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올리는 포스팅. 다녀온 지 2달은 족히 된 것 같다.
어느 나라에나 한식당이 없는 곳이 없다. 특히나 '아리랑'과 '경복궁'은 단골 한식 식당 간판...
아프리카 여느 나라에 가더라도 '아리랑'은 꼭 하나씩은 있다.
'그것도 베트남 호치민에 '아리랑'이 없다니.' 하는 생각을 1년여 동안 가지고 살았었는데, 내가 몰라서 그랬던 것이었다.
1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강변 호텔 뒷편 어딘가에서.. 낡아 쓰러져가는 '아리랑' 간판과 디스플레이를 보고는 '예전에 영업을 종료했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었는데, 거기에서 장소를 이동한 듯 싶다. 예전에 이 식당을 양도한다고도 광고방에서 봤던 것도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여하튼 이 식당의 최대 장점 3가지는,
1) 런치 메뉴의 가성비가 좋다
2) 리버뷰가 분위기 있다
3) 음식이 맛있다
+ 접근성도 좋다.
완전 중심지에 있어서, 접근하기에도 수월하다.
이런 뷰를 런치 세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니.. 일석이조는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런치 가격이 적용되어 부담이 덜하고, 지인분과 만나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좋다.
이 호텔 건물의 3층에 위치 해 있고, 오토바이를 가지고 다니는 손님들은 바로 옆쪽 입구에 주차도 가능하다.
식당도 생각보다도 꽤나 널찍한 편이고, 단체 손님을 받기에도 부족함이 없을만치 분리된 공간이 많다.
방으로 예약을 하면, 방에서 조용하게 손님과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우리는 리버뷰를 보고 싶었기에.. .창가 자리를 선택.
점심 특선 메뉴는.. 2인 메뉴 기준으로, 크게는 '돼지숯불고기'와 '떡갈비'로 나누어져 있다.
어느 것을 택해도 맛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숯불고기가 뭔가 집어먹기는 더 간편한 것 같다.
차돌 된장 찌개와 비빔밥도 너무 과하지 않게 맛이 있었기에... 뭐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점심 식사였다.
뭐니 뭐니 해도 이런 만족도는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혜자스러운 가격에서 대부분 기인한 것이지만.
그렇게 강변의 모습도 여유롭게 구경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점심시간이 지나간다.
비가 오는 날이면, 사이공 강의 운치있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
지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음에 감사
평화로운 뷰를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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