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에 여행을 오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베트남 음식 레스토랑.
물리도록 먹는 베트남 음식이지만, 그래도 여기만의 독특한 소스와 재료들을 사용한 음식들이 많다고 하니 가봤다.
한국 음식점도, 같은 메뉴라 할지라도 음식점에 따라서 그 맛은 천차만별 아닌가.
게다가 1) 가성비가 좋은 보통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음식점도 있고, 2) 높은 가격에 최고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음식점도 있고,
3)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필수적인 요소만 제공하는 음식점도 있으니 말이다.
쮸온쮸온낌 레스토랑은 그중에서도 1번에 속하는 음식점인 것 같다. ( 베트남식 발음 )
냐짱을 휴가삼아서 찾는 많은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음식점인 것을 보면 말이다.
위치도 시내 중심부라서, 그다지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쭈온쭈온낌 레스토랑이 위치한 이 거리는... 낮에는 꽤나 한산한 편인데, 유독 이 가게 앞은 시끌시끌하다.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기 때문인데, 우리는 운이 좋게도 도착하자마자 들어갈 수 있었다. (2명이었기에)
참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찰진 따끈한 밥을 좋아하는 나는 우선 솥단지 밥부터 시켜놓고....
소고기 모닝글로리 볶음과 삼겹살 볶음을 시켰다. 정말 누구에게도 입맛에 맞을 법한 메뉴들.
여기는... 정말 베이식한 베트남 음식을 한다기보다는 약간은 퓨전에 가까운 음식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하나씩 모두 맛을 봐 보고 싶었으나, 대략 그 맛들이 짐작되어 참았다.
'반쎄오' 같은 경우도 먹기에 부담이 없어서 한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인데, 이곳의 가격이 65000 동인 것을 보고 놀랐다.
호치민의 유명 베트남 음식점이었다면 기본 16~28만 동 정도는 하는 사악한 가격을 선보였을 것인데... 가격이 참 착하다.
물론 그 양이 적을수도 있겠지만, 이런 곳을 찾는 여행객들의 니즈는.. '최대한 많은 종류를 함께 맛보고 나누는 즐거움'일 테니, 그런 목적에 비추어본다면 이곳은 최적의 장소일 수 있겠다.
삼겹살 볶음도 꽤나 크리스피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좋았고, 모든 음식들이 부족함 없이 맛있었다.
일전에 방문한 다른 비슷한 음식점에 비해서는 개인적으로는 평점을 더욱 주고 싶다.
다만 테이블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고, 전체적인 공간 자체가 좁아서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좀 불편할 듯싶다.
자유 여행의 이점을 활용하여 메인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23.08.09 - [여행 & 맛집] - 나트랑 냐짱 베트남 음식점 엇 히엠 ot hiem
맛난 베트남 음식점을 경험할 수 있었음에 감사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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