호티키 야시장에서는 3인분 정도를 주문하여야 4군 해산물 거리의 자주 가는 식당의 기본 양과 비슷하다

2) [가격] 물론 1인분당 가격은 비슷하다. ( 호티키 야시장 1인분 : 4~5만 동, 4군 해산물 거리 최소 주문량 16만 동 )

3) [맛] 4군 해산물거리의 은은한 양념 구이가 감칠맛을 더해주고, 그 굽기 정도가 알맞다.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 호티키 야시장의 주요 고객은 '연령대가 어린 학생들'이다.

이거 저거 조금씩 시켜놓고 먹으면서 수다를 떨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그래서 소단량으로 여러 가지 주문을 할 수 있는 이러한 방식이 더욱 편안하고 효율적일 것 같다.

 

문어 구이를 몇 개 좀 집어먹고는 본격적인 야시장 탐방에 나섰다.

 

 

생각보다도 더욱 다양한 간식거리가 포진해 있었는데, 일전에 푸꾸옥 야시장에 갔을 때보다도 훨씬 다양한 메뉴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체감상은... 3배 정도는 더 다양한 것 같다. 

배가 불렀던 까닭에 한 번씩은 다 못 보지는 못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먹고 배탈이 나면 어쩌지'했던 걱정과는 달리 생각보다 깔끔했고 ( 회전율이 좋아서 더욱 그런 듯하다 ), 맛도 꽤나 좋았다.

그 옆쪽으로는 웨스턴 관광객들이 각기 이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서는 단체로 먹고 있는 모습이 약간은 웃겼는데, 이 말은 국적을 불문하고 간식으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반증일 것 같다.

 

 

오늘의 호티키 야시장 탐방 끝

 

호치민 속 새로운 공기를 느낄 수 있었음에 감사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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