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 분짜 맛집이 어디예요??
하노이에는 유명한 집이 있어서 욕을 먹더라도 우선 말해주면 된다. '분짜 하노이', '분짜 흐엉리엔'(오바마 분짜)
2022.08.02 - [여행 & 맛집] - 베트남 하노이 필수 코스 오바마 분짜 흐엉 리엔 탐방기
호치민에도 분짜로 맛있는 집이 여럿 있지만, 여행객들에게는 1) 접근성이 중요하고 2) 시설은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대부분의 기준이다. 베트남에 와 봤으니 '로컬 음식'을 먹어봤으면 하지만, '시설이나 서비스의 수준'은 평균 이상이면 좋겠다'는 말.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고객은 꽤나 어려운 편에 속하긴 하는 것 같다.
역설적이지만, 그것이 수많은 호치민의 분짜 가게들 중에서도 '꾸안넴'이 인기가 많은 이유이다.
1군 호치민 인사대(인문사회대)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무척이나 좋고,
분짜라는 메뉴에서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고기'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두었다.
게다가 먹어보니까 맛도 있다. 어찌 찾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마침 근처에서 업무 미팅이 있어서 미팅 후에 함께 들르게 되었는데, 평일 점심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다.
입구 앞에서부터 서라운드로 들리는 한국어가 정겹다.
내부에는 아예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을 정도로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30%는 베트남인 40%는 한국인, 30%는 일본이나 중국계였던 것 같다.
우리는 2명뿐이었어서 그런지, 5분 여인가를 대기하다가 입장을 했다.
분짜가 맛있다 vs 맛없다는 대략 4가지의 요소로 평가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1) 분 ( 신선한가 )
2) 찍어먹는 국물의 적절함 ( 달달함과 풍부함의 정도 )
3) 고기 (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가 )
4) 채소의 신선함
이러한 4가지를 모두 충족할 뿐만 아니라, 특히나 3번에서 강점을 보인다.
저렇게 은근하게 뎁혀주는 화로를 주는 곳은... 처음 봤다.
어찌 보면 별게 아니기도 하지만, 끝까지 그 따뜻함과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작은 비결로 보였다.
덕분에 마지막 조각까지 맛있게 식사를 끝마칠 수 있었다.
가격도 적당한 수준. 로컬 가게들이야 그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중심가에... 이렇게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인 것을 감안하면 적당한 가격인 것 같다. 더욱이나 여행객들에게는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느껴질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미팅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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