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파인 다이닝 피자 포피스 pizza 4ps 크랩 파스타 치즈 피자

베트남 호치민에 손님이 올 때면... 어딜 가야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을 매번 새롭게 하게 된다.
개인 취향에 따라, 가용 가능한 시간에 따라, 모임의 성격에 따라, 연령대에 따라서 추천할만한 식당이 달라지기 때문.
 
하지만 1) 냐항 응온(베트남 음식점)이나 2) 피자포피스(이탈리안식)는 대부분의 손님들에게 덮어놓고 추천할만한 곳이다.
그다지 문제가 될 소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여행으로 호치민을 방문하게 되면 꼭 어떻게든 '베트남식'을 한 번쯤은 시도하려 한다.
하지만 업무차 방문한 손님들이라면 그냥 좀 분위기 있고 가성비 있게 웰 다이닝을 먹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여행으로 호치민을 찾았다고 할지라도... 한두 끼 정도 베트남식을 먹게 되면 어느새 '이번엔 베트남 음식 말고'를 찾게 된다.
그렇게 결국은 이러나저러나 한 번씩은 거쳐가게 된다는 코스라는 말이다.
 
물론 이탈리안 음식점이야 호치민에 잘 찾아보면 정말 많지만.. ( 고 퀄리티의 이탈리안 음식점들도 너무나 많지만 )
피자 포피스 ( pizza 4ps )는 그중에서도...
1) 접근성
2) 분위기
3) 메뉴의 맛과 유니크함
4) 예상을 크게 뛰어넘지는 않는 가격* ( 비싸고 좋은 집들이야 널렸다 )
등의 조건들을 고려하였을 때, 그다지 수준 미달의 항목이 없는 선택지이다.
그래서인지, 1군에 위치한 피자포피스 매장들은 어딜 가나 웨이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호치민은 당연하고, 하노이도 그렇다 )
 
2022.07.30 - [여행 & 맛집] - 호치민 1군 베트남 음식 식당 냐항응온 nha hang ngon

호치민 1군 베트남 음식 식당 냐항응온 nha hang ngon

2022.08.18 - [여행 & 맛집] - 호치민 베트남 로컬 음식점 SH 가든

호치민 베트남 로컬 음식점 SH 가든

 
벤탄 시장 옆에도 있고 그 이외에도 여러 군데 지점이 있는데, 우리는 하이바쯩 지점을 방문했다.
처음 와 본 곳이기도 하였고, 개인적으로 분위기가 제일 편한 곳이기도 하기 때문.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생치즈를 얹은 피자와 크랩 파스타는 꼭 시켜줘야 한다.
가끔 올 때마다 매번 주문하는 메뉴인데도 불구하고, 맛에서 질리지가 않는 메뉴이다.

 
피자포피스는 예전에 일본인이 창업을 한 곳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도대체 지점이 몇 개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호치민 시내의 유명한 쇼핑몰마다 위치해 있기도 해서, '꼭 모셔와야 하는 음식점'이 되었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유니크함을 더해서 장사 잘 되는 가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프랜차이즈 화하여 규모를 불리는 것에도 부족함이 없게 잘 해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고 꽤나 있는 편이지만, 한국 관광객 기준에서는 적절한 가격대로 인식될 만한 수준이다.
한 메뉴의 평균 가격이 25만 동 정도 ( 14,000원? )에다가.. 음료에 이거 저거 서비스 피가 붙다 보면 3~4인 기준으로
1백만 동 중반대가 보통 나온다. ( 7~8만 원 수준 )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음에 감사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이 되었음에 감사
오랜만에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었음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