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맛집

태국 푸켓 여행 일정과 칼리마 리조트 kalima resort

by 처음처럼v 2023. 11. 4.
728x90

 
이번 여행지로 태국 푸껫을 고른 이유는 1) 근거리에서 2) 철저하게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그래서 '리조트에서 휴양'을 하기로 하였다.
 
원래는 여행을 가더라도 '몸을 뉘일 깔끔한 공간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에어비앤비'에 주로 묵는 편인데, 이번만큼은 약간 오버를 해서 좋은 리조트로 예약을 했다.
 
푸켓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 보니, 1) 어디쯤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을지 2) 그래서 어떤 지역을 한 번은 둘러보고 와야 할 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1) 숙소 : 리조트라면 '빠통 비치 근처' 혹은 아예 멀찍이 떨어져 있는 '카오락', 접근성이 무척 중요하다면 '빠통 비치' 혹은 '올드 타운'
2) 관광 코스 : '빠통 비치' 혹은 '올드 타운'
 
푸껫 주요 지역을 크게 3개로 나누어보면 아래와 같다.
1) 카오락 : 푸껫 국제공항 위쪽으로 1시간 2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있는 약간 미개발지 ( 최근 신규 리조트로 뜨는 곳 )
2) 빠통 비치 : 국제 공항에서 아래쪽으로 1시간 정도 가면 있는, 푸껫의 전통적인 메인 비치
3) 올드 타운 : 푸켓의 전통적인 시가지. 오래된 식당들과 세월의 흔적이 뭍은 건물들이 많다
 
보통은 길게 늘어선 '빠통 비치' 근처의 리조트를 선택하는데, 그 이유는 '접근성이 좋고' '알려진 리조트들이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
'리조트에서 아예 나오지 않고, 그냥 그 안에서만 놀 것이다'라고 한다면 '카오락'지역 또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좀 구석지에 있다고 할지라도 컨디션이 좋은 리조트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는 소문이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여도 상관없고 접근성만 좋으면 된다.'라면... 1) '빠통 비치' 2) '올드 타운' 3) 공항과 빠통 비치 사이의 로컬 지역의 숙소를 잡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나와 같은 첫 여행자라면...
아무리 리조트에 틀어박혀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도, '빠통 비치'를 한 번쯤은 껴서 숙소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1) 빠통 비치나 2) 올드 타운을 한 번쯤은 둘러보아야 '푸켓의 느낌이 이렇구나'정도는 느낄 수 있을 테니.
 
아래 사진에서 왼쪽 동그라미가 빠통 비치 지역이고 오른쪽 동그라미가 올드 타운 지역.
( 카오락은 사진에서 벗어난 한참 위에 위치 해 있다 )

 
그렇게 택시를 타고 리조트에 도착했다.
2023.10.31 - [여행 & 맛집] - 푸켓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과 가격

푸켓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과 가격

푸켓 공항에서 시내를 가려고 보니,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교통비가 꽤나 비싸다. 리조트에 문의해 보니 무슨 픽업이 1000~1500밧 ( 한화 35,000 ~ 54,000원 )라니, 미친 가격이 따로 없다. 푸켓을 찾는 관

gem87.tistory.com

 

 
생각보다도 웅장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부족함 없고... 무엇보다 이국적인 뷰와 풀장 세팅이 정말 좋았다.
여행으로 해외 리조트를 간다(?)면 머릿속으로 그릴 법한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는 곳. 연인끼리 혹은 신혼여행으로 와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곳.
 
보통 예약 할 때의 사진과 실제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걱정되는 것이... 
1) 외관부터 압도적이고 객실의 기본 컨디션과 청소가 가격 대비해서도 아주 훌륭한가
2) 풀장과 기타 부대시설에서 인스타 감성샷을 건질만한 각이 아주 많이 나오는가
3) 조식이 맛있고 가짓수가 많으며 외국 감성을 아침마다 느낄 수 있는가
+ 직원이 친절한 가는 기본 사항
인데.. 아고다에 올라와 있는 사진보다도 실제가 좋았다.
( 연인과 함께 온다면, 깐깐한 여성분이라 할지라도 실망할 일은 없다는 뜻 )
 
베트남의 '붕따우'나 '무이네'의 리조트 같은 경우는 가끔.. 인터넷상의 객실 사진과 실제 컨디션이 다른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에, 특히 걱정을 좀 하였더랬다.
 
물론 1박에 30~60만원씩 하는 네임드 리조트나 호텔을 간다면 이런 사소한 걱정이야 할 필요가 없겠으나, 우리의 예산으로는 인터콘티넨탈을 예약하고 다닐 정도는 안 되기 때문!
동남아의 리조트를 목적지로 삼는 가장 큰 이유는 예산 대비 훨씬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널찍하고 모든 것이 갖춰진 룸 컨디션과, 오션뷰 테라스까지. ( 물론 자주 밖으로 나가진 않았지만 )
 

 
조식을 먹는 공간인데, 점심이나 저녁때에는 이탈리안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수영장 공간. 해 질 녘에 인생샷인 등샷을 남기기 위해서, 너나 할 것 없이 바빠 보였다.
우리는 딱히 등샷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그렇게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기에 바빴다.
 
 

 

 
밤에는 특히나 더욱 멋스럽고 분위기가 더해졌는데, 야외 바도 있어서... 저녁에 칵테일 한 잔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다.
물론 우리는 묵는 내내 한 번도 가지 않았지만, 언뜻 보기에도 '없던 썸도 생길 것 같은 분위기'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또 조식 시간. 그냥 여기서 1~2시간을 여유롭게 아침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여느 퀄리티 높은 브런치 카페 혹은 레스토랑에 있는 느낌이기 때문에, 굳이 다른 곳에 가서 돈을 쓰지 않아도 될 법하다.
 
하지만 그렇게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곳인데, 그래도 단점이 있었으니...
 
칼리마 리조트의 단점
1) 내부 계단이 많다 -> 연령대가 높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단위로 오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
( 곳곳의 엘리베이터를 잘 이용하면 대부분의 동선을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이동 가능하지만, 그렇게 이동하기가 좀 어렵다 )
 
2) 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편의 시설이 거의 없다
( 걸어서 갈 수 있는 외부 식당은 1~2개의 선택지가 있으나 퀄리티가 그리 좋지는 않고, 편의점도 걸어서는 10분 정도 가야 한다. 바깥이 바로 대로변인 데다가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다니기 때문에 걸어서는 조금 위험. 대신에 간단한 치약이나 음료 등은 리조트 1/4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 )
 
베트남 호치민에서 '오토바이 운전'과 '무단 횡단'으로 익숙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아마도 보통의 한국인 관광객들은 조금 더 우려가 있을 것 같다. ( 호치민에는 교통 신호가 없거나 무시되는 곳이 많아서, 무단횡단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
 
하지만, 칼리마 리조트는 이 모든 불편을 어떻게든 해결하고라도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다.
이번 일정에서는 두 군데로 나눠서 호텔을 예약하였는데, '칼리마 리조트'는 단연코 최고였다.
 
모든 포스팅은 내돈내산임을 밝힌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